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성범죄자 시아버지를 모시잡니다

ㅇㅇ2018.04.07
조회51,853

울다가 지쳐 자고 이제야 깼네요.. 많은 분들 조언감사합니다. 내일 무료 변호사 상담을 찾아가봐야겠어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 변호사 선임해서 소송 걸고 싶지만 지갑이랑 통장을 집에 놓고와버렸네요. 시아버지놈이랑 남편놈 집에 있을까 무서워서 주말에는 못 갈 것 같습니다. 평일에 다녀와야겠어요.. 시아버지놈이 노인센터 갔을 때에요.. 댓글에 재탕이라는 말 있는데, 제가 한가한 사람도 아니고 옛날 글 찾아다가 수정해서 올리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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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작성하는 글이기에 오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차 된 딩크족 부부입니다. 저는 아내고요.. 일년 전에 만난지 여섯달 된 남편이 청혼을 해와서 고민 끝에 받았습니다. 많이 고민을 했지만 저를 정말 사랑해주고 배려하는 모습과 시부모님들의 다정한 대접에 청혼을 수락했고, 아이 없이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 일어났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시아버지가 성범죄자라네요.. 폭력까지는 아니지만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학생들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던지고, 심지어는 불법촬영까지 하다가 들켜서 경찰서에 들락날락 거렸다고 합니다.. 어제도 길거리 여학생에게 엉덩이 예쁘다, 만지고 싶다 등등 드러운 발언 하다가 경찰에 갔다왔다네요. 남편이 어제 급하게 나가던게 그거 때문이었나봅니다.. 시어머니는 더이상 그 놈(시아버지라 하기도 싫네요)이랑 못 살겠다고 시누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의 편이네요. 자기 아버지가 혼자 계셔서 불쌍하다고 모시잡니다. 제가 싫다 안 된다 혐오스럽다 해도 어차피 낮시간에는 둘 다 출근하고 퇴근 때 같이 들어오면 된다고 모시잡니다.

미친거 같아요.. 지 아버지가 뭔 일 했는지 뻔히 알면서 모시자니... 아무 일 없을거라느니.. 너무 더럽고 혐오스럽습니다. 지금은 모텔에 나와 있어요. 남편놈 번호 차단하고 있네요. 친정에 도움을 받자니 저는 친정이 없습니다.. 있기는 하지만 두분 다 이혼하시고 각자 재혼 하신 이후로 연락이 거의 끊긴 상태에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절대 모시고싶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그런 벌레 같은 역겨운 사람과 한 집에 있죠? 가끔 제 몸 껴안으시던 것만 생각해도 역겹습니다. 남편놈도 똑같은 놈이라 얼굴 쳐다보기도 싫어요. 더러워요.

이혼하고 싶습니다.. 합의이혼은 안 해줄 것 같은데 소송 이혼 가능한가요?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게 너무 멍하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