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억울하게 내게 생겼네요, 어쩌죠??

조철현2018.04.17
조회77,728
하, 진짜. 인생들 참 더럽게 사네요. 
강동구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버린 쓰레기봉투에서 음식물이 나왔다고 하네요.음식물을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린적이 없어서 그런적 없습니다, 하니까과태료 발부해야 한다고 주민번호를 물어보더라구요.
처음에는 무슨 사기인줄 알고 유선으로 제 주민번호를 어찌 말하나요, 라고 하니까자기 이 번호는 공무번호니까 언제든 연락주고, 강동구청 생활청소과? 이쪽으로 전화해서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업무중이라 와이프한테 말해서 전화함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전화해봤는지혹시 연락온 핸드폰 끝자리가 이거 맞냐, 이거 맞다하니까 그럼 공무원 맞을거라고 합니다.
다시 그 공무원분에게 전화를 했죠. 전화하니까 제가 버린 종량제 봉투에서 음식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아니 음식물을 버린적이 없는데 무슨 음식물이냐니까, 사과 껍질, 배껍질, 한라봉껍질, 오이 등등 한두개가 아니래요.그런거 먹은적도 없다고 하니까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사진 보여달라고 했죠.와이프에게 말하니까 예전에 목사님 왔을 때 한라봉 대접한게 있는데 그거 껍질을 종량제에다가 버렸나0??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게 두달 전 일입니다. 더군다나 그 껍질도 죄다 음식물봉투에 담아 버렸죠. 딸기 꼭지도 혹시나해서 전부 음식물 봉투에 담아 버립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말하고 사진을 기다렸는데,
하. 너무 열받네요. 

 


보이나요?이거 절대 제가 버린 쓰레기가 아닙니다. 택배용지는 기억나네요. 와이프가 보드게임 하고 싶다고 해서 중고로 구매했는데, 그때 중고배송자분이 편의점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때 그 박스에 있던 용지네요. 세븐일레븐. 
그런데 세상에 누가 자기 택배용지만 뜯어다가 누가 저렇게 봉투에 버립니까. 음식물 있으면 있는 정보도 뜯어버릴 판에 말이죠. 
이거 절대 우리가 버린거 아니다, 라고 말하고 쓰레기 어디서 주으셨냐, 우리집 앞이 맞느냐 라고 물어봤죠. 내일 조사관에게 다시 한번 정확히 확인하고 연락주기로 했습니다.
강동구청 생활청소과에 문의하니까 증거가 없으면 저희가 무조건 과태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억울하면 법정소송으로 가야 하는데, 소송들어가도 증거가 없으면 저희가 납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너무 억울해서 열뻗치네요. 지금 일이 손에 안 잡혀서 여기다가 글을 적습니다. 혹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제가 사는 곳이 빌라 주거단지라 CCTV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혹시나해서 집주인에게 쓰레기버리는 쪽 CCTV확인이 가능하냐고 물어보기는 했는데.. 솔직히 별 기대는 안합니다. 
그래도 너무 억울하잖아요. 딸기 꼭지도 혹시나 해서 음식물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는데.국민성에도 너무 실망했습니다. 종량제 봉투 살 돈으로 음식물 쓰레기 봉투 사는게 그리 어렵습니까. 남의 택배박스에 있는 개인정보 뜯어다가 자기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자기 아닌척 하는거. 
공무원분은 제 정보가 나왔기 때문제 제가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자진납부하면 8만원이고 통지서 날라오면 10만원이랍니다. 허, 한달 용돈이 20만원도 안되게 사는데 8만원 10만원 과태료 순수하게 납부해야 하나요?
미치겠네요. 정말 국민성 쓰레기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이거 이렇게 버린 사람 찾아다가 손목아지를 절단시켜버리고 싶네요. 정말 개빡치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댓글 48

오래 전

댓글보니 동네에 거지들이 참 많은가보다 쓰레기봉투 한장에 얼마한다고 그걸 빼가?ㅠㅠㅠㅠㅠㅠㅠ 안타까운 인생들..

이거오래 전

머 지문감식이라도 해서 잡아 족쳐야지 어떤 개자식이 이런 그지같은 짓거리를 하고 다닌다요? 공무원들은 모냥으로 뽑아두나? ㅆ팍 진짜 확. .님.. . 직업의식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 욕먹는 세상이니 이런 개판

1004오래 전

공무원도 무조건 당신이 잘못한거다.억울해도 할수없다.증명도 안되는데 벌금내라 이건 좀 불합리한듯 해요.양심없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사실이고.좀 개선되었으면 싶네요.

ㅋㅋ오래 전

풀고싶은 미스테리가 있으니까

ㅋㅋ오래 전

앞만보고 나아가보자

욤욤오래 전

진짜 양심 없는 분들 많네요. 이젠 지난 일이지만 빌라살 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고양이 2마리 키우다보니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립니다. 어느날부터 빌라 내 화단에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있다고 우리집에서 그렇게 버리는거 아니냐고 말이 나왔습니다. 근처에 고양이 키우는 집은 저희집 하나였습니다. 몰랐는데 결과적으로 울집 고양이 응가가 맞더군요. 그것도 이사가는날 알았습니다. 100리터 쓰레기 봉지에 전기장판을 버렸는데 이사간 그날 뒷정리하러 빌라에 갔더니 아주머니 ~ 할머니 사이의 2분이 종량제 봉투에 버린 전기장판을 꺼내시고 거기에 본인 집 쓰레기 담으시더군요.. 이사가는 마당에 뭐라고 하기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만 아직도 황당하네요.. 워낙 화장실 모래가 부피가 많아서 그거 빼면 참 많이 집어넣었겠다 싶기도 하고.. 근데 여름에 고양이 화장실 응가 냄새 많이나서 말 많았을텐데 어케 그렇게 까지 하나 싶기도하고요.

ㅋㅋ오래 전

ㅇㅇ그 반전도 소름이지

ㅋㅋ오래 전

니네뭐 그런거 한번더오길바라니? ㅋㅋㅋㅋ

dnflsmsckr오래 전

무개념들많아요.각자 양심적으로 삽시다 이런거볼때마다 거지근성.. 이말밖에 생각안나요 남의쓰레기봉투에 음식물이라니.. 개인정보는 꼭 찢어버리시구 쓰레기봉지 묶으시구 테이프로 붙이는게 안전해요 쓰레기조차 맘편히 못버리네여. 쓰레기갘은 사람들이 쓰레기 같다버리네 같이버렷음 좋겟네여 그사람.

ㅇㅇ오래 전

진짜 이상한 사람덜 많네요ㅋㅋ 댓글 보니 울동네만 이런거 아닌거 같고 어딜가나 그런 인간덜은 꼭 존재 하나봐요 법 잘 지키는 사람만 손해보고 바보 되는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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