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뷔페도 못갑니까.

ㅇㅇ2018.04.10
조회248,770
진짜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해 글 올립니다.

전 뚱뚱합니다.
70넘구요, 먹는걸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건강 걱정은 좀 있긴 하지만 먹는 즐거움이 너무 커 참기 힘들어요.

이번 주말은 제 생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매우 놀라지만, 놀랍게도 제게도 남친이 있네요.
같이 살집 있습니다 ㅋ 데이트 대부분이 맛집탐방입니다 ㅋ
생일 맞이해 비싼 붸페를 남친이 예약했습니다.
오늘 회사 회식하는데 과장님이 주말에 그러고보니 생일이네. 계획있어? 하고 물어보셨고.
남친이랑 뷔페간다고 말했습니다.

다들 좋겠네. 하고 있는데 저랑 비슷한 시기네 입사한 멸치같은 놈이 OO씨가 뷔페요? 뷔페 사장님 너무 불쌍하다 ㅋㅋㅋ 라는 개소리를 씨부리면서 쳐웃었습니다.
진짜 순간 정적 흐르고 너무 모멸감 들어서... 부장님도 계시는 자리에서 욕하고 싸울수도 없어서 속으로만 삭혔는데 지금까지 열불 터지네요.


내가 살이 있던 없던 그건 내사정이고 내 고민거리지. 내가 내 돈 정당하게 내고 뷔페 가겠다는 것도 못합니까 뚱뚱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