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키우시는 부모님들 많으실까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저는 초등1~중학생까지 다니는 종합학원에서 일해요.
국영수부터 전과목,피아노,미술등등 다 가르치는 학원입니다.
원생은 백명 조금 안되는거 같아요.
제가 가르치는 과목은 주요과목이 아니라 수업이 많지않아서 나머지시간에 수업많은 선생님들 일도 도와주고 아이들도 챙겨요.
저도 결혼을 했고 아이가 아직 5살이라 요즘 초등학생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건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초등학생둔 부모님들 생각이 궁금해요.
초등학교 저학년아이들 부모님들이 특히 요구사항이 많아요.
몇시에 약을 먹어야하니 챙겨서 먹여달라.
가방에 간식넣어뒀으니 먹여달라.
간식으로 두유를 넣었으니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여줘라.
오늘은 우리애가 학교에서, 혹은 집에서 무슨일이 있었으니 기분이 안좋을거다 짜증내도 이해해주셔라.
방금 철수(본인아이)랑 통화했는데 오늘은 공부하기 싫다고하니 지금 집에 보내주셔라(차량시간무시).
기타등등 정말 많아요.
본인아이먹을 두유를 한달치를 보내서 냉장고에 넣어달라는분도 있었어요.
쓰다보니 어떻게보면 사소한것들이네요ㅠ
제 생각에는 시간맞춰서 약을 먹어야하는일이나 간식등은 스스로 챙겨먹게끔 가정에서 교육해야되는게 맞지않나 싶은데 잘못된 생각일까요?
요즘엔 아이들이 1학년때부터 손목시계로된 핸드폰을 다들 차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시간볼줄도 알고요.
몇시에 약먹으라고 아이에게 문자한통 보내주고 확인하는식으로 교육하는게 바람직한거 아닌가 싶어요.
물론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러는건 아니지만 초1~3학년까지의 부모님들이 대부분 이럽니다.
그연령 아이들이 30명이라치면 25명이 매일 그런 카톡이 와요.
카톡은 서무선생님이나 수학,영어같은 주요과목 선생님들 폰으로 오고요.
덕분에 학원선생님들이 다같이 사용하는 단톡방에는 매일 메세지가 수십건이에요...
선생님들은 그런연락이 오면 수업하다말고 시간맞춰서 해당아이를 챙겨야하고요.
또, 부모님들의 시도때도없는 연락때문에 선생님들이 단톡방 메세지를 수시로 확인해야하는데, 선생님들이 수업중에 핸드폰본다고 애들이 집에가서 말하는바람에 컴플레인이 들어오고 있고요.
저는 그냥... 하루에 수십개씩 울리는 단톡방 메세지가 대부분 우리 철수 좀 챙겨주세요. 이런 내용인게 정상인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건지, 초등 저학년이면 아직 보호자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인건지 진짜 궁금해서 글 올려봐요.
진짜 그렇다면 제 생각을 고쳐먹으려구요...
여담이지만,,,,
아이들을 학교앞에서 학원차량으로 바로 픽업해서 데리고오는데 아이들이 자주 차량시간을 어겨요. 그래놓곤 전화를 안받고요.
물론 제시간에 못나온 이유는 다들 있어요.
5~10분기다리다 그냥 출발하면 한참있다 그아이엄마한테 항의전화가 오고요. 왜 안태우고 그냥갔냐고..
그엄마에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또 다시 아이태우러 차량이 출발하고요.
이것도 맞는건지... 이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ㅠ
시간을 못맞추겠으면 미리 전화를 하든지, 미처 연락을 못해서 차량기사님과 선생님, 그 뒤에 타야되는 다른애들을 기다리게했으면 미안하게 생각하게끔 가정교육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