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시아버지한테 생리중이라 말함)

이해불가능2018.04.14
조회15,462
안녕하세요.
판은 처음이라.. 의견 부탁드려요.

결혼한지 4개월차 아내입니다. 저는 20대후뱐, 남편은 30대초중반입니다.
오늘 시아버지네 점심식사 하기로 했는데,
주로 식사할때 술한잔 먹습니다.

근데 제가 요몇일 코피가 계속나고,
비염이 심해서 술한잔마시면 코가 꽉 막힙니다.
어제 친정아빠와서 맥주한잔마셨는데
코막혔다가 조금씩 풀리면서 콧물이 느낌도없이 물처럼 주륵흐르는데 코안에 핏덩이가 계속있는지 선분홍빛으로 주르륵흐르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아빠 모셔다드리면서 남편한테 이야기하고 이래서 오늘 술 못먹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남편이 시아버지랑 통화하는데
남: 오늘 술마시니까 차두고 택시타고 갈거야
시: 뭐라시는지 안들림 OO이는? 이라는 느낌
남: OO이는 지금 생리중이라 술못먹어

이러는 거에요. 전화끊고 너무화나서 누가시아버지한테 며느리 생리중이라고 말하냐고 그냥 몸이안좋다던지, 시험기간이라 하면 되지않냐(낮엔 직장, 저녁엔 학교다님) 했더니,
되려 그런분위기아니다, 그래서 안먹다는게 더이상하지않냐고 이러는거에요.ㅡㅡ

그래서 이건창피한게 아니라 시아버지한테 왜그런걸말하냐고 화냈더니 되려 자기가 뭐어떠냐고 화내길래
우리부모님한테 이불빨고있다고 남편이 몽정해서 이불빤다 하면 비슷하진않지만 좋겠냐했더니 그거랑그거랑 같냐길래
둘다생리현상인데 뭐가다르냐고 했어요.

그냥 미안하다하면 되지 왜 너가화내냐 했더니 아뭘또미안이야 아 진짜ㅡㅡ이러면서 그냥혼자가겠다고 씻고 혼자갔어요.
저도 태도에 화나서 가만있었구요.

어른이랑 약속에 말없이 못간건 제잘못인데 위에내용처럼 본인이 되려화내고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런식으로 싸운적이 자주있어서 생각의 차이가 너무 큰거같아요. 공감력이 부족한거같고.. 내가 이상한사람이되는거 같아요


ㅡㅡㅡㅡㅡ추가글ㅡㅡㅡㅡㅡㅡ
많은 댓글 감사해요.
실제로 생리중 맞고, 생리가 수치스러워 화났다기보다 다른사유가 있는데 그렇게 말한거에 당황했고, 말다툼(?) 중 그냥 미안하다하면 되지 왜화내냐 했을때 뭘또미안이래 라고 하고 짜증내는것에 화가났습니다. 생리가 뭐 어떠냐는 분들 저도 생리하는거 수치스럽지않고 당연한생리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분명 돌려말할수 있는 여지가 있었고 얘기중 태도에 화가났습니다. 이글은 남편보여줄거고 댓글중에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방어하려한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몰아붙인건아닌가 되돌아보겠습니다. 앞으로는
조언해주신 방법으로 얘기하는 습관 노력해봐야겠습니다. 많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