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의 양면성

존버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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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큰 용기를 내어서
그간 권력과 지위 등등에 기대 활개치던
가해자들에게 벌을 받게 하고,

상식과 도덕이 통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행동들,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이며 적극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미투운동이 커지며 내가 잘못된 언행을 한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보며 두려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단정지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일들 얼마나 많은가요?

예를 들자면 이번 삼성증권 사태만 보아도
직원들의 횡령보다 문제가 되는 것이
그들만의 리그가 있으며
언제든 그들은 가상의 주식코인을 발행해
시장을 조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죠.
우리가 꿈에도 몰랐던 사실 아닙니까?

(사족이지만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소름돋네요.
결코 부강하지 않은 북한이 핵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무섭듯, 증권사들이 주식시장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문제네요.)

많은 이들이 가해자를 욕하고 피해자에게 동참합니다만
누군가는 억울하게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점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호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