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낮에 엘리베이터를 탓는데...

밤톨2018.04.19
조회138,528

새벽에 갑자기 등골 오싹해서
낮에 잇던 얘기를 하나 해볼게

내가 병원에서 일하는데 건물이 총 13층이야!
9층이 클리닉층이어서 병원코너라고 보면 되구
물론 내가 일하는곳도 9층.

건물 1.2층은 옷팔구
6층은 학원
7층은 원룸
9층은 병원
11층은 교회

뭐 이런식으로 되어잇다고 보면돼!!

내가 쉬는시간에 미용실을 잠깐 다녀오려구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구 잇엇어

엘리베이터는 총 3대.
나는 세개다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잇엇구
제일 오른쪽 엘베가 먼저 도착햇어

문이 열렷는데 안에 남자한명이 타잇더라
40대 아저씨같앗어 대충 볼 때!
그냥 의심없이 올라탓고 1층이 눌러져잇길래
이 아저씨도 1층가는갑다 하고 잇는데

순간 그 아저씨가 지하1층을 누르더니 1층을 취소하는거야
근데 우리 엘리베이터가 층 취소도 되고
취소하거나 층 누르면 소리가 나

취소하면 "1층 취소" 이렇게 여자 기계음이 나..
근데 뭔가 그냥 소름이 돋는거야
평소같앗으면 아무렇지 않은건데....

그래서 나는 그냥 내가 1층을 다시 눌럿지
근데 3초뒤쯤인가 남자의 움직임이 느껴지고 그 후에 "1층 취소" 라고 들리는거여..

그아저씨가 층 취소하는걸 봣거든내가ㅜㅜ
그래서 그냥 아까 취소 된거 몰랏나부다 하고
다시 취소한줄알고 내가 다시 눌럿는데

또 1층 눌러서 취소하는거야
그렇게 3~4번 눌럿고 그아저씨는 내가 누른 1층을
계속 취소하는거야

엘리베이터 안에는 둘밖에 없엇으니까
내가 너무 소름이 돋는거야.. 지하1층은 가보지도 못햇으니까 나는 괜히 무서운거잇지;;

너무 겁나서 나중에는 그냥 1층도 못누르고 벌벌 떨몈서 잇는데 1층에서 누가 눌러서 멈추긴햇거든,,

결국 아무일도 없긴햇지만 너무 소름돋앗어..
그아저씨는 왜 여러번이나 내가 누른층을 취소한걸까

무슨 표정으로 취소를 눌럿을지도 너무 무섭고
1층에서 엘베가 안 멈췃다면 무슨일이 잇엇을까
하는 마음도 잇고ㅜㅜ 여러분들 생각은어때ㅜㅜ

불끄고 누어잇는데 세상 무섭다 오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