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때문에 병원을 달고 사는 식구들..어떻게 해야할까요

123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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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은처음이라 이걸올려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끝에 올립니다.

 

 

글이 두서가없더라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이 꽤 깁니다.

 

 

저는 반려견을 키우고있는 20대 여성입니다

진돗개를 키우는데 키운지는 5개월정도입니다 태어난지는8개월됐구요

저는 개를 무척좋아하는데 어머니가 면역력이 매우약하신데다가 개를 별로좋아하지 않으시고

동생도 비염이 심해

개털로 문제가있을까 집안에서 개를 키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와중

 

저희집이 아파트에서 시골로이사하면서 아버지가 아는 지인한테 개를 얻어오셨습니다

아버지말씀은 집지키는 개로 키우자며 밖에서키우려고 데려왔다하시더라구요

개를 키우는게 어찌보면 가족으로 들이는 것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일인데  집지키는 개 라는 명목이 너무 싫어 그럴바엔 입양하지말자고 싸우기도많이 싸웠습니다

 

그렇다고 집안으로 데려와서 키울수없는 노릇이라 밖에서키우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도 반대를 했지만 이미 데려왔는데 어쩌겠어요

   

진돗개를 봤을때 6개월 된 아인줄 착각할정도로 몸집이컸습니다

부모견 몸집이 워낙 커서 유전이라 몸집이 더커진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습니다

 

키우다보니 정도들고 지금은 어머니가 더좋아하시더라구요

개키우는게 완전처음이라 서툴기도하지만 공부하면서 열심히 보살피고 키웠습니다

아버지가 집도지어주고 제가 쿠션이며 강아지장난감,간식등 엄청 사주고 자주놀아주려고했습니다 


 

 

강아지성격이 정말 활발합니다

활발하다? 라고하기보다 극성맞다는 표현이맞을수도 있겠네요

이건말로표현이 안되고 진짜실제로 보면 가족들 외에 경계가심해 사람들이 저희집옆에 지나가거나 동물들 (특히 고양이랑 닭,다른강아지 ) 이 보이면 엄청짖고 방방 날뛰고 이리갔다저리갔다 난리를 칩니다  

자꾸난리치는게 심심해서그런가싶어 산책도 자주시켜주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대체 다른진돗개들은 얌전한데 쟤는 왜저러니 라고하실때도 개들도 사람처럼 다 성격이 다른데 개가 주인닮아간다고 내가극성맞아서 그런건가?ㅎㅎㅎ 하고넘겼습니다

 

 

 

문제는 2달전부터였습니다 

 

 

산책시킬때 집마당이랑 마당근처에 매번 마킹(오줌으로 영역표시) 을 해서그런지 마당에 들어오거나 마당근처에 있는 사람들, 동물들 엄청싫어합니다

가족외 사람이나 동물들이 마당이나 마당근처에 보일때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못하고 짖고 물것처럼 달려들려고합니다

 

몸무게가 30kg 정도인데 힘을못이겨 목줄이 끊어지거나 가슴줄같은건 죄다 입으로 갉아서 끊고 탈출한적이 한두번이아닙니다 목줄이며 리드줄 수차례바꿨구요

초반엔 목줄이답답해 탈출했다면 지금은 흥분해서 난리치다가 끊어진경우가 더많습니다

줄도 쇠사슬로 바꿨지만 이것도 끊어졌던적이있어 지금은 더 강력한 쇠사슬로 단단히 고정해놓은 상태입니다

 

예전에 흥분해서 끊어졌을 당시 어린아이 한테 달려 들었는데 물지않고 앞에서 멀뚱멀뚱 쳐다만봤습니다

놀아달라는건지...

아이가 다치진않았지만 놀랐을까봐 아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고 개를 혼냈습니다

개는 어릴때부터 사람무는것에대해 훈련을 확실히 시키고 확실히 혼내고 입질이올때마다 강력히훈련을 했습니다 

산책시 잠깐이라도 입마개는 필수로 하구요

 

하지만그래도불안해서 항상짖는소리가 날때마다 나가서 진정을시키고 흥분을 가라앉혔습니다

 

 

한번은 옆집에서 닭을 키우는데 닭을 풀어놓았는지 닭이 저희집마당을 활보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저희 개가 흥분하다 쇠사슬이 끊어져 닭 여러마리를 죽여서 닭값을 보상하고 여러차례 사과를 드린적이있습니다

 

저희 마을에 특히 길고양이들이 많은데 고양이들도 개가 묶여서움직일수 없다는걸 아는건지 개 바로앞까지와서 자기배를긁는등 뭔가 약올리는 것처럼 행동을하더라구요

 

그리고 또다른 옆집 개는 조그만한 애완견인데 저희개 바로 앞까지 와서 엄청짖어대서

저희개가 난리친적이 한두번이아닙니다

그래서 옆집견주님께 저희개가 너무 흥분을 하니 집마당까지 개가 들어오지않도록 부탁드렸습니

 

이런일이 반복될때마다 개가 스트레스를 엄청받고 날뜁니다

 

그래서인지 산책을시킬때마다 동물들을 보면 달려들려고 미친듯이 뛰어가니

다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산책시키다가 확 뛰어가는 개의 힘에 못이겨 어깨뼈를 다치셔서 아직 물리치료중이고, 아버지도 손가락을삐고 다치고 저같은경우에는 산책중에 집테라스에서 개랑있다가 갑자기뛰쳐나가 계단으로떨어져 구르고 다리를다치고 혹시나 개줄을놓쳐 큰일이날까봐 줄을 잡은채로 집마당주차장에서 질질끌려다녔습니다.

또 어제는 산책시키던 개가 고양이를 보고 달려들때 그 줄이 풀리면서 줄에 손가락이 걸려 오른손가락골절로 지금 깁스중입니다.

 

이것들은 큼지막하게 일어난 것만적은것이고 자잘하게 다칠 뻔 한적이 꽤 있습니다.

 

어제 사고가 나고나서 집안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지고 아버지는 너무화나셔서 개를 아무래도 원래 받았던 곳에다가 데려다 주려고했지만 거기서는 다시안받는다 하시고 개장수한테 팔아버릴거라고하셨는데 엄마랑저는 우리가 키운개를 미쳤다고 개장수한테파냐고 엄청 난리쳤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화나서 하신말씀일 수도 있지만 저희가족들 전부 걱정입니다

 

개산책은금지에다가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똥을 싸러 데리고 나가는데 그것도 다 금지구요

똥싸면 치워주고 밥 제때 챙겨주고 그렇게만 키우자고 개는 개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다칠때마다 개가 미웠지만 일부러 그런것도아니고 줄에만 묶여서 좋아하는 산책도 못하는게 안쓰럽기도하고 그러네요.... 

 

강력한 쇠사슬로 바꾼 이후로 줄이 끊어지진않았지만 하루하루 줄이끊어질까 온가족이 신경이 곤두서있습니다

 

나중에 몸집이 더 커지면 어떻게 해야하나싶고...

제가 키울자격이없는걸까요 아니면 키우는 방법을 모르는 걸까요

정말현실적인조언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