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태어나서 처음 좋아했던 이성 기억함?난 초딩 4학년때 '왜하늘은' 이지훈 오빠한테 꽂혔던 기억이 남그게 내가 처음 좋아해본 남자였던 것 같음(책받침 사고 그랬었지.. 아련) 실질적인 첫사랑은 초딩 5학년 때였음같은 반 남자애를 무려 중 2때까지 4년을 짝사랑했음이승기가 데뷔하기 전까지는 전혀 알길이 없었지만 데뷔 후 알게됨얼굴이 이승기를 많이 닮음. 난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열과 성을 다해 어필함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틀어 숨김 기능이 탑재 되어있지 않아서사토라레도 아니고 만인이 내 생각을 다 읽음(검색 요망.. 옛날 사람) 초딩때는 남녀사이에 성떼고 미나야~ 지훈아~ 이렇게 이름만 부르면 반 애들이 얼레리 꼴레리 하던 이상한 시절.금기를 깨고 같은 아파트 살고+ 같은 반이고+ 내가 들이대서등하교길에 생각보다 친구로 꽤나 붙어다녔었음 6학년 생일, 엄마가 집에서 성대하게 생일파티를 열어주었음당연히 걔도 초대를 하였으나!!!집에서 생일파티가 끝나드락 그는 나타나지 않음... 많이 서운했는데 음식 다 먹고 생일파티 와준 친구들이랑 놀이터 같은데 가려고 우르르밖으로 나왔는데 누가 자전거를 타고 우리쪽으로 유유히 다가오길래 보니걔였음! (우리집 앞동 산다..) 그리고 곱게 포장한 선물을 건네줬음 ㅋㅋㅋ 하늘색 포장곽에 들어있는 진한 자주색 지갑이였는데그 지갑이 동전칸 지폐칸이 구분이 안될만큼 너덜거릴 때까지 썼었던 기억이남.. ㅋ 같은 동네라 중학교도 같은 학교가 되었고딱히 다른 사람이 좋아지지도 않았고 싫어질 계기도 없었고물 흐르듯 아직 좋아하는거 같기도? 한 마음으로 지냄 초등학교때는 걔네집도 참 많이 놀러가고 걔네 어머니가 며느리 하자고 맨날 말씀하셨었는데중학교 와서 반이 14개나 되고 나는 1반, 걔는 12반 이렇게 멀리 갈리고 하니 딱히 왕래가 없었음발렌타인, 빼빼로 데이같은 때 초콜렛 챙겨주는 정도; 어느 날 걔네 반에 놀러갔더니 한 여름에 양파껍질까서 수채구멍에 버려놓고 일주일간 집 비웠다 돌아왔을 때 같은 냄새가 나는거임 그 반에 있는 친구가 알려준건데...내 짝남한테서 나는 암내라고... 자기네 반 근처에서는 유명하다고..나 그래서 충격받아서 정떨어져서 짝사랑 끝냈어 단호하겤ㅋㅋㅋㅋㅋㅋ정말 정으로 감싸줄 수 없는 레벨이였음(나중에 성인되서 만났을 때는 수술했는지 냄새 안났던거 같음) 그리고 고등학교 따로 진학하고 우리집은 같은 동네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음시험기간에 우연히 동네 도서관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다모임, 싸이월드 시절 계속 간간히 연락은 하고 지냈음 대학을 내가 다른 지역으로 가서 4년간 고향에 잘 오지 않다가24살에 대학 졸업하고 고향으로 복귀했을때 또 연락이 닿았음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오고 반가운 마음에 약속 잡고 둘이 만났는데 "아~ 내가 어제 우리 학교 후배들한테 160만원 어치 한턱 쐈잖아~""우리 아빠 ㅇㅇ은행 부행장이야""우리 집에 차가 몇 댄줄 알아? 내차1,2 , 엄마차, 아빠차, 동생차1, 2 총 여섯대야""내차는 비엠떱이고 내 동생차는 제네시스 쿠페야""아빠가 은행와서 일하라고 난린데 난 법대라서 별로 생각이 없네?" 응 안물.모든 말이 허세, 재력과시, 거짓말(ㅇㅇ은행 부행장과 걔는 성이 달랐다) 초딩, 중딩때는 걔랑 단둘이 마주보고 앉아 15분 이상 대화할 일이 한번도없었기 때문에 얘의 인성에 대한 엄청난 혼란, 혼돈의 카오스...맥주집에서 만났는데 나갈때 되니까 "내가 어제 후배들한테 160만원어치 쏴서 카드 한도가 딸리네??니가 계산할래? 담에 내가 살게~" 그렇게 돈 많다고 자랑을 3시간씩이나 하더니;;;;그래.. 뭐 상관 없다만.. 다음에 또 만나야 하니...?그렇게 나의 첫사랑의 추억은 1차 붕괴를 맞이하게 되었음 한 3주 지났나우리 지역에 있는 대학로에서 친한 친구랑 둘이 뭐하고 놀지에 대한진지한 고민을 하는데 문자가 왔음 어디냐고 가까이 있으면 만나자고그래서 친구랑 대학로에 있다니까 자기가 오겠다고;;;(나 거절 못함.. 싫다고 말 못함.. 찐따임) 왔음. 셋이서 술집에서 소주 한병에 안주 하나 시켜서 먹고걔가 2만 천원 냄. 입만열면 허세부리고 자기자랑만 하니까 길게 말하기 싫고내 친구도 눈마주칠때마다 '얜.. 무슨 생명체?' 이런 눈빛을 쏴대서미안해서 얼른 찢어지려고 허겁지겁 먹고 나가자고함 ㅋㅋㅋㅋㅋㅋ 밖에 나와서 걔가 택시탄대서 정거장 쪽으로 걸어가는길. "나 돈죰~" ?????? "뭐?"나 택시비줘랑~""응?? 니 택시비를 왜 나한테 찾아?;""내가 술값 냈자냥! 나 택시비없쪙 택시비줭" 술집에 혀 놓고 나왔냐황당해서 쳐다보니까 "아앙!!! 나 택시비줭!! 택찌빙!!"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이시여.. 바쁘세여?.. 저좀 돌봐주세여... 다이슨 청소기로 영혼을 빨아먹힌 것같은 벙찐 상태로 이 이상 이자와 얽히지 않겠다다짐하며 만원을 줬음..그랬더니 "에이~~~~~~~~~~~~" (겨우?) 이럼 ㅋㅋㅋㅋ 핡!!!!!!!!!!! 난 그 날 이후 걔의 연락을 모조리 피함씹고 전화 안받고 최선을 다해 무시했다 내 동생 군대갔고 울엄마 출장가고 혼자 있던 날(불안)자려고 누웠는데 전화가 울려서 아무 생각없이 귀에 갖다댐 "야 너 왜케 연락이 안돼 바뻐?" 그 놈이였음.나오라고 생떼를 막 씀 나 자려고 누웠어 지금은 못나가 나 그리고 돈도 없어 만원있어 그랬더니나보고 택시비만 가지고 나오라는거 ㅋㅋㅋ 갈때 택시비는 지가 준다고아이구 뉘예뉘예 됐슴니다 진짜 졸업하고 막 고향 돌아와서 유학을 가야하나 대학원에 진학해야하나취직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때라 돈이 한 푼도 없고 그지그지 상그지였음 못간다고 자려고 누웠는데 어딜 나가냐고 안된다고 함그랬더니 갑자기 "나 어제 자살기도 했어... 요새 너무 힘들어서...어제 뉴스에도 났는데 못봤어?.." (개뻥, 나중에 찾아보니 그런 뉴스 1도 없었고, 아니 걔가 뭔데 자살기도했다고 뉴스에 나오냐고.. 나님 뇌 사용좀 ㅠㅜㅜㅠ) "응?!?!?!? 읭???" "하... 나 지금 죽고 싶어..ㅇㅇ동인데 와주라 내가 갈때 택시비 줄게 만원으로 타고와" 아 나.. 진짜 나 좀 개호구인거 가타여..난 또 맘 약해져서 갔자나;; 심각한 줄 알고;;;나 진짜 만원있는데 ㅠㅠㅠ.... 갔더니 이 쉐끼가 진짜 비엠떱 끌고 나옴난 그 차도 거짓말인줄... 아니 근데 차있으면 지가 오면 되지 왜 나더러 택시타고 오라고 한거여!??!?!?!? 차에 탔더니 미친놈이 막 정처없이 떠돌면서 200가까이 밟음;;;밤 시간이라 차도 없겠다 망나니처럼 운전을 하는 거임그래서 정색하면서 운전을 왜이렇게 하냐고 속도 줄이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음 아니 그랬더니 "아이 신발 내가 내 차가지고 밟는다는데 왜 ㅈㄹ이야"이러는거;;;;;;;;;;;;;;;;;;; 와.. 다중이 처음 봄 신기.. 그러더니 미쳐가지고 근처 모텔 촌으로 차 몰고감;;;;;;어쭈ㅡㅡ 여기는 왜오냐고 우리집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자기 동생이 오늘 친구들을 데리고 놀러와서 자기가 잘곳이 없다는거임ㅋㅋㅋ아니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뭔 개소리냐고 그럼 너 혼자 모텔서 자라고 나는 우리집 있다고니가 갈때 책임진대서 만원 있는걸로 택시타고 왔잖느냐고 하니까얼마있녜서 택시비 하고 4천원 있다 하니까일단 줘보랰ㅋㅋㅋㅋㅋㅋ 자기 카드로 모텔 긁으면 엄빠한테 혼난다고(그러고보니 동생 친구들와서 나와서 자는 거라매 ㅅㄱ야..)현금으로 내야된다면서 자기 모자라니까 내거 4천원 달라는거얔ㅋㅋㅋ 그래서 니가 모텔서 자든 말든 상관없으니까 나부터 일단 집에 갖다놓으라고 했는데무시함. 모텔 앞 편의점에서 맥주랑 냉장족발 카드로 긁어서 사오더니일단 들어가자면서 4천원 뺐어감... 거기서 우리집까지 걸어서 한 1시간 걸리련가...쩌 밑에 인구수 적은 지방이라 10시30분이면 버스 다 끊기고, 지하철 당근 없고,가는 길에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현재위치 성인게임장 같은거 막 몰려있는 모텔 유흥가에 택시타고 일단 집에 가더라도 집에도 돈도 사람도 없어;;;;;돌아뿌겠는거 일단 판단력이 마비됐는데, 걘 또 막무가내라서 일단 따라 들어갔음 그 방에 있는 테이블 식탁??? 에 앉아서노래노래를 부름 "야 집에 델다줘""택시비라도 줘""나는 집놔두고 뭔짓이야 이게 집에 델다줘!!!!!!" 하니까 지혼자 맥주마시면서 달랬다가 성질냈다가 너도 먹으라고 권했다가지킬앤 하이드인줄내가 자려고 누워있다가 급히 나간거라 모자 쓰고 갔었는데 내 모자 확 채가더니 티비 뒤로 던져버림 ㅋ...ㅋ..ㅋ.ㅋㅋ.. 엄마.. 나 보기드문 ㅁㅊ놈을 만난것 같아요 족발 포장 뜯더니 "먹여줭! 나 이거 머겨줭!" ............(.... 23 아이덴티티 주인공 실사가 얘인가여...) "니가먹어" "먹여줘어어어엉~ 우우웅!! 먹여졍!!" 하.. 그때 쌍욕 못한게 천추의 한으로 남음 내가 엄청 싸하게 구니까 이내 포기하더니 혼자 "웅 마잇쪙 마있쪙"이걸 저렇게 리얼 말로 내 뱉으면서 혼자 쩝쩝대고 쳐먹더니 침대로 가서 누움 그러더니 누가 옆에서 안재워주면 잠을 못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그만해ㅠㅠㅠㅠ 난 그 쉬키의 개소리를 무시하고더이상 못있겠어서 혼자라도 집에 가겠다고 했음그랬더니 또 다중이 중 15번째가 튀어나오더니 "아 쒼발!!!!!! 태워다 줄게!! 나 진짜 피곤해서 몇 시간만 자고 태워다 줄게!!"이러면서 소리를 지름..;;;; 그러면서 계속 옆으로 오라 침대에 앉아있어라 자기 재워달라씨알도 안먹히는 개 수작을 부림짖어대는 소리를 무시한테 강력본드 바른 것처럼 식탁 의자에 요지부동으로 앉아있었음친한 친구한테 문자를 해보았으나 자는 듯.. 그리고 어차피 아버지 엄하셔서 못나옴 ㅠㅠㅠㅠㅠ 한 3시간 지났나... 혼자 식탁에 앉아 내 신세를 한탄하며 핸드폰 게임하다가그 쉬키 골아 떨어진거 소리질러서 깨움 가까이 갔다가 봉변당할까봐고래고래 소리질러서 깨웠더니 쌍욕을 막 랩처럼 리드미컬하게 내뱉으면서 부스스 일어나더니 결국 포기하고 모텔에서 나옴..이겼다... 고 쓰려다 생각해 보니 내가 졌다 졌어 K.O. 패다... 우리집가는 길에 나보고 아침 먹고 가자고...응 싫어 닥처 그렇게 집에 무사귀환한 나는 전화, 문자, 카톡 다 차단해버림그리고 다시는 옛 추억에 있는 사람들을 끄집어내지 않겠다고 정말 굳게 다짐함 몇 년 뒤에 페북 친구신청이 왔는데 거절도 수락도 하지 않고 무시한채 두고28살쯤 때인가 페북에서 결혼사진 봄 ㅋㅋㅋ........... 무교인데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을 위해 진지하게 기도했음... 저랑 아무 상관 없는 분이지만....신부님... 행복하세요.. 제발여..하지만, 불과 1년도 안되서 이혼했다는 소식 들음...ㅠㅠ.. 하..;;;;;;;;;... 그 뒤에 초등학교 같은반 이였던 친했던 친구가 결혼한다고 청첩장 주면서밥 산다고 해서 초딩때 친구들 여럿이서 만났음.고향에 계속 살던 친구라서 최근에 걔랑 연락이 닿아서 만났었다는 거임;;;;;;그러면서 나한테 "근데, 걔 좀... 뭔가 이상해... 뭐라고 단정짓지 못하겠는데 굉장히.. 이상해"이러더라욬ㅋㅋㅋㅋ 하ㅋㅋㅋㅋ내가 제일 격하게 겪었어.. 애들아..ㅜㅜㅜㅜㅠㅜㅠㅠ 이제 절대 과거 예쁘게 간직한 추억을 현실세계에 소환하지 않겠음 32
자살기도 했다며 와달라던 입만열면 거짓말 짝남
다들 태어나서 처음 좋아했던 이성 기억함?
난 초딩 4학년때 '왜하늘은' 이지훈 오빠한테 꽂혔던 기억이 남
그게 내가 처음 좋아해본 남자였던 것 같음
(책받침 사고 그랬었지.. 아련)
실질적인 첫사랑은 초딩 5학년 때였음
같은 반 남자애를 무려 중 2때까지 4년을 짝사랑했음
이승기가 데뷔하기 전까지는 전혀 알길이 없었지만 데뷔 후 알게됨
얼굴이 이승기를 많이 닮음.
난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열과 성을 다해 어필함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틀어 숨김 기능이 탑재 되어있지 않아서
사토라레도 아니고 만인이 내 생각을 다 읽음(검색 요망.. 옛날 사람)
초딩때는 남녀사이에 성떼고 미나야~ 지훈아~ 이렇게 이름만 부르면
반 애들이 얼레리 꼴레리 하던 이상한 시절.
금기를 깨고 같은 아파트 살고+ 같은 반이고+ 내가 들이대서
등하교길에 생각보다 친구로 꽤나 붙어다녔었음
6학년 생일, 엄마가 집에서 성대하게 생일파티를 열어주었음
당연히 걔도 초대를 하였으나!!!
집에서 생일파티가 끝나드락 그는 나타나지 않음... 많이 서운했는데
음식 다 먹고 생일파티 와준 친구들이랑 놀이터 같은데 가려고 우르르
밖으로 나왔는데 누가 자전거를 타고 우리쪽으로 유유히 다가오길래 보니
걔였음! (우리집 앞동 산다..)
그리고 곱게 포장한 선물을 건네줬음 ㅋㅋㅋ
하늘색 포장곽에 들어있는 진한 자주색 지갑이였는데
그 지갑이 동전칸 지폐칸이 구분이 안될만큼 너덜거릴 때까지 썼었던 기억이남.. ㅋ
같은 동네라 중학교도 같은 학교가 되었고
딱히 다른 사람이 좋아지지도 않았고 싫어질 계기도 없었고
물 흐르듯 아직 좋아하는거 같기도? 한 마음으로 지냄
초등학교때는 걔네집도 참 많이 놀러가고 걔네 어머니가 며느리 하자고 맨날 말씀하셨었는데
중학교 와서 반이 14개나 되고
나는 1반, 걔는 12반 이렇게 멀리 갈리고 하니 딱히 왕래가 없었음
발렌타인, 빼빼로 데이같은 때 초콜렛 챙겨주는 정도;
어느 날 걔네 반에 놀러갔더니 한 여름에 양파껍질까서 수채구멍에 버려놓고
일주일간 집 비웠다 돌아왔을 때 같은 냄새가 나는거임
그 반에 있는 친구가 알려준건데...
내 짝남한테서 나는 암내라고... 자기네 반 근처에서는 유명하다고..
나 그래서 충격받아서 정떨어져서 짝사랑 끝냈어 단호하겤ㅋㅋㅋㅋㅋㅋ
정말 정으로 감싸줄 수 없는 레벨이였음
(나중에 성인되서 만났을 때는 수술했는지 냄새 안났던거 같음)
그리고 고등학교 따로 진학하고 우리집은 같은 동네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음
시험기간에 우연히 동네 도서관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다모임, 싸이월드 시절 계속 간간히 연락은 하고 지냈음
대학을 내가 다른 지역으로 가서 4년간 고향에 잘 오지 않다가
24살에 대학 졸업하고 고향으로 복귀했을때 또 연락이 닿았음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오고 반가운 마음에 약속 잡고 둘이 만났는데
"아~ 내가 어제 우리 학교 후배들한테 160만원 어치 한턱 쐈잖아~"
"우리 아빠 ㅇㅇ은행 부행장이야"
"우리 집에 차가 몇 댄줄 알아? 내차1,2 , 엄마차, 아빠차, 동생차1, 2 총 여섯대야"
"내차는 비엠떱이고 내 동생차는 제네시스 쿠페야"
"아빠가 은행와서 일하라고 난린데 난 법대라서 별로 생각이 없네?"
응 안물.
모든 말이 허세, 재력과시, 거짓말(ㅇㅇ은행 부행장과 걔는 성이 달랐다)
초딩, 중딩때는 걔랑 단둘이 마주보고 앉아 15분 이상 대화할 일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얘의 인성에 대한 엄청난 혼란, 혼돈의 카오스...
맥주집에서 만났는데 나갈때 되니까
"내가 어제 후배들한테 160만원어치 쏴서 카드 한도가 딸리네??
니가 계산할래? 담에 내가 살게~"
그렇게 돈 많다고 자랑을 3시간씩이나 하더니;;;;
그래.. 뭐 상관 없다만.. 다음에 또 만나야 하니...?
그렇게 나의 첫사랑의 추억은 1차 붕괴를 맞이하게 되었음
한 3주 지났나
우리 지역에 있는 대학로에서 친한 친구랑 둘이 뭐하고 놀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데 문자가 왔음 어디냐고 가까이 있으면 만나자고
그래서 친구랑 대학로에 있다니까 자기가 오겠다고;;;
(나 거절 못함.. 싫다고 말 못함.. 찐따임)
왔음. 셋이서 술집에서 소주 한병에 안주 하나 시켜서 먹고
걔가 2만 천원 냄.
입만열면 허세부리고 자기자랑만 하니까 길게 말하기 싫고
내 친구도 눈마주칠때마다 '얜.. 무슨 생명체?' 이런 눈빛을 쏴대서
미안해서 얼른 찢어지려고 허겁지겁 먹고 나가자고함 ㅋㅋㅋㅋㅋㅋ
밖에 나와서 걔가 택시탄대서 정거장 쪽으로 걸어가는길.
"나 돈죰~"
??
??
??
"뭐?
"나 택시비줘랑~"
"응?? 니 택시비를 왜 나한테 찾아?;"
"내가 술값 냈자냥! 나 택시비없쪙 택시비줭"
술집에 혀 놓고 나왔냐
황당해서 쳐다보니까
"아앙!!! 나 택시비줭!! 택찌빙!!"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이시여.. 바쁘세여?.. 저좀 돌봐주세여...
다이슨 청소기로 영혼을 빨아먹힌 것같은 벙찐 상태로 이 이상 이자와 얽히지 않겠다
다짐하며 만원을 줬음..
그랬더니 "에이~~~~~~~~~~~~" (겨우?)
이럼 ㅋㅋㅋㅋ 핡!!!!!!!!!!!
난 그 날 이후 걔의 연락을 모조리 피함
씹고 전화 안받고 최선을 다해 무시했다
내 동생 군대갔고 울엄마 출장가고 혼자 있던 날(불안)
자려고 누웠는데 전화가 울려서 아무 생각없이 귀에 갖다댐
"야 너 왜케 연락이 안돼 바뻐?"
그 놈이였음.
나오라고 생떼를 막 씀
나 자려고 누웠어 지금은 못나가 나 그리고 돈도 없어 만원있어 그랬더니
나보고 택시비만 가지고 나오라는거 ㅋㅋㅋ 갈때 택시비는 지가 준다고
아이구 뉘예뉘예 됐슴니다
진짜 졸업하고 막 고향 돌아와서 유학을 가야하나 대학원에 진학해야하나
취직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때라 돈이 한 푼도 없고 그지그지 상그지였음
못간다고 자려고 누웠는데 어딜 나가냐고 안된다고 함
그랬더니 갑자기
"나 어제 자살기도 했어... 요새 너무 힘들어서...
어제 뉴스에도 났는데 못봤어?.."
(개뻥, 나중에 찾아보니 그런 뉴스 1도 없었고,
아니 걔가 뭔데 자살기도했다고 뉴스에 나오냐고.. 나님 뇌 사용좀 ㅠㅜㅜㅠ)
"응?!?!?!? 읭???"
"하... 나 지금 죽고 싶어..
ㅇㅇ동인데 와주라 내가 갈때 택시비 줄게 만원으로 타고와"
아 나.. 진짜 나 좀 개호구인거 가타여..
난 또 맘 약해져서 갔자나;; 심각한 줄 알고;;;
나 진짜 만원있는데 ㅠㅠㅠ....
갔더니 이 쉐끼가 진짜 비엠떱 끌고 나옴
난 그 차도 거짓말인줄...
아니 근데 차있으면 지가 오면 되지 왜 나더러 택시타고 오라고 한거여!??!?!?!?
차에 탔더니 미친놈이 막 정처없이 떠돌면서 200가까이 밟음;;;
밤 시간이라 차도 없겠다 망나니처럼 운전을 하는 거임
그래서 정색하면서 운전을 왜이렇게 하냐고 속도 줄이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음
아니 그랬더니
"아이 신발 내가 내 차가지고 밟는다는데 왜 ㅈㄹ이야"
이러는거;;;;;;;;;;;;;;;;;;; 와.. 다중이 처음 봄 신기..
그러더니 미쳐가지고 근처 모텔 촌으로 차 몰고감;;;;;;
어쭈ㅡㅡ
여기는 왜오냐고 우리집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자기 동생이 오늘 친구들을 데리고 놀러와서 자기가 잘곳이 없다는거임ㅋㅋㅋ
아니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뭔 개소리냐고 그럼 너 혼자 모텔서 자라고 나는 우리집 있다고
니가 갈때 책임진대서 만원 있는걸로 택시타고 왔잖느냐고 하니까
얼마있녜서 택시비 하고 4천원 있다 하니까
일단 줘보랰ㅋㅋㅋㅋㅋㅋ
자기 카드로 모텔 긁으면 엄빠한테 혼난다고
(그러고보니 동생 친구들와서 나와서 자는 거라매 ㅅㄱ야..)
현금으로 내야된다면서 자기 모자라니까 내거 4천원 달라는거얔ㅋㅋㅋ
그래서 니가 모텔서 자든 말든 상관없으니까 나부터 일단 집에 갖다놓으라고 했는데
무시함. 모텔 앞 편의점에서 맥주랑 냉장족발 카드로 긁어서 사오더니
일단 들어가자면서 4천원 뺐어감...
거기서 우리집까지 걸어서 한 1시간 걸리련가...
쩌 밑에 인구수 적은 지방이라 10시30분이면 버스 다 끊기고, 지하철 당근 없고,
가는 길에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현재위치 성인게임장 같은거 막 몰려있는 모텔 유흥가에
택시타고 일단 집에 가더라도 집에도 돈도 사람도 없어;;;;;
돌아뿌겠는거 일단 판단력이 마비됐는데, 걘 또 막무가내라서 일단 따라 들어갔음
그 방에 있는 테이블 식탁??? 에 앉아서
노래노래를 부름 "야 집에 델다줘"
"택시비라도 줘"
"나는 집놔두고 뭔짓이야 이게 집에 델다줘!!!!!!"
하니까 지혼자 맥주마시면서 달랬다가 성질냈다가 너도 먹으라고 권했다가
지킬앤 하이드인줄
내가 자려고 누워있다가 급히 나간거라 모자 쓰고 갔었는데
내 모자 확 채가더니 티비 뒤로 던져버림 ㅋ...ㅋ..ㅋ.ㅋㅋ..
엄마.. 나 보기드문 ㅁㅊ놈을 만난것 같아요
족발 포장 뜯더니
"먹여줭! 나 이거 머겨줭!" ............
(.... 23 아이덴티티 주인공 실사가 얘인가여...)
"니가먹어"
"먹여줘어어어엉~ 우우웅!! 먹여졍!!"
하.. 그때 쌍욕 못한게 천추의 한으로 남음
내가 엄청 싸하게 구니까 이내 포기하더니 혼자
"웅 마잇쪙 마있쪙"
이걸 저렇게 리얼 말로 내 뱉으면서 혼자 쩝쩝대고 쳐먹더니 침대로 가서 누움
그러더니 누가 옆에서 안재워주면 잠을 못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그만해ㅠㅠㅠㅠ
난 그 쉬키의 개소리를 무시하고
더이상 못있겠어서 혼자라도 집에 가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또 다중이 중 15번째가 튀어나오더니
"아 쒼발!!!!!! 태워다 줄게!! 나 진짜 피곤해서 몇 시간만 자고 태워다 줄게!!"
이러면서 소리를 지름..;;;;
그러면서 계속 옆으로 오라 침대에 앉아있어라 자기 재워달라
씨알도 안먹히는 개 수작을 부림
짖어대는 소리를 무시한테 강력본드 바른 것처럼 식탁 의자에 요지부동으로 앉아있었음
친한 친구한테 문자를 해보았으나 자는 듯.. 그리고 어차피 아버지 엄하셔서 못나옴 ㅠㅠㅠㅠㅠ
한 3시간 지났나... 혼자 식탁에 앉아 내 신세를 한탄하며 핸드폰 게임하다가
그 쉬키 골아 떨어진거 소리질러서 깨움 가까이 갔다가 봉변당할까봐
고래고래 소리질러서 깨웠더니
쌍욕을 막 랩처럼 리드미컬하게 내뱉으면서 부스스 일어나더니 결국 포기하고 모텔에서 나옴..
이겼다... 고 쓰려다 생각해 보니 내가 졌다 졌어 K.O. 패다...
우리집가는 길에 나보고 아침 먹고 가자고...
응 싫어 닥처
그렇게 집에 무사귀환한 나는 전화, 문자, 카톡 다 차단해버림
그리고 다시는 옛 추억에 있는 사람들을 끄집어내지 않겠다고 정말 굳게 다짐함
몇 년 뒤에 페북 친구신청이 왔는데 거절도 수락도 하지 않고 무시한채 두고
28살쯤 때인가 페북에서 결혼사진 봄 ㅋㅋㅋ...........
무교인데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을 위해 진지하게 기도했음
... 저랑 아무 상관 없는 분이지만....신부님... 행복하세요.. 제발여..
하지만, 불과 1년도 안되서 이혼했다는 소식 들음...ㅠㅠ.. 하..;;;;;;;;;...
그 뒤에 초등학교 같은반 이였던 친했던 친구가 결혼한다고 청첩장 주면서
밥 산다고 해서 초딩때 친구들 여럿이서 만났음.
고향에 계속 살던 친구라서 최근에 걔랑 연락이 닿아서 만났었다는 거임;;;;;;
그러면서 나한테
"근데, 걔 좀... 뭔가 이상해... 뭐라고 단정짓지 못하겠는데 굉장히.. 이상해"
이러더라욬ㅋㅋㅋㅋ 하ㅋㅋㅋㅋ
내가 제일 격하게 겪었어.. 애들아..ㅜㅜㅜㅜㅠㅜㅠㅠ
이제 절대 과거 예쁘게 간직한 추억을 현실세계에 소환하지 않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