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일 최근에 있었던 문제부터 적자면 진짜 하루가 멀다 하고 지적의 연속이었어요. 그 지적이 본인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면서 말로만 하는 일들이라는 게 더 큰 문제죠.
예를 들어 환기를 해야할 것 같으면 본인이 창문 열면 될텐데 환기 좀 해야겠다고 말만 해요. 바로 머리맡에 창문있는데.
자식들한테는 그래도 좀 덜한데 엄마한테는 진짜 너무 많이 해서 오죽하면 저희가 어려서 엄마편 못 들어주고 중재 못해줄 때는 매일같이 체해서 앓아 눕고 지금은 아빠란 겸상도 안 하려고 하겠어요.
게다가 근본적으로 따지고 들면 본인이 원인 제공한 것도 없잖아 있다는 게 더 문제죠.
엄마가 음료수 병이나 그런거 재활용을 좀 많이 하세요.
당연히 지적의 연속이겠죠.
근데 엄마라고 그러고 싶으셨겠어요? 아빠는 툭하면 일 그만두고 그래놓고 그만뒀다는 말도 안 해주는 데다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다니기 바쁘니 엄마는 항상 노심초사 하면서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다 보니 그럴 수 밖에요.
그런 게 생활이 20년 가까이 지속되다보니 엄마가 진단을 안 받아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피해의식도 꽤 있으시고 편집증적인 부분이나 부정적인 언행, 수집병 등이 있으시니 아빠의 지적도, 엄마의 상처도 끊임없이 반복된 거죠.
넷이나 되는 애들은 아직 어리고 거기다 셋째랑 막내인 저희는 쌍둥이라 한 번에 돈이 들어가는데 엄마는 전업주부라 아빠가 꾸준이 돈을 벌어다 줘도 모자랄 판에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만두니 그나마 모아둔 돈도 까먹다 못해 대출까지 받았는데도 급식비며 뭐며 연체되기 일쑤였어요.
안되겠다 싶었는지 엄마가 밤 시간대에 마트에서 일 하셨는데 금방 그만두시고 그 후로는 일을 안 하시더라고요. 그냥 몸이 약하시고 저녁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무렵 아빠가 엄마랑 싸우면서 그깟돈 내가 나가면 얼마든지 벌어온다고 폄하를 했더라고요.
엄마도 자존심이 꽤 세신 분이라 그 후로 일은 일체 안 하고 계시고요.
그러니 여전히 아빠한테 의존해야 하는데 아빠가 그 모양이니 명절 때 저희가 친척들한테 받는 용돈이랑 외할머니가 조금씩 챙겨주시는 돈으로 버티다가 친할머니 아프시고는 병수발 하면서 생필품만 겨우 마련했어요.
그나마도 저희가 용돈 안 받고 학교갈 때도 걸어다녀서-고등학생 때는 3-40분씩 걸렸는데도요- 교통비 아끼고, 옷은 여기저기 얻어입고 중간중간 단기알바로 용돈벌이 해서 겨우 버틴거죠.
학원은 꿈도 못 꿀 형편이었는데 둘째 언니가 공부를 잘 하기도 하고 본인도 공부 욕심이 있어서 엄마가 큰 맘 먹고 중학생 때 학원을 보내줬는데 전교권에 든 덕분에 학원에서 언니 보고 저희는 학원비 좀 밀려도 된다고 해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더 다행인 건 저희 둘도 공부머리가 있어서 전교권이 든지라 원장선생님이 학원 홍보차원에서 붙잡아 두려고 학원비 깍아주셔서 방학 때랑 시험기간 전 한 달씩 다니면서 공부하고 고등학교 가서는 교재비가 만만찮으니 그마저도 그만뒀죠.
가장 큰 계기는 아빠가 일 그만둔 와중에 주식사고를 쳤다는 거겠지만요.
알기로는 6천만원 정도 날렸다는데 그것도 혼자 감당
못 할 것 같아서 밝혀서 아는 거고 그동안 알음알음 뒤로 날린 것까지 합하면 못해도 1억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고등학생 때까지는 그런 사정은 잘 몰랐어요. 그렇다보니 아무리 아빠가 일을 안 한다해도 엄마가 너무 아빠한테 매몰차게 구는 것 같고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왜 이혼 안 했지? 왜 안 하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그 생각은 여전하고요.
더 가관인 건 사고치고 좀 기죽어서 지내나 싶더니 엄마가 뭐라하니까 나도 죽겠는데 왜 몰아세우냐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거에요.
그러고 나가서 술 먹고 들어오더니 내가 죽어야지 라면서 머리 찧으면서 주사부리는데 진짜 죽고 싶었던 사람 앞에 놔두고, 그리고 진심으로 죽을 생각도 없으면서 투정이랍시고 그러는 꼴 보니까 진짜 죽을 것도 아니면서 작작하라는 말이 목 끝까지 치밀었어요.
다만 그랬다가 홧김에 죽는다고 설치면 찝찝할 것 같아서 참고 넘어갔는데 그 뒤로 무슨 마법의 주문마냥 엄마든 자식들이든 싸웠다 하면 결론이 내가 나가야지, 내가 죽어야지로 끝나요.
최근에 지적하는 문제로 싸웠을 때도 내가 나가야지! 그래놓고 나가지도 않고 큰소리만 뻥뻥치고 말더라고요.
근데 사실 지금도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2달짜리 단기 직장으로 옮기고 통보했다는 거에요.
나이가 곧 60이라 이제 써주는 데도 없을텐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이쯤 쓴 거 보시는 분들 중에 아빠가 돈 버는 기계인가 싶은 분들 계실 거에요.
하지만 저희아빠에게는 돈을 안 벌러 나가는 시기가 있었다는 거죠. 돈 버느라 못 놀아줬다, 가 아니라 돈을 못 벌면서도 안 놀아줬어요.
집에 있으면서 tv보고 컴퓨터로 화투랑 포커만 하기 바쁘지 저희한테는 관심도 없었어요. 권위 세우기 바빴지. 그래놓고 지금에 와서 아빠편은 아무도 없다고 억울해하니 복장터질 노릇이죠.
그나마 나이 좀 든 후에는 일 안나가면 쓰레기 정리나 설거지 같은거 하면서 나름 눈치 보는 것 같길래 밉다가도 안쓰러워서 어떻게 관계유지는 하고 있었는데 일 나가기가 무섭게 태도가 일변하니 마음이 식을 수 밖에요.
그리고 나머지 자식들도 마찬가지지만 제 경우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알바 시작해서 햇수로 4년 동안 알바 안 한 적이 채 1년이 안 되요.
한 번은 학기중 평일에 3, 4일씩 하다가 도저히 성적때문에 안 되겠다 싶어서 휴학하고 바짝 돈 벌고 복학하면 알바 안 해야겠다, 해서 휴학하고 알바하다가 두 군데서 임금체불에 갑질 당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 와중에 조언이랍시고 참으라고 하는데 번번히 못 참고 뛰어나온 본인이 그러고 있으니 더 어이없고 짜증나죠.
내가 번 돈 내가 쓰는 게 편해서 알바하는 것 자체에는 불만이 없어요. 성격도 나름 좋은 쪽으로 변했고요. 근데 알바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친구들은 용돈 받으면서 돈 걱정없이 학교 다니는 거 보면 6천만원만 안 날렸어도, 라는 생각이 계속 들 수 밖에요.
심지어 넷 다 고등학생 때까지나 돈 많이 들어갔지 첫째는 학자금 대출했지만 나머지 셋은 국립대에 장학금 받아서 등록금도 안 들어요.
많은거 바라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조차도 못해주면서, 싶다가도 직업 특성상 낮밤도 없고 야외근무가 많은데 여름겨울 할 것 없이 나이들고 일하느라 힘들어하는 거 보면 불쌍해서 잘 해줘야지 맘 먹기 무섭기 거기다 대고 내가 나가면 되겠네, 나가 죽어야지 그러니까 그 말 들어봐야 이제 진짜 아무 느낌도 안 들어요.
또 저러네, 어차피 실천도 못 할 거면서. 그러다가 가뜩이나 안 좋은 일 있을 때 그러면 짜증나서 매번 진짜 그럴 거 아니면 입 다물라고 하고나 싶을까.
더 진심으로는 그러다 진짜 나가죽어도 별 느낌 없을 것 같고 기분 최악일 때는 말로만 그러지 말고 나가 죽으라고 하고 싶어요.
자기도 나한테 그랬는데 나라고 못 할 건 뭔가 싶다가도 똑같은 사람 되지 말자 싶어서 꾹꾹 참긴 하는데 도대체 뭘 잘 했다고 매번 그렇게 소리지르는 건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뭐가 잘났는지 모르겠는 아빠
일단 제일 최근에 있었던 문제부터 적자면 진짜 하루가 멀다 하고 지적의 연속이었어요. 그 지적이 본인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면서 말로만 하는 일들이라는 게 더 큰 문제죠.
예를 들어 환기를 해야할 것 같으면 본인이 창문 열면 될텐데 환기 좀 해야겠다고 말만 해요. 바로 머리맡에 창문있는데.
자식들한테는 그래도 좀 덜한데 엄마한테는 진짜 너무 많이 해서 오죽하면 저희가 어려서 엄마편 못 들어주고 중재 못해줄 때는 매일같이 체해서 앓아 눕고 지금은 아빠란 겸상도 안 하려고 하겠어요.
게다가 근본적으로 따지고 들면 본인이 원인 제공한 것도 없잖아 있다는 게 더 문제죠.
엄마가 음료수 병이나 그런거 재활용을 좀 많이 하세요.
당연히 지적의 연속이겠죠.
근데 엄마라고 그러고 싶으셨겠어요? 아빠는 툭하면 일 그만두고 그래놓고 그만뒀다는 말도 안 해주는 데다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다니기 바쁘니 엄마는 항상 노심초사 하면서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다 보니 그럴 수 밖에요.
그런 게 생활이 20년 가까이 지속되다보니 엄마가 진단을 안 받아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피해의식도 꽤 있으시고 편집증적인 부분이나 부정적인 언행, 수집병 등이 있으시니 아빠의 지적도, 엄마의 상처도 끊임없이 반복된 거죠.
넷이나 되는 애들은 아직 어리고 거기다 셋째랑 막내인 저희는 쌍둥이라 한 번에 돈이 들어가는데 엄마는 전업주부라 아빠가 꾸준이 돈을 벌어다 줘도 모자랄 판에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만두니 그나마 모아둔 돈도 까먹다 못해 대출까지 받았는데도 급식비며 뭐며 연체되기 일쑤였어요.
안되겠다 싶었는지 엄마가 밤 시간대에 마트에서 일 하셨는데 금방 그만두시고 그 후로는 일을 안 하시더라고요. 그냥 몸이 약하시고 저녁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무렵 아빠가 엄마랑 싸우면서 그깟돈 내가 나가면 얼마든지 벌어온다고 폄하를 했더라고요.
엄마도 자존심이 꽤 세신 분이라 그 후로 일은 일체 안 하고 계시고요.
그러니 여전히 아빠한테 의존해야 하는데 아빠가 그 모양이니 명절 때 저희가 친척들한테 받는 용돈이랑 외할머니가 조금씩 챙겨주시는 돈으로 버티다가 친할머니 아프시고는 병수발 하면서 생필품만 겨우 마련했어요.
그나마도 저희가 용돈 안 받고 학교갈 때도 걸어다녀서-고등학생 때는 3-40분씩 걸렸는데도요- 교통비 아끼고, 옷은 여기저기 얻어입고 중간중간 단기알바로 용돈벌이 해서 겨우 버틴거죠.
학원은 꿈도 못 꿀 형편이었는데 둘째 언니가 공부를 잘 하기도 하고 본인도 공부 욕심이 있어서 엄마가 큰 맘 먹고 중학생 때 학원을 보내줬는데 전교권에 든 덕분에 학원에서 언니 보고 저희는 학원비 좀 밀려도 된다고 해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더 다행인 건 저희 둘도 공부머리가 있어서 전교권이 든지라 원장선생님이 학원 홍보차원에서 붙잡아 두려고 학원비 깍아주셔서 방학 때랑 시험기간 전 한 달씩 다니면서 공부하고 고등학교 가서는 교재비가 만만찮으니 그마저도 그만뒀죠.
가장 큰 계기는 아빠가 일 그만둔 와중에 주식사고를 쳤다는 거겠지만요.
알기로는 6천만원 정도 날렸다는데 그것도 혼자 감당
못 할 것 같아서 밝혀서 아는 거고 그동안 알음알음 뒤로 날린 것까지 합하면 못해도 1억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고등학생 때까지는 그런 사정은 잘 몰랐어요. 그렇다보니 아무리 아빠가 일을 안 한다해도 엄마가 너무 아빠한테 매몰차게 구는 것 같고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왜 이혼 안 했지? 왜 안 하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그 생각은 여전하고요.
더 가관인 건 사고치고 좀 기죽어서 지내나 싶더니 엄마가 뭐라하니까 나도 죽겠는데 왜 몰아세우냐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거에요.
그러고 나가서 술 먹고 들어오더니 내가 죽어야지 라면서 머리 찧으면서 주사부리는데 진짜 죽고 싶었던 사람 앞에 놔두고, 그리고 진심으로 죽을 생각도 없으면서 투정이랍시고 그러는 꼴 보니까 진짜 죽을 것도 아니면서 작작하라는 말이 목 끝까지 치밀었어요.
다만 그랬다가 홧김에 죽는다고 설치면 찝찝할 것 같아서 참고 넘어갔는데 그 뒤로 무슨 마법의 주문마냥 엄마든 자식들이든 싸웠다 하면 결론이 내가 나가야지, 내가 죽어야지로 끝나요.
최근에 지적하는 문제로 싸웠을 때도 내가 나가야지! 그래놓고 나가지도 않고 큰소리만 뻥뻥치고 말더라고요.
근데 사실 지금도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2달짜리 단기 직장으로 옮기고 통보했다는 거에요.
나이가 곧 60이라 이제 써주는 데도 없을텐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이쯤 쓴 거 보시는 분들 중에 아빠가 돈 버는 기계인가 싶은 분들 계실 거에요.
하지만 저희아빠에게는 돈을 안 벌러 나가는 시기가 있었다는 거죠. 돈 버느라 못 놀아줬다, 가 아니라 돈을 못 벌면서도 안 놀아줬어요.
집에 있으면서 tv보고 컴퓨터로 화투랑 포커만 하기 바쁘지 저희한테는 관심도 없었어요. 권위 세우기 바빴지. 그래놓고 지금에 와서 아빠편은 아무도 없다고 억울해하니 복장터질 노릇이죠.
그나마 나이 좀 든 후에는 일 안나가면 쓰레기 정리나 설거지 같은거 하면서 나름 눈치 보는 것 같길래 밉다가도 안쓰러워서 어떻게 관계유지는 하고 있었는데 일 나가기가 무섭게 태도가 일변하니 마음이 식을 수 밖에요.
그리고 나머지 자식들도 마찬가지지만 제 경우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알바 시작해서 햇수로 4년 동안 알바 안 한 적이 채 1년이 안 되요.
한 번은 학기중 평일에 3, 4일씩 하다가 도저히 성적때문에 안 되겠다 싶어서 휴학하고 바짝 돈 벌고 복학하면 알바 안 해야겠다, 해서 휴학하고 알바하다가 두 군데서 임금체불에 갑질 당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 와중에 조언이랍시고 참으라고 하는데 번번히 못 참고 뛰어나온 본인이 그러고 있으니 더 어이없고 짜증나죠.
내가 번 돈 내가 쓰는 게 편해서 알바하는 것 자체에는 불만이 없어요. 성격도 나름 좋은 쪽으로 변했고요. 근데 알바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친구들은 용돈 받으면서 돈 걱정없이 학교 다니는 거 보면 6천만원만 안 날렸어도, 라는 생각이 계속 들 수 밖에요.
심지어 넷 다 고등학생 때까지나 돈 많이 들어갔지 첫째는 학자금 대출했지만 나머지 셋은 국립대에 장학금 받아서 등록금도 안 들어요.
많은거 바라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조차도 못해주면서, 싶다가도 직업 특성상 낮밤도 없고 야외근무가 많은데 여름겨울 할 것 없이 나이들고 일하느라 힘들어하는 거 보면 불쌍해서 잘 해줘야지 맘 먹기 무섭기 거기다 대고 내가 나가면 되겠네, 나가 죽어야지 그러니까 그 말 들어봐야 이제 진짜 아무 느낌도 안 들어요.
또 저러네, 어차피 실천도 못 할 거면서. 그러다가 가뜩이나 안 좋은 일 있을 때 그러면 짜증나서 매번 진짜 그럴 거 아니면 입 다물라고 하고나 싶을까.
더 진심으로는 그러다 진짜 나가죽어도 별 느낌 없을 것 같고 기분 최악일 때는 말로만 그러지 말고 나가 죽으라고 하고 싶어요.
자기도 나한테 그랬는데 나라고 못 할 건 뭔가 싶다가도 똑같은 사람 되지 말자 싶어서 꾹꾹 참긴 하는데 도대체 뭘 잘 했다고 매번 그렇게 소리지르는 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