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펌) 고인이 된 작전주식의신(유호철)의 사촌형입니다

유호석2018.04.05
조회274
지난주에 고인이 된 작전주식의신(유호철)의 사촌형입니다...

웃대를 통합 커뮤니티앱을 통해 항상 베스트 자료들을 보기만 하다 처음으로 회원가입하고 글을 써봅니다...

어디에 쓰는지 몰라 한참을 찾다 여기에 써봅니다. 

몇년 전 폐암4기의 회원이 위로말고 드립을 해달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땐 참 힘들텐데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때 그 글의 주인공이 제 동생인줄 몰랐습니다. 

물론 제 동생이 폐암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설마 그게 호철이가 적은 글인줄은 몰랐습니다. 

태어날때부터 계속 봐왔고 아기때는 가까운 곳에 살아 많이 안아주기도 하고 저희 집에 자주 와서 걸음마도 하며 커가는 것을 봐왔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는 제가 과외도 했었고, 고등학교때는 제가 과학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참 착한 아이였습니다. 

심성이 너무나 착했습니다. 나쁜말, 욕같은거, 전혀 할줄 모르는, 간혹 조금은 엉뚱한 면도 있지만 정말 착한 아이였습니다. 

치매걸린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며 할아버지의 변도 손수 치우며 불평안하는 정말 착한 아이였습니다. 

군 입대후 몇년 지나 결혼식때도 봤지만 잘 살줄 알았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군에서 갑작스런 폐암 발병으로 힘든 몇년을 지내다 이제 고인이 되었지만, 정말 그렇게 세상과 이별을 해서는 안되는 아이였습니다. 

웃대에 글을 써왔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 앱에서 웃대 폐암 4기 회원의 마지막이라는 글을 보고 그 닉네임이 호철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철이가 고등학생때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고 몇주씩 거래를 했었는데 닉네임을 보니, 그간의 글 내용을 보니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간 병마와 싸우며 웃대에 글을 남기며 고통을 잊으려 노력하고 많은 위로가 된것 같아 한편으로나마 위안이 됩니다. 

호철이를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있어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은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이 가며 서서히 자연스레 잊혀져 가는 것이 사람이니까요...

웃대 여러분들중 호철이를, 작전주식의신을 기억하는 분들은 청와대 청원으로 호철이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다시는 호철이와 같은 고통을, 아픔을, 남게 된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꼭 20만명의 청원을 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군의 잘못된 행동과 사후 처리에 경종을 울리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꼭 20만명의 청원을 넘겨 호철이에 대한 정당하고 바른 예우와 재발 방지를 위한 근거를 남겨 주십시요. 

호철이가 소송을 통하여 얻어내려 한 것은 남은 가족의 생계와 소송 결과를 남겨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웃대인의 힘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

호철이는 2018년 3월 26일 오후 4시경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개인적 의견으로 연락처를 아는 분들께서는 가급적 연락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남아 있는 작은 어머니와 쌍둥이 동생, 제수씨와 어린 아들....

위로의 말보다는 아픈 기억을 스스로 이겨내고 자연스레 잊혀지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청원을 통해 호철이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원진행중] 故유호철 대위님을 죽음에 몰게 한 국방부를 문책합니다.

 

청원 게시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82648



웃긴대학 글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st=day&page=0&number=757662&from=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