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로마에서 남친 혼자 한국 보낸 여자예요.

2018.04.10
조회308,546
제 글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실지 몰랐는데
저대신 화도 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감사해요.
어제 야경 투어하고 투어한분들이랑 맥주마셔서 오늘은 좀 늦잠 잤어요.


애초에 저 혼자 여행 왔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고 제 기분도 이렇게 다운되진 않았을텐데...


아침에 보이스톡 와서 받았는데 자기가 너무 놀라고 화나서 말 심하게 한거 미안하다고 나는 너한테 너무 서운했고 대부분 그럴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하루종일 생각해봤는데 저였으면 저라도 어느정도 서운한 맘이 들것 같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욕하고 소리지른건 지금도 너무 충격적이고 용서 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도 남친을 진심으로 사랑했나 생각해보게 된게 솔직히 제 속마음을 말하자면 남친의 어머님이 더 크게 다쳐서 위독하셨다 하더라도 전 한국으로 안갔을 것 같아요.
저보고 매정하다라고 생각해도 솔직한 제맘이예요.


그래서 솔직히 더 안좋은 상황이어도 위독하셨다 하더라도 난 안갔을것 같다고 얘기하고 어제 나한테 그렇게 막대한것 또한 용서 할수 없을 것 같다고 했어요.
충격받았는지 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여기서 맘정리 하고 가겠다 하고 끊고 울다가 글쓰네요.


제가 진짜 사랑하고 좋아했다면 그런 상황이 닥치면 힘들어할 상대방을 위해서 함께 할 수도 있을텐데
저는 남친을 그 정도로 사랑하진 않았나봐요.
내일은 피렌체로 이동하는데 낼부턴 힘내서 투어도하고 맛집도 가고 해야겠어요.

시간내서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138

ㅡㅡ오래 전

Best보통의 남자라면.. 오히려 여행 끝까지 못할 것 같다. 미안하다.. 너라도 여행은 잘 하고 왔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게 맞는거예요.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다리 골정정도에... 같이 귀국하길 바라는건 사실 이기적인거죠. 내심 섭섭한 마음이 들었어도 여친이 이여행에 얼마가 들었고.. 어떤 상황으로 온걸 안다면.. 저렇게 행동하면 안되는거였죠... 님이 한국가서 남친 만나고 다시 흔들리고 헤어짐을 번복하더라도.... 이번 여행에 있었던 일은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깨진 그릇은 다시 이어붙일 수 없어요. 잘 생각하고 잘 결정하세요.

zz오래 전

Best두번만 서운했다간 한대 때렸겠는데...잘했어요

ㄴㄴ오래 전

Best잘했어요 잘한거예요 결혼한 며느리도 아니고 그저 여자친구일뿐인데 남친이 서운해한다는건 그럴수 있다고 치더라도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거예요 맘정리하고 홀가분하게 남은 여행도 잘 즐기고 와요~^^

남매맘오래 전

울 신랑이 결혼 6년차인 지금도 저를 왕비 대접하듯 해줘요. 물론 연애때는 공주였구요. 그런 사람한테 이 상황이면 자기는 어땠을거야? 물으니ㅡ 서운은 했을것 같대요. 그래도 결혼도 안 한 사이인데 같이 돌아가자고 말할 순 없었을것 같다네요. 근데 자기는 만약 장모님이 그런일 당하신 반대상황이라면 무조건 같이 돌아왔을 것 같다네요. 돈이고 여행이고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제가 보기엔 글쓴님은 확실히 스스로 인지한대로 남친분을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고, 남친분은 서운할 수는 있었지만 그런 욕을 내뱉었다는데서 이미 게임아웃이네요. 폭력의 시작은 욕설이니까요.

ㅎㅎ오래 전

이탈리아 남자랑 즐기고 오세요.. 좋겠네..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두고보자..래..두고보자. 완전 조폭이네. 두고봐서 어쩔껀데? 어이가 없네.

오래 전

연인이 아니라 결혼후 같은 상황이라도 위독하지 않은 이상은 여행 하다 포기하고 오기 싫은건 솔직한 심정입니다.다만, 그것을 서로 조율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얼마나 헤아려 주냐의 문제인데 나라면 혼자서라도 잘 마무리 하고 조심히 돌아오라고 말했을것 같아요.쓴이가 그렇게 까지 말해버린 이상 남자도 맘 접을듯

솔직한세상오래 전

서로의 사랑이 그 무엇 보다 크면 아무 문제가 없죠 다 버리면 되니까 하지만 둘의 사랑이 작으니까 다른 수많은 것들 보다 작으니까 문제들이 크게 느껴 지는 것 ---------- http://pann.nate.com/talk/341672718

오래 전

피렌체이시지요? 저는 피렌체에서 밤에 무슨유명한언덕?인가 광장에서 야경보며 맥주마셨을때가 젤 기억에남더라구요. 중간에 급 이별을하시게되엇지만 여행하시면서 맘정리잘하시고 한국오시면 남친잊고 새출발하듯 다시 퐛팅ㅈ하시면되요! 부럽네요ㅎㅎ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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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우리엄만 교통사고 나서 2주 입원하는데 서울에서 내려오기 번거롭고 어차피 못내려오는데 걱정만 해서 뭐하냐고 집에 내려갈때까지 말도 안함 가족이 유럽까지 여행갔는데 곧이 곧대로 다 알리는 가족들도 알만하다

ㅇㅇ오래 전

그 남자도 그렇고 그남자형도 똑같네 유럽여행중인거 알텐데 연락한건 뭐냐... 온다고 해도 이미 골절수술다 하고 난뒤 간병하라고 부른건가

팩트폭격기오래 전

잘했어 이제야 솔직하고 가식 없어서 보기 좋타 너가 사랑한 만큼 니가 움직인거야 결국에는 여행 상황과 들어간 돈을 선택한거 솔직한 니맘 고백 아주 잘했어 니맘이 미치도록 남친을 사랑했음 결과는 달라졌을꺼야 그러니 남은 여행 잘 하고 훌훌 털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 만나길 바래 남자한테 솔직한 고백 아주 잘했어 멋진 여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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