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2개월차 남들에겐 보잘것없는 사소한 것 일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큰 변화 연애할 당시 그 어떤 누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사랑해주고 챙겨주던 남편 연애할땐 게임을 무척 좋아했지만 본인도 신기할 만큼, 나만나곤 게임생각 안나서 안한다 라고 할 정도로 올인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결혼하고 나니 ‘고생한 내남편 게임 해도 되지’ 라는 생각으로 기꺼이 게임하는 시간 존중 해줬더니 점점 습관처럼 퇴근하면 게임을 하기위해 컴퓨터 전원을 누르는 남편 밥하고 설거지 하는 식모가 되어 버린것만 같은 기분 대화를 해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는 듯한 기분 예전엔 관심도 없던 티비를 굳이 고개를 돌려가면서까지 보는 모습 가만히 누워 본인만 즐기고 바로 자는 모습 관계도중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선 일상얘기 이어 가는 모습 임산부인 나는 아직 이 변화가 두렵고 낯설지만 한편으로 내가 아직 철이 들지 않아 이것조차 이해를 못해주는 건가 하는 자책도 든다 금요일밤, 일하느라 힘들까봐 오늘은 편히 집에서 영화 한편 보자고 했던 약속 잊었는지 게임에 빠져있는 남편두고 지하주차장에 내려와서 이렇게 푸념하듯 글을 쓰는데 참 속상하다. 임산부라 어디 마땅히 갈데도 없어 더 속상하다.
[푸념글]다른줄 알았지만 다르지 않은 남편
남들에겐 보잘것없는 사소한 것 일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큰 변화
연애할 당시
그 어떤 누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사랑해주고 챙겨주던 남편
연애할땐
게임을 무척 좋아했지만 본인도 신기할 만큼,
나만나곤 게임생각 안나서 안한다 라고 할 정도로
올인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결혼하고 나니
‘고생한 내남편 게임 해도 되지’
라는 생각으로 기꺼이 게임하는 시간 존중 해줬더니
점점 습관처럼 퇴근하면 게임을 하기위해
컴퓨터 전원을 누르는 남편
밥하고 설거지 하는 식모가 되어 버린것만 같은 기분
대화를 해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는 듯한 기분
예전엔 관심도 없던 티비를 굳이 고개를 돌려가면서까지 보는 모습
가만히 누워 본인만 즐기고 바로 자는 모습
관계도중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선 일상얘기 이어 가는 모습
임산부인 나는 아직 이 변화가 두렵고 낯설지만
한편으로 내가 아직 철이 들지 않아
이것조차 이해를 못해주는 건가 하는 자책도 든다
금요일밤,
일하느라 힘들까봐 오늘은 편히 집에서 영화 한편 보자고 했던 약속 잊었는지
게임에 빠져있는 남편두고 지하주차장에 내려와서
이렇게 푸념하듯 글을 쓰는데 참 속상하다.
임산부라 어디 마땅히 갈데도 없어 더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