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하는데 현실적으로 헤어져야하는게 너무 짜증나요

last2018.04.16
조회3,960

어차파 여기 남겨도 누가 모르니까 정말 속편히 얘기하고 싶어서..

남친은 백수에요 일을 안하지만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살고 있어요.
저희집은 좀 살아요. 저도 꽤 사회에서 인정받구요
사귄지는 5년정도 됐어요 남자친구도 저도 나이가 꽤 됩니다.
백수로 지낸지 1년정도 되가요.
근데 이 남자가 정말 절 엄청 아껴줘요. 다른 사람들이 봐도 정말 아껴주는 구나 할 정도로..

어딜가도 친구들이 다 부럽다 그랬어요 어떻데 저렇게 계속 챙겨주냐고

제 성격이 정말 개차반이거든요 불같은 성격에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짜증내는 그런 재수 없는 성격인데 항상 한결같이 잘 챙겨줘요.

처음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먼저 짜증 한번 낸적 없는 사람입니다.

경제적으로 능력은 없어도 단 한번더 제대로 된 선물을 사준 적 없어도 진짜 항상 사랑해줍니다. 일때문에 힘들어서 짜증내도 기분이 안좋아서 짜증내도 항상 옆에서 속상할까 걱정해주는 사람이에요 근데 집에서 이제 그만 헤어지래요.
남자친구를 몇 번 봤거든요
좋은 애인건 알겠지만 결혼할 사람은 아니라고..
남자친구가 판을 자주 봐서 자세히 쓰진 못하겟지만.. 경제적 능력 없는게 가장 큽니다.

이제 그만 남자친구 생각해서라도 헤어지랍니다.
너무 슬퍼요 속상하고 울고 싶은데 울지도 못하겠고 만날때마디 생각나는데 내가 정말 이런 문제로 이런 사람이랑 헤어져야하나 온갖 잡생각이 다듭니다. 5년을 넘는 시간을 사귀었는데도 늘 좋앗거든요. 웃어줄때마다 목이 탁탁 막혀요 눈물날거 같아서

부모님은 눈에 흙이 들어가더라도 절대로 안된대요.
모두가 힘든 결혼생활이 될거래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절대 안할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네요.

뭘하든 절 존중해주셨던 분들이기에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박수홍이 티비에서 가족들을 선택했다고 팔을 잘라냈다 생각햇다는데 내 얘기인가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가족들한테 내색은 못하고 남자친구한테도 말도 못하규 너무 속상하고 정말 별거 아니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 사람하고 살면 부자는 안되더라도 행복하겠구니 싶엇는데 끝을 생각하면서 만나야하는게 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