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더 지나면 진짜 미칠거 같아서 올려요

자유유통기한2018.04.15
조회234

네이트판에 글 쓰는 것도 처음이고 가끔 가다가 함 들어와 보는게 끝이라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는데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나는 20대 대학생 여자입니다. 한살 차이인 남동생 하나와 부모님 있어요.

제가 조언을 구하는 문제가 밖에서는 안그러는데 집에서 누가 저를 시킬 때 표정 관리가 안될 정도로 싫어하는데 특히 집안일을 시키는거 정말 싫어해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명절마다 친할머니댁에 가서 하루종일 전 부치면서 남자들이 술상 봐오라고 그러면 중간에 일어나서 술상 보고 (저희는 남자 여자 상 따로 차려먹어요. 평소에도요) 남자들 상 먼저 차리고 밥 먹고 있다가 물 떠오라고 그러면 밥 먹다가 물 가지러 가고 그 와중에 아빠는 거의 왕처럼 앉아있으면서 혹시나 할머니가 피부가 왜 그러냐 살은 왜 또 빠졋냐 그러면 "(우리 엄마)가 안해주는데 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이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집안일을 하는 거에 대해서 예민해진것 같아요.

왜 아빠나 남동생이 해도 되는 일을 나만 해야되? 왜 둘은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걸 당연하게 여기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평소라면 이런 생각 하다가 좀 마는데 문제는 엄마가 최근에 수술도 하시고 오른 손을 다치셔서 집안일을 못하면서 더 커졌어요.

엄마가 다쳣으면 다 같이 일을 나눠서 해야하는데 너무 당연하게 제가 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허리가 너무 아프시다면서 안방에 옆으로 누워서 VOD 보고 동생은 손목이 너무 아프다면서 친구들 만나 새벽에 들어 오는 일이 많습니다.

엄마는 동생은 부탁해도 잘 해주지 않는다면서 저한테 부탁한다고 하고 아빠는 아빤데 그래도 어떻게 시키냐 하고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잘 안되요. 속에서 열이 나고 요즘은 얼굴만 봐도 욕 나올거 같고 그럽니다.

일을 시키면 제가 얼굴이 딱 봐도 안좋게 굳어지니까 엄마나 아빠가 너 표정관리 안되는거 고쳐라 사회생활 하면서도 그럴거냐 그러는데 어떻게 생각을 갖고 있어야 마음이 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