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계속 한심하게 느껴져요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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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랑 제 남자친구는 같은 대학교를 재학중인 CC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2학년,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많은 3학년입니다. 요즘 남자친구가 계속 한심해 보여서 제가 너무 답답해 글 남깁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남자친구는 일주일에있는 총 7개의 수업을 많으면 4번, 적어도 3번은안갑니다. 수업을 안가는 이유는 보통 귀찮거나 피곤해서, 아니면 전날 술마셔서 입니다... 남자친구는 월요일이 공강인데 그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풀로 쉬고 그럼 당연히 가야할 화요일 수업도 빠집니다. 그럼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4일을 연속으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며 놉니다. 수업을 안가도 혼자 공부해서 성적을 잘 받아오면 몰라, 심지어 성적도 잘 못 받아옵니다. 그리고 저희가 지금 유학중인데 솔직히 저희 학교 학비가 어마무시하게 비싸거든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한테 감사하게 생각하며 학생 신분으로써 나름 열심히 공부하며 유학생활 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와달리 그 감사함을 모르고 게으른 남친의 모습을 보니 자꾸만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제가 제일 싫어하던 부류의 유학생들이 부모님이 내주신 비싼 등록금값 생각안하고 미국까지와서 아무 생각없이 노는 애들이거든요. 근데 그게 제 남친이 될 지 몰랐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하면 오히려 자극되어 남자친구도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라는 생각해 더욱 바쁘게 살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더군요.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수업 빠지며 백수처럼 놉니다.남자친구한테 심지어 학비 아깝지 않냐고 물으니 "내돈 아닌데 뭐.." 라고 하더군요.. 며칠전엔 축구하러 간다고 수업을 빠지지 않나..그 똑같은 주에는 수업 하나를 이미 쨋는데 같은 날에 고작 하나 남은 수업을 듣기 위해선 교통비가 아깝다고 그냥 하루를 통째로 쨌습니다.  아니 학비가 얼만데 교통비가 아깝다고 수업을 빠지죠?? 너무 황당했지만 괜히 잔소리 하기 싫어서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래도 가끔 저도 비꼬면서 "오빠 학생 신분은 어디갔어?" 같은 코멘트는 합니다. 계속 잔소리나 직접적으로 뭐라하고 싶지 않은게 이런일로 틀어지는 커플을 바로 옆에서 보았기때문에 저도 그렇게 될까 겁이 납니다. 그 친구가 저한텐 그런 잔소리 절대 하지 말라며 여자친구가 엄마 역할한다고 나서면 사이 틀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보다 나이도 많기도 해서 괜히 직접적으로 뭐라했다간 남자친구 자존심도 상하고 싸움날것 같아서 최대한 잔소리 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를 계속 이렇게 두었다간 남자친구가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것을 알고 저는 이사람과 먼 미래까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나몰라라 그대로 둘 수 가 없네요.. 그리고 제가 지금 너무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을 이렇게 한심하게 바라보게되는 제 자신의 모습 너무 싫습니다.  이 게으른 모습만 빼면 너무나 완벽한 남자친구인데제 삶의 가치관과 너무 달라서 아쉬울뿐입니다.. 심지어 남자친구가 이러니 점점 제 자신도 게을러지는 것 같아요. 헤어지기는 정말 싫은데 제가 어떻게 남자친구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