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불만 제잘못인가요...

나라애국온주사랑2018.04.13
조회99,140
저는 교직을 정년퇴임하고 남편과 함께 시골에 귀농하여 밭을 일구고 있는 한 촌노입니다.
자식 아들둘이있고, 며느리 둘이 있지요
큰 아들은 이미 10년 전 쯤에 결혼했고요, 막내아들은 작년말 결혼하였습니다.
설때 웬지 뚱해있는 큰 며느리를 보면서, 집에 새사람들어오 첫 명절인데,왜 그렇게 표정이 어두운지, 궁금하더라고요

"며느라, 어디 아픈거냐? 왜 그리 표정이 어두우냐?"
"안아파요, 아무것도 아니니 신경 끄세요"
며느리의 대답에서, 뭔가 제게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설이 지나고, 큰 며느리한테선 여지껏 한 번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어제까지, 분명 설때 무슨일이있구나, 아니면 우리 아들이 무슨 큰 잘못을 했는지 궁금하여, 큰 아들녀석에게 전화해서 니가 무슨잘못을 한거냐고 한번 다그쳐 보기도 했습니다. 큰 아들 녀석은 아무일 없다며, 괜한걱정 마라며 안심하시라 하는거예요

"혹시너 바람피거나, 처가집에 잘못 한 거 라도 있니?"
"아니예요 어머니, 그런거 없어요 바람필 시간도 없어요"

저희 시골집이, 지방이고 큰아들네가 서울이니, 왕래도 자주 없어, 전화로 물어볼 수 밖에 없었죠,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러다 어제 그 이유를 알았네요

제가, 큰 며느리 눈치본다고 큰 며느리한테는 전화를 잘 안하는데, 설지나고 전화연락 한번 없는게 이상하다 싶어, 큰맘먹고 전화를 걸었더니 큰 며느리가 전화를 받더라고요

"어머니, 웬일이세요"
"잘지내냐? 니네 요즘 연락이 통 없어서, 궁금해서 전화를 걸었다"
목소리가 조금 꼬이는게 조금 술에 취한 목소리 가아 보였어요

"어머니, 동서한테는 전화가 잘 와요?"
대뜸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것입니다.

"응..? 응?? 으음.. 새아기한테는 전화가 종종 오지.."

저도 조금 당황하여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 네.. 동서랑 달라서 못난 며느리가 전화도 잘 안드리고 아아주 죄송하게됬네요?..."

"아가, 힘든일었나보다, 조금 마셨나보구나, 어서 쉬어라"

이렇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분명 새아기랑 큰 며느리간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직감한 저는 작은며느리에게 무슨일이 있는건지 슬쩍 물어보았고
처음에 말하기를 주저하던 작은 며느리는 서러워하며 결국 입을 열더군요
작은 며느리의 말은 이랬습니다.
작은 아들 결혼할때, 저희가 집 사는데 2억원을 주었습니다.
작은 며느리가 착실해, 직장생활하면서 돈을 모았는데, 작은며느리돈 1억5천을 낸다고 해서, 작은아들이 작은며느리보다 더 적은 돈을 낼 수 없다는 생각에 제 퇴직금에서 일부를 작은아들 집사는데 보태어 주었죠
그 이야기가, 큰 며느리 귀에 들어간것 같았습니다.
결혼전부터 큰며느리가 작은 며느리될 애 한테 집은 어떻하기로 했어?
누가 얼마나 내기로 했어? 이렇게 계속 캐물었답니다.
그래서, 한번은 제가 돈이 주기로 결정되고 나서, 하도 캐묻길래 그 이야기를 큰 며느리한테 했다고 하는군요, 큰 며느리가 그 이야기를 듣고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억울해서 새아가에게 소리질렀다고 하더군요...
똑같이 받아야하는것 아니냐고...

사실, 우리 둘째애가 공부를 오래하는 바람에, 돈을 많이 모으지도 못했고 또 집구하는데, 여자쪽에서 1억 5천을 낸다고 하니, 남자쪽 입장에서도 아들둔 부모마음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큰애가 억울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큰 애가 결혼할때 11년전, 큰 애는 그동안 모았던 돈이랑, 저희가 집구하라고 준 돈 8000만원으로 전세 집을 구해서 신혼산림을 했죠
또, 큰애결혼때는 집 전세값을 우리 쪽에서만 부담을 했고 심지어 형편이 어렵다하여 혼수 대부분도 우리가 채워넣었어요
물론 8000만원하고 2억원의 금액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 이야기 이고, 그때는 제가 줄 수 있는 돈도 없었고,지금이야 퇴직금이 생겨, 그 돈으로 둘째 애 집값을 보텔수 있엇던 거지요

저는 조금 황당합니다.
이 일이 과연 며느리 입장에서 심하게 억울 할 일인지
그래서 시댁에 전화도 안하고
명절때, 시어머니를 봐도,  어두운 표정으로 퉁명스럽게 대하고 톡톡 쏘며 말할 이유인지....
똑같이 해달라는 큰며느리가 옳은것인지 제가 차별한것이 맞는지 혼란스럽습니다
 

 

 

댓글 75

뽀삐오래 전

Best동서가 1억5천 보탯단 얘기는 기억이 안나고 2억 받았다는것만 기억나나보네요. 돈을 떠나서 이렇게 며느리 눈치보고 배려해주는 교양있는 백만불짜리 시어머니를 만났는데도 배때지가 불렀네요. 이기회로 시댁 연끊어버려야겠다 맘먹었을수도 잇어요. 이때다 싶어서 ㅡㅡ

장동건오래 전

Best큰 며느리가 염치 없는건 맞고 정 떨어지기도 하는데 글쓴분도 현명하진 못했던거 같아요. 돈 주기 전에, 두아들과 며느리 앉혀놓고 10년전과 지금의 돈 가치가 다르다는 점과 퇴직금 등의 개인적 사정을 설명하고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하기로 했다. 다만 퇴직금 받은거로 큰 아들에게도 3~5천만원 정도 주겠다. 이렇게 처리했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지 싶네요. 부모가 차별이라고 인지를 못해도 자식 입장에서는 서운할수있고 형제간의 사이도 멀어지게 만드는게 돈 입니다. 뭐 글쓴분에게 차남이 훨씬 소중해서 돈 더 줬다면 더 할말은 없구요.

에휴오래 전

Best아니 다들 뭔소리래요..저 며느린데 얼마를 도와주던 그건 시부모 마음이지 불러앉혀놓고 얼마씩줄거다 말을했어야한다..고요 ?? 첫째며느리는 맨몸으로왔고 둘째며느리는 1억5천갖고왔다잖아요 첫째가 부모 부양잘하고 용돈도 더 많이드리는데 지원은 둘째가 받은것도아니고.. 첫째아들이 서운한마음 들 수는 있어도.. 참 나..답답하네..

ㅇㅇ오래 전

10년전 8천만원에 혼수까지하면 지금 시세론 2억은 안되겠지만 비슷할텐데 == 인플레이션 따져보면

ㅡㅡ오래 전

다들 공감능력부족한 사람만 있나봄.. 돈에 환장해서 큰며느리가 맘상했을거같지않은데. 그저 큰며느리는 본인이 돈없는집이라 못해와서 결혼비용에 차별두시나생각들듯. 둘째만큼해왔음 이렇게 맘상하는일도 없었겠지 라고 자격지심도 생기고.. 어차피 결혼자금은 아들한테 주는건데 며느리가 얼마해오냐에따라서 그돈이 달라지는지도 이해안감. 어차피 당신아들이 선택한여자인데... 며느리들이며 계산하는방식이 참 이상함.. 무슨 장사꾼도아니고 아들 결혼에 며느리 들고온 돈에 5천더얹어줌 콜? 이딴식으로 계산하다니...ㅋㅋㅋ ... 차라리 둘째며느리에게 1.5억 만큼 해오지말고 친정집 드리고오너라 얘기하고 둘째아들에게도 비슷하게 해줬어야함...

솔직한세상오래 전

시간차가 있을때는 둘을 다 불러 합의를 해야 했음 ---------- http://pann.nate.com/talk/341711418

댕댕댕오래 전

2억받고 명의돌리고 이혼할심산이 있을듯 못됐음 2억받고싶으면 순수 본인돈1억5천 꺼내라고하세요

ㅇㅇㅇ오래 전

중요한건 시댁에서 보태준 돈이 며느리들이 준비해온 액수에 맞췄다기 보다, 그때 상황에서 최선의 액수를 고심해서 해준 것에 있다. 10년 전 여유가 없을 때 최대한 지원해 준거고, 지금 여유가 있고 상황적으로 그 금액 정도가 맞다고 판단해서 준건데 큰 며느리가 금액의 숫자만 보고 빈정이 상해하는거 보니 생각이 깊은 사람은 아닌 듯

테라게임유저오래 전

삼십대 여성이 씁니다. 각각의 며느리가 들고오는 돈에 따라 자기 아들들에게 다르게 돈을 쥐어보냈다는게 전 이해가 갑니다. 이 돈 문제에 대해서는 며느리들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데, 쓴이님이 아들들에게 부연의 설명을 해주던가.. 며느리 앉혀놓고 돈 문제에 대한 얘기를 안하셨다는거에.. 약간의 지혜가 부족하신 거 같고, 큰며느리는 작은며느리한테 돈 얼마나 받았냐 꼬치꼬치 캐묻는 꼬인 심산이 이해가 안가네요;;

mm오래 전

교직에 있었다는 사람이 맞춤법을 이리 틀리다니.. 웬지가 뭡니까

아이맘오래 전

며느리 들어온게 아니고 또라이가 들어왔내요 말같지도 않은말을 하고있어. 똥씹은표정 쌀쌀맞게 대하는 말투 걍 무시하세요 큰며느리빼고 나머지 가족들 다 어이없어 하니까 언젠간 지가 느끼겠지 못 느끼면 더 또라이고 댓글들 보고 큰며느리 미치는거 봤음 좋겠다ㅋ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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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파이팅오래 전

작은며느리는1억2천 해왔는데 왜저래.. 그냥 냅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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