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추가) 체육대회 안간다했다가 엄마랑 조카싸움

ㅇㅇ2018.04.16
조회120,566
반에 친구없는거 엄마는 알고있는상태야
어제 저녁에 체육대회 얘기가 나와서 내가 안갈거라서 반티도 안맞추고 애들한테 안간다고 말해놨다고 했더니
왜 니멋대로냐고 찐따를 니자신이 만들고있네하면서 사회성이 부족하다, 넌 간호사되지마라 혼자 생활하는직업 얻던가 몸팔던가 자살하던가 하면서 체육대회 무조건 가라함
그러면서 난 조카 울다가 11시에 자버림

근데 3시?쯤에 엄마가 내방오더니 내옆에 누워서
날 토닥이면서 막 달래주는데 서러워서 또 울었음
울면서 얘기나누다가 생리결석하면 안되겠냐그러니까
엄마가 가만히있다가 갑자기 울면서 나가더라

나어떡함진짜




+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렸네
난 그냥 몇명한테 조언받고 글 묻힐줄 알았는데..
답글 다 못달아줘서 미안해
대신 댓글 하나하나 빠짐없이 읽고 따봉 누르는중이야!
다들 응원메세지 남겨줘서 고맙구
우리엄마한테 너무 심한말은 안해줬으면 좋겠어
나름 사이좋을땐 잘 챙겨주고 사랑한단말도 많이해주셔
3월중반에 자퇴한답시고 자퇴얘기 꺼냈을때
엄마 가슴에 대못박았었던거.. 그거 생각하면
지금도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엄마는 그때도 엄청 화냈다가 우셨는데
엄마 우는모습보고 너무 미안해서
바로 자퇴는 포기했었어 그후로 이런얘기
안꺼내려했는데 진짜 학교행사는 못가겠더라..
뭐가 어찌됐든 체육대회 가라는 댓글이 많더라
근데 이미 안가겠다고 말해놨는데 그날 짠 하고
내가 나타나는것도 애들입장에선 우스울거같고
하루종일 혼자 앉아있는짓도 못하겠어
그냥 그렇다구ㅠㅠㅠ 힘들다..



+ + 아빠가 얘기좀 하자길래 아까 대화하고왔는데
엄마 우는거, 힘들어하는거 보는게 더 힘들다고
나한테 체육대회 가래 그냥..
부모 속 썩이지말고 니 알아서 대충 시간떼우고 오래
자기는 엄마편이니까 엄마의견 따를거고
엄마좀 힘들게 하지말래
나 어떡하냐 진짜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욕 하지말라면서 이글은 왜썼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그때 그 상황을 대충 알려주고
난 어떻게하면 엄마랑 사이가 다시 나아질까,
체육대회땐 어떡할까 이런 의도로
조언받으려고 글쓴거야ㅠㅠ

댓글 125

ㅇㅇ오래 전

Best야..아무리그래도 몸팔라는건진짜개개개오반데..?

ㅇㅇ오래 전

Best진짜 너무 안타깝다...글쓴이한텐 미안한데 엄마가 엄마자격이 없네. 우리 엄마랑 똑같다. 사람이 낯가리고 내성적이고 친구 잘 못 사귀고 그런게 절대 잘못이 아닌데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거고 그걸 보듬어주고 감싸주고 단단하게 만들어줘야하는 게 부모라고생각하는데... 진짜 옛날 나 생각나서 너무 안타깝다. 우리 엄마도 말 저렇게 사람 속 다 후벼놓고 상처만 줘놓고 나중에 한다는 말이 너 강하게 키우려고 그랬다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지. 오히려 엄마 때문에 자존감낮아지고 더 소심해졌는데. 네 맘 충분히 난 다 이해해.

ㄹㅇ오래 전

Best왜 왕딴지 알겠다... 엄마가 없어서임.... 저런 상황에서도 자기 자식 편 안들어주는거 보니 평소에 자존감 생길 여유도 없었겠구만.... 지잘못인데 그걸 모르는 엄마가 제일 문제

괜찮아오래 전

안 가도 괜찮아. 나도 학교가 낯설고 싫어서 안 간적 많아. 그래도 넌 평소에는 꼬박 꼬박 출석 잘 하는걸 보니 대단하다. 꼭 사람이 사교적이고 활발할 필요 없어. 그게 10대에는 너무 중요한거 같지만, 사실 별거 아니야. 니가 상처받으면서까지 너 스스로 너무 위축되는 현장에 부모님을 생각하며 참석하는건 너를 위해 안 하는게 나아. 부모님이 옛날 분들이기도 하고, 부모로는 처음 사는거니까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어. 무엇보다 부모는 니가 아니니까. 니가 얼마나 힘든지, 그 상황이 너를 얼마나 괴롭게하는지 충분히 모를 수 있지 나는 이제 30대인데,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하나도 안 남아있어. 그나마 대학교때 같은 전공, 그 중에서도 나와 비슷한 길,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하고만 관계가 유지되고 있어. 그런 사람들은 내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기길을 가다보면 만나는 동지와도 같아. 너 스스로를 파괴하거나 아프게 하지 않고 니가 좋아하는거, 내가 싫어하는거, 내가 잘하는거, 내가 못하는거 그런것들을 찾아가면서 너를 알아가 혼자여도 괜찮아. 엄마가 속상할까봐 고민하는 니 모습이 너무 속상하다

ㅇㅇ오래 전

근데 엄마말대로 왜 너 스스로 찐따를만드는건 아니지.... 반 애들이 먼져다가오는걸 기다리지말고 상대방이 부담안가는선에서 먼저 조금씩 다가갈생각은 안해본거????

ㅇㅇ오래 전

애비도 진짜 말 저 따위로 하냐 멋대로 낳아놓고 기분 맞춰라 이건가... 공부 열심히 해서 집 나와라 진짜. 그렇다고 사회 있는 사람들 너무 믿지말고...

체리체오래 전

체육대회는 대학가서도 할 수 있어 싫은거 억지로 가지마

ㅇㅇ오래 전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어린 아가 2돌만되도 다른아이들이랑 못어울리거나 어린이집적응 못하면 사회성이 떨어지고 학교생활 못하면 사회 부적응자로 취급하고 억지로 아이가 이겨내길 바라지 그래서 남의 보는눈만 의식많이하는 한국사람이 되어가는거야 여기저기 눈치보고 약하거나 다르면 왕따하고 거기에서 우월감 희열을 느끼고 다수가 그러하니 잘못한건 아닌거같고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암껏도 아닌거에 좌절하고 자살률은 높아지고 ?.헬조선 우리나라에 학교는 누군가에겐 전쟁터나 마찬가지지

ㅇㅇ오래 전

학교는 쓰니가 다니는건데 왜 부모가 왈가왈부

ㅇㅇ오래 전

딸이 가기 싫다는데 그냥 안보내줘도 괜찮지 않나 욕도 너무 심하게 하고

ㅇㅇ오래 전

그냥 체대 가는척하면서 피시방가거나 그런데서 죽치고있다가 오면안됨?? 반애들도 안보고 부모 속도 안썩이고

ㅇㅇ오래 전

난 자식있는 엄마인데 우연히 보고 글남겨. 너희 엄마 너무 힘들꺼야. 자식을 낳아보니까 자식이 힘들어하면 엄마가슴이 찢어지더라. 니가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겉돌고 하는 모습 보며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마음이 아프다.. 니가 체육대회가면 엄마는 조금이나마 안심을 하겠지. 하지만 넌 가면 괴로울꺼고.. 니가 학교를 그만둘꺼라면 모르겠지만, 계속 다닐꺼라면 부딪히고 이겨내야하지 않을까? 왜 학교를 적응 못하고 그런건 안써있어서 모르겠지만, 암튼 너도, 엄마도 너무 짠하다..

ㅑㅑ오래 전

나희 부모님 진짜 둘 다 왜 그러시냐 가족이 부부 위주로 가야된다는게 이런 뜻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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