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가는 문제. 조언부탁드립니다.

무기력2018.04.03
조회115,382

안녕하세요. 34살 22개월 아들하나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얘기하다보면 길어질것 같아 최대한 간략하게 적을게요.

 

작년 복직과 동시에 아들은 친정집에서 돌봐주고 계십니다.

저희 집에서 친정은 도보로 6분 거리에 있으며,

제가 차가 없는 관계로 아침 출근전 아기를 안고 친정에 데려다주고

퇴근하면서 아기를 안고 저희집으로 옵니다. 주말은 저희가 보구요.

 

신랑은 출근시간이 저보다 빠르고 퇴근시간이 저보다 늦기 때문에

아기를 데리고 오고 가는건 제가 합니다.

 

신랑이 오기전에 아기 음식 준비하고 아기 먹이고 있으면

신랑이 와서 밥 차려주고 같이 밥 먹습니다.

설거지, 빨래, 청소, 분리수거 등 시간나는대로 집안 일 많이 해줍니다.(신랑이 해준다는 소리)

 

작년까지만 해도 주말마다 시댁에 갔습니다.

이 문제로 싸운적이 많아 지금은 3주에 한번정도 가는것 같습니다.

 

어제도 비슷한 문제로 다투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어제 신랑이 하는 말중에

"장인어른, 장모님은 ○○ 매일 보시잖아. 엄마아빠도 똑같은거야. ○○이 보고싶은거.

신랑입장은 보고 싶은 손자를 저희집에서는 매일 볼수 있는데,

시댁은 그럴수가 없어서 주말에는 자주 찾아 뵙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저는 저희 부모님은 아기를 매일매일 보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우리가 볼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생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이 얘기하면 신랑이 누가 봐달라고 했냐. 어린이집에 보내자고 하지 않았냐 합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홧김에 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 7~8개월밖에 되지 않는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낼수 없었고,

엄마는 5년정도 알바식으로 다닌 직장을 그만두시고,

아빠는 그해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두분 노후준비는 되어있으시구요.

 

여기서 조언을 듣고 싶은점은 저는 3주에 한번씩 가는 것도 제가 적게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신랑은 그렇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정말 신랑 말대로 저희집에서는 아기를 매일보고 있는데

3주에 한번 시댁에 가는건 제가 이기적인 행동인가요?

 

참고로 시댁에 가면 저 하는 일은 설거지 밖에 없습니다.

어머님이나 아버님 시누 시댁살이 시키는거 없구요.

거리는 차로 30분정도 걸립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 169

ㅇㅇ오래 전

Best님 앞으로 시댁에 남편과 아이만 매주 보내세요. 그럼 되죠. 남편에게 어린이집 선생이 우리 아이만 보는줄 아느냐 그 어린걸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을 하는 넌 정말 매정한 아빠다...남들은 친정엄마에게 이백만원씩 주고 맡긴다. 넌 고마움도 모르는거 같다. 앞으로 그럼 니가 출근전에 시어머님께 맡기고 퇴근하면서 데려와라. 라고 하세요.

개뿔오래 전

Best토요일 아침마다 남편이랑 애기랑 시댁에 보내버리고 님은 걍 쉬세요. 보고 싶은 니 부모님이랑 편히 쉬다가 일요일 저녁에 오라고 하세요.

오래 전

신랑은 장인장모가 맨날 애기봐서 행복하고 자기엄빠는 그러지 못해 불행하다고 살못 생각하고 있네요 7개월밖에 안된 아가를 시설에 보내는게 싫은 부모마음이란거를 모르네요 힘들어도 내사위 내딸위해 희생하는거란걸 모르네요 시댁에 몇주에한번이고 나발이고 신랑이 감사하는 마음 먼저 배우는게 우선인듯요 기가막히네

솔직한세상오래 전

남편은 단독으로 처가를 얼마나 자주 갑니까? 그만큼 시가 가면 됩니다 -------- http://pann.nate.com/talk/341591480

참행오래 전

신랑이랑 아이만 보내세요 너는 우리집가냐고 우리집엔 나랑 애기만간다고 너도 너희집 너랑 애기만가라고 정 그게 싫음 나 일 그만두고 친정도 안가고 애볼깨 제발 애같은 생각 말라고 친정에서 우리 도와주는건데 그걸 어찌 그리생각하는지 정말신기하네요

sss오래 전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인간에게 말 제대로 하세요 친정엄마는 일하는 거임..손주를 어쩌다 한 번 보는 시어미와 같은 레벨로 비교하냐고..

ㅡㅡ오래 전

우왁.나랑상황이똑같아서 깜짝놀랬어요.전 매주갔어요ㅡㅡㅋㅋㅋ애기둘되니까 그나마 3주에한번은 가는것같아요ㅜㅜㅜㅜ글구 눈에넣어도안아플손자지만 .매일보는거랑은달라요.가끔보니이쁘지...매일 죙일애기보는거는 엄마인 저도힘든데..친정엄마라고 과연마냥 좋기만할까요.남편이 겁나1차원적인사고방식을가지고계시네요;;

뿌그뽕뽕오래 전

저도 님처럼 친정도움 받았지만 저희신랑은 그리말안해요 그냥 친정부모님께 감사해 뭐라도 하나 더 해드리려 저보다 저 잘했어요

ㄷㄷ오래 전

시어머니가 손주보고싶어하는 마음도 이해하지만 매주 주말마다가면 언제 쉬고 집안살림하나요? 가족끼리 나들이도 해야죠 3주에 한번도 자주가는거에요 한달에 한번으로 하세요 아니면 시어머니가 애기 보시면 되겠네요

오래 전

두분 가사분담도 잘되어있고 한데 3주한번 적당하지않나요? 더 자주는 두분도 맞벌이인데 숨돌리고 아이한테 집중하는 시간도 갖고 해야죠~

궁금오래 전

시댁에서 애보라고하세요 지네부모 힘들까 그건싫겠지 지가 돈만 많이 벌어봐라 와이프가 애안맞기고 보지 정서상 그게 젤 좋을텐데 아기한텐

ㅎㅎ오래 전

판 보면 다 이혼 또는 남편보거 하라해라.. 이런 댓글 많은데 조언해주는 분들더 그렇게 하는거 맞나요? 저 38살 결혼한 사람인데 이런거 얘기히면 뻔히 싸울일이라.. 그런 자극적인 말 사실 잘 못하는데.... 전 그냥 그런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본만 합니다. 글쓴이 3번가서 싫은 소리들으면 4번 가시고 큰 소리 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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