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명절에 개고기 찾는 시아버지

말같지도않네20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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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시골

우리집 서울

 

 

개고기를 좋아하는 둘째 아들 즉 제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가

개고기 이야기 나왔습니다.

 

일단 저는 시댁이랑 사이가 안 좋고 연락 일체 안 합니다.

남편만 거의 매일 연락하는 듯합니다. 효자입니다 ㅡ.ㅡ

그래서 시댁의 막내 아들인 서방님이 시부모님을 보시고 작년에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 돌도 가까웠고 겸사 겸사 왔겠죠.

그렇다고 돌잔치를 한건 아닙니다.

 

아무리 싫은 시부모님이라도 인사를 해야했기에 큰방에 다들 앉아있는데

시아버님께서 작은 소리인지 혼자하는 소린지 자꾸 개고기 없냐

개고기 먹고 싶다 중얼 중얼 거리는겁니다.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했는데

옆에있는 제 남편이 아버지 개고기 잡수고 싶어요? 이러는 겁니다 ㅡㅡ

진짜 기업하고 놀라고 뭔 상황인가 했습니다.

 

..... 명절인데 개고기를 ..................................왜 찾나

남편이 말하기를 아부지가 개고기를 좋아한다네요.

 

아무리 좋아도 여기서 왜 개고기를 찾는지...

 

그때는 그냥 못 들은 척하고 작은 방으로 왔습니다.

 

오늘 남편이랑 개고기를 이야기하다가 명절에 왜 개고기를 찾냐고

누가 구정에 개고기를 먹냐고 기겁할 노릇이라고 했더니

먹을 수도 있지 이러네요 ㅡㅡ

나참

저도 섬에 살다가 왔지만 개고기 ㅡㅡ 나참..............

아주 아주 아주 어렸을 적에 30여전에 한번 봤습니다.

 

 

 

 

 

명절에 개고기 먹는게 안 이상한건가요?

아니 요즘에 누가 개고기먹는다는건지...

 

먹고 싶으면 본인 동네가서 먹던지 말던지하지

며느리도 있고 손주들도 있는데 그런 말이 하고 싶은지 나참

그 와중에 구해오겠다는 둘째 아들이나 기가 막힐 노릇...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