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엄마가 미친 거 같아

ㅇㅇ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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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2까지는 전교권 들고 참 열심히 공부하던 언니였음또 게임을 좋아하는데 공부하느라 못하고 아님 몰래 하던 날도 많았음
중학교때에는 엄마가 과학고를 목표로 매일 언니보고 공부하라면서 채찍질함학원 안 가고 엄마랑 공부하겠다고 빌고 빌어서 그렇게 됐는데중3부터 갑자기 성적이 뚝 떨어짐
게임을 아예 못하게 하고 공부만 시키니까 반쯤 정상이 아니게 되었어참고 참다가 결국엔 시험 1주 전에 이틀동안 가출해서 pc방에 쳐박혀 있다가 오고..그때 우리집 완전 난리 났었지 엄마는 소리 지르고 물건 던지고언니는 엄마가 호통치고 뭐라해도 아무 대답 안 하고 묵묵히 서 있었어
어찌어찌해서 과학고 1차합격하고 면접을 보러 갔지만 떨어졌어나중에 알고보니까 면접에서 언니의 모습은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고 누군가 강요해서 면접보러 온 것 같았대
고2가 되고 이제 시험 공부할 때잖아?엄마는 문제집을 잔뜩 사오셔서 언니를 책상에 앉히고 5시간정도 쉬는 시간도 없이 가뒀었나봐5시간 후 엄마의 목표량을 채우고 또 엄마가 숙제내줄 테니 다음날까지 하랬는데언니 표정이 갑자기 누그러지고 아무 대답도 안 함엄마가 이게 뭐 별거냐고 다른 애들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학원이랑 공부 ~~ 쫑알쫑알이 얘기를 엄마는 4년 가까이 맨날 하심 
언니가 폭발해서 소리지르면서 책상 엎고 손에 들리는 대로 다 던지기 시작함막 주방에서 그릇 던지고 후라이팬 던지는데 
엄마는 뭐가 문제냐는 듯 양 계속해서 쫑알거리심 야 솔직히 말해서 이게 뭐가 힘드냐공부 안 하면 어떻게 살려고 너 맨날 게임할거잖아 (게임 하루에 1시간만 하라고 해놓고 게임하는 것만 보면 중독자니 뭐니 그런 말 내뱉었음)돈 버는 것보다 훨씬 쉽잖아 택배 나르고 몸 상해가면서 돈 벌어오란 것도 아니고집에 앉아서 공부만 하라는데 뭐가 문제야??
더 열 받았는지 시끄럽다고 엄마는 드라마 그만 쳐보던가 라면서언니는 리모콘 집어서 엄마한테 던지심이러다 사람죽이겠다 싶어서 동생이랑 나랑 우산 들고 가서 엄마 안방으로 데려옴
엄마가 뭐 잘못했어? 쫑알쫑알 이러시는데 동생이 어 라고 답했더니 펜으로 동생 손 찔러버리심
지금 잠잠해져서 나가보니까 집은 엉망이고 언니는 나가고 없음아빠는 출장가셔서 내일 모레쯤 돌아오시고...
우리집 왜 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