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은 스스로 간식을 챙겨먹을수없나요?

2018.04.18
조회29,031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키우시는 부모님들 많으실까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저는 초등1~중학생까지 다니는 종합학원에서 일해요.
국영수부터 전과목,피아노,미술등등 다 가르치는 학원입니다.
원생은 백명 조금 안되는거 같아요.
제가 가르치는 과목은 주요과목이 아니라 수업이 많지않아서 나머지시간에 수업많은 선생님들 일도 도와주고 아이들도 챙겨요.

저도 결혼을 했고 아이가 아직 5살이라 요즘 초등학생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건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초등학생둔 부모님들 생각이 궁금해요.

초등학교 저학년아이들 부모님들이 특히 요구사항이 많아요.
몇시에 약을 먹어야하니 챙겨서 먹여달라.
가방에 간식넣어뒀으니 먹여달라.
간식으로 두유를 넣었으니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여줘라.
오늘은 우리애가 학교에서, 혹은 집에서 무슨일이 있었으니 기분이 안좋을거다 짜증내도 이해해주셔라.
방금 철수(본인아이)랑 통화했는데 오늘은 공부하기 싫다고하니 지금 집에 보내주셔라(차량시간무시).
기타등등 정말 많아요.
본인아이먹을 두유를 한달치를 보내서 냉장고에 넣어달라는분도 있었어요.
쓰다보니 어떻게보면 사소한것들이네요ㅠ

제 생각에는 시간맞춰서 약을 먹어야하는일이나 간식등은 스스로 챙겨먹게끔 가정에서 교육해야되는게 맞지않나 싶은데 잘못된 생각일까요?
요즘엔 아이들이 1학년때부터 손목시계로된 핸드폰을 다들 차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시간볼줄도 알고요.
몇시에 약먹으라고 아이에게 문자한통 보내주고 확인하는식으로 교육하는게 바람직한거 아닌가 싶어요.

물론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러는건 아니지만 초1~3학년까지의 부모님들이 대부분 이럽니다.
그연령 아이들이 30명이라치면 25명이 매일 그런 카톡이 와요.
카톡은 서무선생님이나 수학,영어같은 주요과목 선생님들 폰으로 오고요.

덕분에 학원선생님들이 다같이 사용하는 단톡방에는 매일 메세지가 수십건이에요...
선생님들은 그런연락이 오면 수업하다말고 시간맞춰서 해당아이를 챙겨야하고요.
또, 부모님들의 시도때도없는 연락때문에 선생님들이 단톡방 메세지를 수시로 확인해야하는데, 선생님들이 수업중에 핸드폰본다고 애들이 집에가서 말하는바람에 컴플레인이 들어오고 있고요.

저는 그냥... 하루에 수십개씩 울리는 단톡방 메세지가 대부분 우리 철수 좀 챙겨주세요. 이런 내용인게 정상인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건지, 초등 저학년이면 아직 보호자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인건지 진짜 궁금해서 글 올려봐요.
진짜 그렇다면 제 생각을 고쳐먹으려구요...



여담이지만,,,,
아이들을 학교앞에서 학원차량으로 바로 픽업해서 데리고오는데 아이들이 자주 차량시간을 어겨요. 그래놓곤 전화를 안받고요.
물론 제시간에 못나온 이유는 다들 있어요.
5~10분기다리다 그냥 출발하면 한참있다 그아이엄마한테 항의전화가 오고요. 왜 안태우고 그냥갔냐고..
그엄마에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또 다시 아이태우러 차량이 출발하고요.
이것도 맞는건지... 이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ㅠ

시간을 못맞추겠으면 미리 전화를 하든지, 미처 연락을 못해서 차량기사님과 선생님, 그 뒤에 타야되는 다른애들을 기다리게했으면 미안하게 생각하게끔 가정교육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댓글 45

오래 전

Best초등1학년 딸있는데요. 머리묶는거빼곤 다 스스로합니다.간식도 챙겨주면 스스로먹고 감기약도 책가방에 딸린 보조가방에 넣고 점심먹고 먹으라고하면 알아서 다먹고옵니다.그 학부모들이 애들 너무 과잉보호하고 교육이 잘못됐네요.

ㅎㅎㅎㅎㅎ오래 전

저학년은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기억을 잘 안해요 그래서 돌봄이 필요한거죠 학부형들의 그런 행동도 쫌 그렇겠지만 내아이다~~~~ 생각하고 해주세요 그럼 복받을거예요^_^

ㅇㅇ오래 전

초1때부터 아빠 엄마 안계시면 간식도 다음날거 미리 땡겨먹고 그랬어! 알아서 잘해~

오래 전

알람을 맞춰놓으면 됩니다. 간식먹을 시간. 약 먹을 시간. 그리고 애 기분이 안좋은건. 뭐 어쩌라고. 그럼 보내질 말든가. 상전이야?

주부생활오래 전

초4학년 초2학년 두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3학년쯤되면 스스로 왠만한건 하지만 1학년2학년 특히 남자아이는 더 잘못챙겨요 흘리고 잃어버리고 잘못하고 서투른건 당연하거예요 문제는 잘못하는건 맞지만 그 불편함을 본인이 느껴야지 선생님에게 부탁하는건 맞지 않다고봐요 다만 선생님도 아이를 키워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사실 엄마가 무지 불안해요 다른건 몰라도 아이가 늦게나와서 차량이 없으면 굉장히 당황할거예요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니 저학년아이들은 신경써주시는게 맞다고 봐요

에구오래 전

울딸 초2년인데 요즘 감기때문에 매일 약 가져가요,,,초1때도 그랬지만,,약챙겨 가방주머니에 넣어주고 밥먹고 먹으라고 하면 잘 챙겨 먹어요, 아이들 어른들이 생각하는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앞가름 잘합니다, 그 학부모들이 문제인듯 하네요

ㅅㄷ오래 전

학원이 이정도면 어린이집 유치원은 안봐도 비디오 정말 스스로 하는 걸 가르쳐라 애를 바보만들지 말고!

오래 전

전 고등부~ 재수생이 다니는 학원에서 근무합니다. 글에 쓰셨다시피 모듬 학부모님이 그러시는게 아닙니다. 지금 그런 요구 하시는 학부모님들 애가 중학생이되도, 고등학생이되도, 성인이되도 똑같습니다. 20살인데도 연락옵니다 ㅋㅋ 우리애 약먹을 시간이다, 우리애 지금 밥먹어야하니 내보내줄 수 있냐 ... 공부를 안하려고 하는데 학원에서 좀 잘 말해달라...;; 어느순간 느꼈습니다. 아, 이 학부모님들은 그냥 이게 낙인 사람들이구나 ~ 이렇게 생각하니 그분들이 안쓰러워졌습니다. 삶의 낙이 자식들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피는거라니 그렇게 생각하니 아무생각 없이 요구하시는대로 들어주게 되더라구요.

설마오래 전

원장님이 "우리 학원은 이렇다" 큰 틀을 정확히 잡아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 이해 하는 규칙이 없으니 학부모 요구 사항은 점점 많아지는 거 같구요. 아마도 원생 떨어져 나갈까봐 안하시겠지만 보모유치원을 하실지 학생에게 지식만 전달 하는 학원만 하실지,,, 좋은 소리 듣고 싶어 이도저도 휩쓸리면 나중에 더 험한 소리 듣습니다. 아이들 케어냐 지식으로 탑인 학원이냐 원장님이 정하시고 직원 / 학부모교육 하셔야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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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오래 전

키우면 나중에 커서 이재환CJ대표처럼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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