이혼 하고 싶어요 근데 막막하네요

흔녀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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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년차 전업주부입니다.

저랑 남편 사내연애로 만낫고 12살 나이차

주변에서 반대해도 잘살거라 믿고 결혼했어요

3년 연애했고 3년동안 봐왔을때 괜찮았어요

아니 그땐 콩깍지 씌여서 사리분별못했나봐요

술 만 먹었다 하면 끝장을 보고 먹고

연락두절에 결혼전부터 이것저것 참견하고파 하시는 시어머니 와 두명의 시누

그 옆에서 아무말 못하는 남자였어요

근데 바보같이 결혼하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사내연애 결혼인지라 결혼직전 반강제로 회사를 그만두었고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다른 회사로 취직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임신사실을 알게되어 그 회사또한 반강제로 그만두었어요

임신하고 혼인신고 하고 몇달뒤 결혼전 도박으로 진 빛 1억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더군요

사기결혼이네 사네못사네 하다 그땐 임신중이였고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어

넘어갔어요 근데 그때부터 남편에 대해 불신이 들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은 쌓여갔고 현재 아기가 15개월차 입니다.

올해들어선 이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지만 아이를 보며 참고 마음을 다잡고 살았습니다.

싸울때마다 이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살던 남편...

그덕분인지 이혼이 쉬워진거같아요

이젠 그사람과 이혼해도 미련이 없을것 같아요

사실 이혼이 나을것 같아요

매일매일 울면서 지내요 지금처럼 술먹고 들어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것도

이젠 지치네요

단하나 두려운게 있어요 아이가 받을 상처 , 생활력입니다.

어디서 부터 새로 시작을 해야할지 경력단절된지 2년반 되어가는데 일은 시작할수 있을지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을지 이러한 것들이 두렵고 막막합니다.

지금은 남편이 전화가 잘못받아져 통화로 남편이 친구들과 노래방을 갔고 2차 나가자는

대화까진 들었는데 그이후론 연락이 안되어 화가나서 저도 집에서 술한잔 했어요

그래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저 지금 27살 이거든요... 지금 너무 불행해요 이혼하고싶은데 저 아이랑 새출발 할수 있을까요

어떻게 어디부터 시작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