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숨좀쉬고 살고싶어요.

두아이엄마2018.04.10
조회23,433

안녕하세요 14년생 5살딸 17년생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너무 화가나다못해 속이문드러질듯이 답답해서
이곳을 찾아 글을씁니다.
남편은 별게아니라 생각하는것같으나
저에게는 별일이고 마음이 답답하고 체한것마냥
숨이막혀요. 아이들보고 남편보고 정착해서 사는 이
가정이 행복하지만서도 너무 답답해서 가끔은 꾹눌러오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참고있던 자유와 일탈이 꿈틀거려요. 조금만있음 화가나서 눈이 돌것만같습니다.


일단 남편82년 저는 91년생이구요.

정말 철없고 노는거좋아할 20대초반에
남편만나서 나와는 전혀다른 차분함 무게감 다정함
무엇보다 술을안먹어서 만났고 결혼하고 아이를낳았습니다.

일단 신랑은 술을안좋아하고 안먹어요.
그래서 회식가서도 밥만먹고 일찍오는 주의자구요.
사회생활인데 걱정스러웠지만 술을 굳이안먹어도
회사사람들과 소통은 잘되서 이젠 신경안써요.

신랑친구들은 술고래이지만서도 신랑은 그자리가서도
뒤처리하고오거나 밥만먹고 이야기나누고 오구요.

마인드인건지 뭔진 모르겠으나
주말이나 쉬는날은 가족과함께라는 주의자고
전국곳곳 여행다녔을정도로 그런건 좋아요.

대신 신랑이 유일하게 포기못하는것이 하나있어요
야구 입니다.
저는 야구 엄청싫어하고 관심도없었지만
연애때부터 이사람이 이거하나에 열정이넘쳐서
만나고 결혼하는사람이니 관심가져주고
저도 그룰을 익히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했어요.
같이 공유를 해줘야된다 생각했고 그게 어려운일은
아니니까요. 이사람이 가장 좋아하는것이니까 저도 좋아하진않아도 이해는 하고 어느정도 대화를 나눌순있을 정도는 되야한다생각했어요.

신랑은 주말 일요일하루 야구리그 사회인을 나가구요.
이건 연애전부터십년을 했던거였어요.
저도 반대없이 야구단멤버분들도 술드시는분거즘없고
가족과함께 이런 느낌이라 저도 줄곧 따라갔어요.

그러고 첫애를 낳았구요
첫애도 미숙아였고 다사다난했던 날들의 연속이었어요.
제몸하나 돌볼 시간도 그럴계절도 아니었고
아기도 상태가 안좋았구요.

저는 아기인큐에있을때도 일요일은 야구를보냈어요.가고싶어하는게 눈에보였고요. 가라고했다고 가는 남편보고 조금 뜨악했고 괜히 서운했지만 제가 어쨋든 가라한거니 넘겼습니다.
아기가 퇴원하면 자제할거라 생각했고 그때도 그렇게이야기했구요.
여튼 그날 전 내새끼보고싶어 한겨울에 저혼자
버스택시타고 낮에면회다녀온 기억이나네요.


이얘긴 한풀이가아닌, 난 이만큼이나 남편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했다는걸 적었어요.

그러고 나서도 퇴원해서도 큰일이있지않은한 주말 사회인야구는 나가더라구요. 빠진기억은 잘안나요 솔직히.


한편으론 아버님 돌아가시고 상치른뒤 그주인가 그담주
야구를 기어코 나가는걸보고.. 진짜 혀를두른것도 있고
한편으론 저게 저사람의 스트레스푸는 돌파구인가보구나 싶고 왓다갔다해요.


그러고 둘째낳고,



저는 제몸돌볼시간도 없었고 지금도 그래요.
뭐하나 살까싶다가도 이미 나라는 여자는 포기한것마냥 아이거를사고 남편것을사요.
남편이 사준다고 하나고르라해도 못고르겠고
내것 사긴뭔가아까워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싶기도하고. 제자신이 짜증날때도많아요..

첫애 낳고 하루걸러병원가느라 바빳고
지금껏 첫애는 월화 버스지하철 1시간거리를 치료다니고 16개월까지는 그 애를안고 분유가방메고
지하철로 2~30분 가서 터미널에서 안산고대병원까지 한두시간을 다니고.. 정말힘든데 내가낳은 아이니까 그렇게 병원을 다녔어요. 그당시에는 제일이 프리랜서다보니 자유롭지만 16년12월까진 바빳던지라
진짜 정신없이 새벽이나 아침녁일어나서 챙기고 어린첫째 챙겨서 어린이집 보내고 미친팔푼이마냥 뛰어 회사가고 일하고 시간맞춰 어린이집 데리러가고 집가고.
거즘 그땐 지방에일이있어서 어린이집보내고 3~40분거리 김포공항가서 부랴부랴 광주 여수 갓다가 이야기길어짐 시계만보며 노심초사 하고 계약성사되면
정말미친듯이 공항가서 혼자발동동거리고 간신히 어린이집 가서 아이데리고오고 씻기고 집청소하고 저녁먹이고..정말 지금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싶을정도에요.


저는 시간에 쫒겨 살았어요. 내 몸과 마음의상태도 체크할시간도없이요. 지금은 둘째도있으니 더 힘들고 지치고 피곤하고 그만큼 행복하지만 행복한만큼 지쳐요.

지금은 아직 둘째가 어리고 둘째조차도 건강이 좀 약해서 애가하나도아니고 둘이라 어떤일이 갑자기생길지몰라서 지방으로는 평일에안가고있어요.
저는 고객도 일도 다 지방에있거든요..
그래서 주말밖에 약속을 못잡겠더라구요.
신랑이 토 일은 쉽니다.


이번에 일이 터졌어요.


제가 둘째낳을쯤부턴 이건아니다싶어
솔직히 제가 너무힘들어서요.
야구리그가 3개인데 줄이라했어요.알앗다고하더니
언제보니 자연스럽게 그대로 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연말끝나고 연초엔 새롭게다시시작하는 거라서.

올해는 다 때리치라고 소리지르고 그랫어요.
더 이상은 이해도하기싫고 힘들다구요.

제말에 대답을 안하더니
18.
욕나오네요.
감독님이 무슨 갑자기이렇게ㅈ그만두는건 아니다싶으니 나올수잇을때만 나와라 뭐이런식으로 이야기햇다네요?

아니 지가 무슨 유관순열사님도 아니고
야구단에서 경기날 참석못하는사람들도 이유가있어서 못나오는건데. 이인간은 누가안나와서 내가안가면 경기가 진행이안되고 지는거다. 이러면서 지가가요.

기가차요ㅋ


뭐 이번엔 너가 회사일이있음 안간다. 그냥 시간 있을때만가는거다.이지랄하더라구요.
머리아프고 싸우기싫어 딜을햇어요.
그럼 나 금욜저녁에 가서 일욜아침에온다구요 고향집갓다가요.


저는 지금껏 결혼하고 친구들을 제대로 만난적이없어요
남편이 고향집가면 시간때매 하루잇다오거나 이틀인데.
저도 신랑없이 애없이 혼자 한번쯤은 친구만나고 싶거든요? 나도 숨좀쉬고 수다떨면서 그런시간좀 갖고싶어요. 지금사는동네 아는사람도 회사사람외엔없어요.


몇년 그렇게 맨날 병원 집 회사 .

그렇게 사니까 미칠거같아요. 한달걸러 애는 입원. 한번입원하면 기본약일주일. 잠도못자고 애간호. 교대한번만해주라고 특히 생리할때..
찝찝해서.. 절대안해주더라구요 그런건^^...
보호자들 다엄마인데 자기가어떻게잇냐.(애아빠들도 교대해서 자거든요?대학병원이라서요) 아님 그전날엔 교대해준다더니 당일되면 혼자뚱하고 흔히말하는 띠꺼워요.사람열받게. 그럼 전또 잠못자고 낮이고밤이고 쪽잠 잔채 시달리고.퇴원하면 다시 집안일 집 회사 병원.




갑자기 내용이 산으로갔네요.


여튼 알겠다하더라구요?

그러고 저번주.

그런딜을할땐 회사를 그만둘 예정이엇어서 진짜 놀고싶어서 친구들만나서. 그리고 약 반년일년만에 엄마아빠보고싶어서 치이는 애기들없이요.
금욜저녁 . 그래배려해주자싶어 또 애기들재워주고 막차타고 간다고 고향집에. 갓다가 일욜아침올테니 넌 야구가라그때. 그랫거든요.
ㅋㅋㅋㅋ

무슨 신들리는것도아니고. 금욜되니 오후에 목소리도안좋고 아프대요. 몸살났대요.

님들이람 짜증안나나요?

네. 날씨가갑자기 추웟긴했어요.
그런데.
항상 신의장난인건지 제가 마음 붕떠서 어딜가거나
누굴만나거나. 뭘하려하면 아파요~^^

아님 뚱하고 띠꺼워요

사람마음불편하게만들어요.단한번도 먼저
시원하게 보내준적이없어요.
나는 안자고 애들다 씻기고 먹이고 놀아주고 재우고 다하고 나갓다가 다음날이걱정되 몇시간있다오는게 끝인데도. 다녀오면 또 띠꺼워요.


역시나 이번에도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짜증났어요 결국 취소했구요.

첨엔 놀러가려는 목적이었으나 회사만류로 출근을 계속하는데 저한테 회사측에서 기대하는것도있고
다시 으샤해보자하고 저 목적도 바꾸고 계약건으로 가는거였어요. 그래서 들뜬마음보다 걱정에 긴장연속이었어요.


짜증내니까 자긴 뭐아프고싶어서아프냐녜요,


저는 열이펄펄나서 처음으로 그당시
애낳고도 야구보내는 사람이엇는데도
첨으로 몸이너무아파 울면서 오늘 안가면 안되겠냐고
너무 힘들다 아프다 했는데도ㅋㅋ
안오는 사람이있어서 자기안가면 수안맞아 몰수된다고ㅋㄲㅋㅋㅋㅋㅋ기어코 나간사람이에요.

(( 저 이때부터 배려존중 다 씹어먹고 야구 싫어하기시작하고 티내고 그만두라고 하기시작했어요))


나는 ㅋㅋ살겧다고 미련하지만서도 둘째 제왕절개수술하고 일주일뒤퇴원한뒤 수원까지 가서 고객만나고 계약하고 젖몸살로 차에서 짜내면서오고
회사집병원 반복이면서 잠포기하고 산지 내몸 돌보지도 링겔하나 맞지도못한채 산지가 5년째인데.

그런사람 앞에서 몸이아프대요~
담주에가래요 아님 같이 애둘을 끌고가자네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나는 처음에 놀러갈 목적이었지만 뜻하지않게 출근해서 일하러가는거다. 다준비하고 고객들 약속 다잡고 시간대별로 가는거였고. 막차로가서 친정집 새벽도착해 잠조금자고 반년일년만에 가는거라 부모님서운해하시니 밥이라도한끼해야되는데 그 한끼도 죄송하지만 시계봐가면서 이자리를언제끝내야되나 뭐라고 이야기해야덜서운해할까 시계만봐야된다고.그렇게 정신없이 약속시간맞춰도착해서 세명 고객을 만나고
그러고 또정신없이 올라와야된다고. 너 야구할시간 맞춰서. 난다이해하고 배려 최대히하는데
근데 넌항상 이럴때마다 몸이아프냐.
그리고 고객도 나때매 여수로오는거지. 담주는 남편당직이라 내가 나주 그쪽으로가야된다.그럼난일을두번한다.난 대체 언제 제대로 숨쉬고 쉬어보냐

라고햇더니.. 한다는말이..



좋은생각이낫다며 ..

그좋은생각이. 자기가 나주에 펜셧잡을테니 같이가쟤요.. 애들데리고잇겟다고

솔직히 진짜 정이떨어지고 악소리도 안나더라고요..
애들때매 일이제대로 될까요.
그리고 계약만하고 어 나 이제갈게 이럴까요?
하..진짜 미칠거같아요.
자기일욜야구쉰다고 가자네요.




거기까지도 그러려니했고 친구에게도 말했더니
그냥 같이오라고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러고 일요일ㅋㅋ. ..
아팟던몸이. 약도안먹고 나앗나봐요^^
제가보기엔 토요일도 정상인이었거든요?
그런데 진찐아팟을수잇으니 별말안했어요.
일요일 보자보자 했더니
야구갔네요?
대단하죠?




그러고 오늘저녁.




저희동생이랑 신랑이랑 이야기도중에
담주에 같이 동생남친이랑해서 민속촌가자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겟다하고
이번주는 나주가잖아 이러길래
제가 둘째가감기걸려서, 그전에 나아야할텐데 이런이야길했어요.
근데 무슨 또갑자기 금욜저녁에갔다가 토욜 저녁에올라와야지 얘길하네요?

뭔.소.리?


뭐래. 금욜저녁에갔다가 여수도다녀와야되는데.무슨 토요일에오냐고 시간이 많은것도아니지만 느긋이 일욜에와야지 라고했더니.


일욜에 야구를 갑자기 가야된다네요?
이유를 물으니 잠깐 제주도에서 일하는 야구같이하는 친한형이있거든요. 그형이 그날온다고얼굴봐야된대요.
그것도 솔직히 어이상실ㅋㅋ


나는 내 부모님도 반녓일년을 못보고사는데
애때매 쩔쩔매느라.
그 형 몇달전에도 얼굴봣는데 ㅋㅋ거길 그이유로
뻔뻔하게 간다니 얼척 어이상실.

그래서 아 난모르겄다고 난 그소리도 오늘 첨 들은거고
그냥 나혼자 가겠다고. 난 느긋하게 금욜가서 일욜온다고. 대신 정말마지막 배려라생각하고
몇시에가야되냐 그시간맞춰오도록하겟다하니
12시라고. 제가 첫차가 5시반이에요
4시간반걸리고 지하철타고버스타그 집오는데 한시간반정도 걸려요.


갑자기 안된다고 자기가 ktx 알아보겟다고
세상 그렇게 적극적일수가없네요?
갑자기 화가나더라구요.
나는 일하고 잠도 또 못자고 오는건데이걸 뻔뻔하게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같아 웃기고 어이없고,
너가 일이있고 그럴땐 안간다 시간날때 간다 했던 인간이 저러니 솔직히 뭐같고
지 와이프는 오늘도 링겔맞고 아프다고 겔겔대고
반녓만에 친정부모님 뵈러가고
숨한번 제대로 쉬고 일하러간다는 와이프는 뒷저 피곤해 디지든가말던가 저딴이유로 뻔뻔하게 그 시간맞춰서 오라고 눈에불키고 ktx 보는거 보고 진짜 오만정떨어집니다.



그래서 방에혼자들어왔고.

이글을쓰는데 카톡이오네요. 눈치보인건지 아님 자리가없는지ktx 예매표 보내네요 이거어떠냐고 특실.



남들은 별일아니어보이고 하겠지만.

저는 이게 참다참다 터지려해요.

첨엔 스트레스푸는돌팔구라 생각하고 이해하고 노력했지만 지금 제5년6년 모습들 지금모습보면
저는 스트레스푸는 돌팔구가 단 하나도없거든요.
항상 피곤에쩔고 집병원 차라리 일하는게 제유일한
돌파구였을지도 몰라요.
제가 이해하고 배려할수록 더욱더 이사람은 당연시생각하고 뻔뻔해요.
단 한발을 물러서지도 배려하지도 않네요.
혼자사는게 더나을지도 모를정도로 혼자 너무 버겁게 지내고 있는거같아요

차라리 아이데리고 혼자살아도 제가 할일 몇개가 줄어드는거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타협하고있는 저를 마주합니다. 혼자살아도 아빠자리가 큰 자리지만 제입장에선 지금도 혼자키우는거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어요.. 정말 힘들고 숨막히고 죽을거같아요.
차라리 혼자키우면 스스로 체념이라도 하겠죠.
암만이야기해도 제가 우스운건지 이게 지금 저에겐
곪고 쌓이고쌓여 진지한문제까지로 온지를 모르는건지..

오죽함 저는 어디가고싶냐고하면

친구도 술도 해외도다필요없다고합니다.
그냥 모텔은 전화올까봐싫고 어디 촌구석에있는
요양원가서 딱하루만 그냥 혼자있고싶다고 해요.
푹자고 먹고싶음먹고 자고싶음자고 일도 애들도 다신경쓰지않고 하루만 그러고싶다고

나정말 지친다 휴식이 필요하다.

이이야기도 진지하게 몇번이나 했지만
심각성을 안다면 오늘 이러지않았겠죠.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려요

그냥 머릿속엔 아 힘들다. 지친다. 이생각뿐이에요.
내일이 오면 전 또 기계처럼 습관처럼 일어나 세상에 제일바쁜사람마냥 챙기고 두아이 어린이집 가방에 약에 준비물챙기고 씻기고 옷입히고 한숨돌릴새없이 회사출근하고 일하고 또 정신없이 집으로와 청소하그 저녁하고 아이들 받은뒤 씻기고 어지르면치우고 반복에 밥먹이고 잠이와 우는아이들 재우고 드디어 하루가끝났구나.. 뭐하지 라는 생각할새없이 또 다가올 내일이 걱정되 잠을청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