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바람핀 남자친구

Lala2018.04.01
조회1,826

어디 말할데도 없고 속이 답답해서 여기 올려봅니다.

우연히 전화기 보다가 남친이 바람핀걸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랑은 장거리 연애 중인데요. 약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결혼 생각까지 하며 만나는 중이고요.

제가 남친을 만났던날 배터리 충전해줄겸 알람설정해준다고 남친폰을 만지다 카톡온걸 보게 되었고 통화이력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자는 중 이라 알 수 없었고요.

(편의상 그x 이라고 하죠..)
나이트에서 만난것 같더군요.
서로 알게된 기간은 몇달된것 같구요.
저 없는 평일에 만났던것 같습니다.
그x은 유부녀 였고 애도 있었습니다.
남친과 멀지 않은 곳에 사는것 같더군요.
카톡에 보니 남친이 먼저 적극적이었고
제가 해 달라했던 애칭이라던지 보고싶다는 둥..
살뜰한 애정표현과 멘트들이 수두룩하더군요. 저한테는 하지 않던.. 가관도 아니더라구요.
낮에 만나 술 마시고 잠도 잔것 같더군요.
그x이 남친힌테 오거나 남친이 그x집에 가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걸 보면서 치가떨리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배신감과 용서하고 싶지 읺았고 어떻게 하면 3자대면해서 한방에 보낼까 등등 수많은 생각이 들고 복수의 칼날이 세워지더군요..
나한테 한동안 연락도 뜸하던 이유가 이거 였구나 싶었고..한편으로는 많이 외로웠나 보다 하는 0.00001% 마음도 잠깐 일어났었습니다. 심지어 58초짜리 통화내용도 우연칞게 녹음이 되어있었고 들어봤습니다. 오전인것 같은데 여자목소리가 꽐라가 돼있어서 발음도 이상하고. 님친이 오후에 만나자고 하는 거였습니다. 그날은 평일이었죠..
그리고 그날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진도 찍었었더라구요.
물론 나이트에서 만난 사이이니 지나가는 바람일 수 있다는거 ..
이성적으로 이해는 할 수 있어도. 믿었던 사람에게 당하니 큰 충격이네요.

바람피고있다는 걸 몰랐을때 난 자주 애정표현도 하고 남친에게도 애정표현을 원했으나 그닥 들어주지도 않자.. "서로가 믿음이 있어야 관계 유지가 되는데 내가 이랗게 애정을 못 느끼고 뭔가 불안해 하는걸 보면 위험한것 같다.."라고 조용히 말은 한적이 있었습니다.
또 저를 만났을때는 잘 챙겨주었습니다만.
만나지 않을때는 그닥.. 연락이 잘 안오거나 연락하면 안받거나하고. 나중에 알고보면 일찍 잠들어버렸다고 하더군요..
잘 들어왔는지 ..잠자기 전 굿나잇 인사정도는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거리 연애다 보니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라는 것 쯤은 어필해 줘야 애틋한 마음이 유지 되는것 아니겠나요?
그리고 지난주에 만났을때도 서운한 마음든다고 말했더니 자주 연락 못하는게 사랑하지 않아서 안하는게 아니라면서 자기 마음 확인시켜 주려고 하더군요.
순진하게 믿었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결혼을 원했던 건 남자쪽이었기에 더욱 배신감이 들더군요. 저한테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그 모습들 기억합니다. 마음얻으려고 한것도 기억나지요..
눈물은 나지 않았으나 믿음이 깨져버린 지금 저는..어땋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손이 떨려 오타도 자주 니네요..
남친을 보면 짠한 마음이 일어나서 잘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더욱 크게 상처 받는것 같네요ㅠ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그냥 헤어지면 끝이긴 하지만 사정상 다시는 안볼사이가 아닙니다. 단순히 그들을 혼쭐을 내주는 식의 복수 따위로는 시원치 않을것 같습니다. 머릿속 복잡한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ㅠㅠ
생각도 짧고 경험도 없어 조언을 부탁합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게 참고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