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이렇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또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비슷한 고민을 했을적에
조금이라도 고민을 덜으시라고 추가글 쓸게요.
결론은 아기 친정엄마에게 맡겼었어요. 약 3개월 조금 넘게 봐주셨고 많이는 아니고
매달 120씩 챙겨드렸어요. 엄마 지인덕에 정말 괜찮은 가정어린이집을 알게되어서
현재 그곳에 아기 보내고 있구요 아기도 정말 잘 적응하고 낯가림 심한 아이가 전혀 울지도 않고
어린이집에 웃으면서 빠빠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요.
사실 처음부터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던건 아니에요..
몇몇 댓글처럼 베이비시터도 고민 안해본것은 아닌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뉴스에
사건 사고도 많다보니 남에게 맡기고 싶진 않았어요..
그리고 유*브에서 시터가 아이 학대하는 영상을 본적이있는데 진짜 많아봐야 8~9개월정도 되는 아기를 팔 한쪽만 잡고 빙빙 돌리고 운다고 머리 세게 때리고 뺨때리고 바늘로 찌르고..ㅠㅠ
남의 애기를 학대하는 영상을 보고도 눈물이 철철 나는데 제 아기라고 생각하면..아.. 끔찍해요...
그래서 어린이집도 알아보았고..
복직 약 세달전부터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집에 입소신청을 하여 미리 적응기간을 갖고 있었는데 그땐 아기가 많이 어려서인지(약7~8개월) 그 잠깐 어린이집에 다니던 4주동안.. 고열감기, 장염, 구내염 등등 진짜 여태 한번도 아프지않았던 아기가 별별 질병으로 많이 고생했어요...
어린이집 상태는 또 어떻구요.. 장난감은 매일 소독한다고 원장님이 얘기는 해주셨지만.. 적응기간동안은 그래도 엄마가 같이 원에 출입하여 돌보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니 어린이집 내부 환경을 그동안 확인할수가 있는데..
(아이가 낯가림이 있는편이라 4주동안 같이 다녔어요. 어린이집에 약 1~2시간 같이 있다가 아이 혼자 1시간정도 적응하고 하원 혹은 아이와 같이 있다가 같이 하원)
장난감에 말라비틀어져 있는 밥풀이 나흘내내 붙어있고.. 아기들이 구강기라 서로 장난감을 뺏고 가져가며 물고 빨고 하는데.. 아기가 아픈상태다 보니 어린이집 위생상태가 더 도드라지게 보이더라구요..
규모에 비해 아이들은 많아보이고...선생님 한명당 3명을 돌보는거라고 하지만 사실 그것또한 잘지켜지지 않는것 같고 선생님들도 선생님 나름대로 정신없어 보이고... 3~4살되는 큰아이들이 돌도 안된아가들 방에 들어와서 소리지르고 뛰어노는데 큰 저지도 없고..
이 상태로 도저히 어린이집에 보낼수가 없더라구요.. 이곳 역시 나름대로 고르고 고른곳이였거든요... 아파트 근처 다른 어린이집을 네군데 정도 찾아가봤었는데 당시 입소하였던 어린이집이 엄마들 사이에서 밥도 잘나오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공간도 가장 쾌적하고 넓었는데도 불구하고 적응기간동안 같이 다니고 보니 그 안에서의 생활은 또 살짝 구경하고 가는것과는 무척 다르더라구요...
아이는 4주 내내 감기 나으니 장염걸리고 장염 나으니 구내염 걸리고, 또 고열에 시달리고
이건 뭐 복직하자마자 계속 연가 혹은 조퇴해서 아기 병원에 끌려다닐것같다는 생각이 드니
회사에서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것 같고.. 그래서 결국 어린이집을 퇴소하였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던겁니다..ㅠㅠ
휴직을 더 하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제가 복직을 원했던 기간에 하지 않고 만약 더 연장했다면
차후에 지역이 다른데로 발령나서 육아하기에 더 버거웠을수도 있었구요..
그 기간에 해야지만 집과 5분 걸리는 곳으로 발령이 날수 있었거든요.
그리하여 고민끝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고 두분 중 누구에게 맡겨야 하냐는..
누구에겐 참 배부른 그런 고민글을 올렸네요.. 그때 당시에 글을 읽었더라면 정말 하나하나
조언을 더 달게 받았을 수도 있지만 모든일이 전부 진행되고 나서 읽으니
그때 일이 회상되기도 하고.. 약 3개월간 고생하신 친정 엄마에게 오늘 전화한통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의아니게 그때의 나름 힘들었던 고민과 푸념을 구구절절 썼네요..ㅋㅋㅋ
웬만하면 아기는 돌전에는 어린이집 보내지 않는게 좋을거같다는
개인적인 소견과 함께 이 글을 마칩니다..
모두들 조언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원글
안녕하세요. 8개월 아기키우고 있는 초보엄마예요. 판은 가끔씩 시간날때마다 들어와서 읽고있는데 악플과 이상한댓글도 많긴많지만 혜안을 가지신 분들과 진실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 한번 써봐요.
맘카페는 안하므로 패쓰^^;
제가 곧 복직예정입니다.
친정과 같은 시에서 살고있고 친정집에서 약 20분정도 되는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어릴적 부유하게 자라서 집에 항상 가정부가 있었기에 집안일엔 손대지 않았고 밖에나가서 사람만나는거 좋아하십니다. 항상 핸드폰이 쉬질않아요.
아빠의 사업이 안좋아지시고 엄마도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자연스레 살림은 뒷전이 되었고 음식을 잘하시는 편이지만 정리는 정말 안하십니다.
애기낳은지 얼마안되어 산후도우미의 비용을 본인한테 달라고 하시며 애기 봐주신적 있는데 그날 이후로 알고는 있었지만 저랑은 진짜 안맞는다는걸 깨달았어요.
음식을 만들어주시면 감사히 먹지만 난장판이된 싱크대 설거지 등 등의 정리는 제 몫이었고 애기옷을 빨았다고 얘기하시는게 그냥 세탁기로 돌려놓기만 한게 빤겁니다.
기존 건조대에 말라있는 빨래를 개고 정리하고 세탁된 빨래들을 건조대에 너는것까지가 빨래끝이라고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세탁기버튼만 누르고 빨래는 그대로 세탁기안에 있는거죠ㅡㅡ;;;; 이거때문에 엄마랑 많이 다툰것 같아요. 짜증이 솟구쳐서 뭐라하면 제가 유별나다는 둥 성격이 이상하다는 둥 또 뭐라뭐라 잔소리합니다ㅠㅠ 그리고 쉬지않는 핸드폰... 하루종일 핸드폰이 울립니다. 이거 옆에서 보는사람은 생각보다 너무 스트레스예요
쓰레기도 일절 만지시지않고 걍 쌓아둡니다.
그래도 나름 먼지에는 예민하시어 바닥이나 가구 소파등은 항상 마른__질을 해서 깨끗하게 해놨던것 같습니다. 밥도 갖가지 고루고루 반찬들로 신경써서 잘해주셨구요. 제가 엄마음식 많이 좋아합니다.
또 엄마가 저 어렸을때부터 유아교육등에 관심이 많으셨었고 해서 아기는 교육적으로도 진짜 잘봐주세요. 이런저런 책들과 다양한 장난감으로 아기랑 잘놀아주시더라구요. 물론 아기장난감 책 등은 전부 제가 다시 치워야하지요^^;;
또 다른면은 운전을 할줄 아시고 의료계쪽에 종사하셨기에 이런부분에서는 안심이 됩니다.
친정엄마는 집이 가까우시니 출퇴근 예정이십니다.
시댁은 여기서 3시간반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고
사실 시어머니랑은 사이가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런상태예요. 거리가 멀고 자주 왕래도 없어 어떤스타일이신지는 많이 겪어보지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남편말에 의하면 갓 20세가 되었을때 일찍 시집을 왔고 살림만 하시며 살아오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아직 소녀감성도 있는것같고 나쁘게 말하면 어머님이 약간 푼수끼가 있으시죠. 술 좋아하시고(친정엄마는 술싫어해요) 시댁에 가면 항상 식사를 하고나서 맥주한잔씩 하시더라구요. 제가 조리원에 있을때 집에와서 저 힘들거라고 잠깐 도와준다고 며칠 있으셨는데 집에돌아오니 집안이 광이나고 정리정돈이 아주 깨끗이 되어있으시더라구요. 빨래도 얼마나 팍팍 터셨는지 마르니까 다림질한것처럼 쫙 펴져있고. 아기도 많이 예뻐하세요.
책을 읽어주시거나 그럴것같지는 않지만 안전하게 잘 돌봐주실것같아요(친정엄마는 약간 다 경험해봐라 스타일) 요리는 남편이 좋아할거고 저도 입맛이 딱히 예민하지는 않아서 잘먹을거구요.
하지만 운전을 못하시고 아기가 아프거나 그럴때 택시로 항상 왔다갔다 하실거고 저희집에서 같이 상주하며 지내야합니다. 집도 좁은데 잠자리를 어떻게 내드려야하며.. 그래도 시자가 붙으니까 괜히 불편할것 같구요.
명절때 시댁에가면 저 일시키거나 그런적 한번도 없으시고 이래라 저래라 한적도 없으세요. 그냥 저혼자만 안절부절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있는거죠.
시댁가서 봐도 정리정돈은 항상 잘되어있는데 전업주부는 아니시고 고깃집에서 서빙일하시면서 생활비에 조금 보태시는것 같아요.
남편말로는 오라고하면 아마 바로 오실거라고는 하는데..
제가 초보엄마에 결혼한지도 얼마안되서 잘 모르는데 여러분이라면 이런상황에 어떤 결정을 하겠나요? ㅠㅠ
참 아기는 길면 5~6개월 짧으면 3개월? 정도 맡길생각이에요. 그 후에는 어린이집에 조금씩 적응시키려구요.
정말 고민되네요. 모바일이라 횡설수설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가)친정엄마와 시어머니 중 누구에게 아기를 맡겨야할까요?
+추가(2018. 12. 12.)
안녕하세요. 되게 늦은 후기예요.
정말 많은분들이 질타 또는 언니같은 조언도 해주시고 그랬네요..
글을 써놓고 판이 됐는지도 몰랐고.. 내가 무슨글을 썼나 확인해봤는데 이제서야
댓글이 100여개 달린거 보고 무척 놀랐네요^^; 뒷북...
댓글을 보니 진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콕 찝어주셔서 이제서야 친정엄마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맞아요 누가 나이들어서까지 애기보고 싶겠어요..
못난딸, 능력없는 딸이여서 정말 죄송할 따름이네요..
많은분들이 이렇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또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비슷한 고민을 했을적에
조금이라도 고민을 덜으시라고 추가글 쓸게요.
결론은 아기 친정엄마에게 맡겼었어요. 약 3개월 조금 넘게 봐주셨고 많이는 아니고
매달 120씩 챙겨드렸어요. 엄마 지인덕에 정말 괜찮은 가정어린이집을 알게되어서
현재 그곳에 아기 보내고 있구요 아기도 정말 잘 적응하고 낯가림 심한 아이가 전혀 울지도 않고
어린이집에 웃으면서 빠빠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요.
사실 처음부터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던건 아니에요..
몇몇 댓글처럼 베이비시터도 고민 안해본것은 아닌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뉴스에
사건 사고도 많다보니 남에게 맡기고 싶진 않았어요..
그리고 유*브에서 시터가 아이 학대하는 영상을 본적이있는데 진짜 많아봐야 8~9개월정도 되는 아기를 팔 한쪽만 잡고 빙빙 돌리고 운다고 머리 세게 때리고 뺨때리고 바늘로 찌르고..ㅠㅠ
남의 애기를 학대하는 영상을 보고도 눈물이 철철 나는데 제 아기라고 생각하면..아.. 끔찍해요...
그래서 어린이집도 알아보았고..
복직 약 세달전부터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집에 입소신청을 하여 미리 적응기간을 갖고 있었는데 그땐 아기가 많이 어려서인지(약7~8개월) 그 잠깐 어린이집에 다니던 4주동안.. 고열감기, 장염, 구내염 등등 진짜 여태 한번도 아프지않았던 아기가 별별 질병으로 많이 고생했어요...
어린이집 상태는 또 어떻구요.. 장난감은 매일 소독한다고 원장님이 얘기는 해주셨지만.. 적응기간동안은 그래도 엄마가 같이 원에 출입하여 돌보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니 어린이집 내부 환경을 그동안 확인할수가 있는데..
(아이가 낯가림이 있는편이라 4주동안 같이 다녔어요. 어린이집에 약 1~2시간 같이 있다가 아이 혼자 1시간정도 적응하고 하원 혹은 아이와 같이 있다가 같이 하원)
장난감에 말라비틀어져 있는 밥풀이 나흘내내 붙어있고.. 아기들이 구강기라 서로 장난감을 뺏고 가져가며 물고 빨고 하는데.. 아기가 아픈상태다 보니 어린이집 위생상태가 더 도드라지게 보이더라구요..
규모에 비해 아이들은 많아보이고...선생님 한명당 3명을 돌보는거라고 하지만 사실 그것또한 잘지켜지지 않는것 같고 선생님들도 선생님 나름대로 정신없어 보이고... 3~4살되는 큰아이들이 돌도 안된아가들 방에 들어와서 소리지르고 뛰어노는데 큰 저지도 없고..
이 상태로 도저히 어린이집에 보낼수가 없더라구요.. 이곳 역시 나름대로 고르고 고른곳이였거든요... 아파트 근처 다른 어린이집을 네군데 정도 찾아가봤었는데 당시 입소하였던 어린이집이 엄마들 사이에서 밥도 잘나오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공간도 가장 쾌적하고 넓었는데도 불구하고 적응기간동안 같이 다니고 보니 그 안에서의 생활은 또 살짝 구경하고 가는것과는 무척 다르더라구요...
아이는 4주 내내 감기 나으니 장염걸리고 장염 나으니 구내염 걸리고, 또 고열에 시달리고
이건 뭐 복직하자마자 계속 연가 혹은 조퇴해서 아기 병원에 끌려다닐것같다는 생각이 드니
회사에서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것 같고.. 그래서 결국 어린이집을 퇴소하였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던겁니다..ㅠㅠ
휴직을 더 하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제가 복직을 원했던 기간에 하지 않고 만약 더 연장했다면
차후에 지역이 다른데로 발령나서 육아하기에 더 버거웠을수도 있었구요..
그 기간에 해야지만 집과 5분 걸리는 곳으로 발령이 날수 있었거든요.
그리하여 고민끝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고 두분 중 누구에게 맡겨야 하냐는..
누구에겐 참 배부른 그런 고민글을 올렸네요.. 그때 당시에 글을 읽었더라면 정말 하나하나
조언을 더 달게 받았을 수도 있지만 모든일이 전부 진행되고 나서 읽으니
그때 일이 회상되기도 하고.. 약 3개월간 고생하신 친정 엄마에게 오늘 전화한통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의아니게 그때의 나름 힘들었던 고민과 푸념을 구구절절 썼네요..ㅋㅋㅋ
웬만하면 아기는 돌전에는 어린이집 보내지 않는게 좋을거같다는
개인적인 소견과 함께 이 글을 마칩니다..
모두들 조언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원글
안녕하세요. 8개월 아기키우고 있는 초보엄마예요. 판은 가끔씩 시간날때마다 들어와서 읽고있는데 악플과 이상한댓글도 많긴많지만 혜안을 가지신 분들과 진실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 한번 써봐요.
맘카페는 안하므로 패쓰^^;
여러분들이라면 이런상황에 누구에게 아기를 맡기실것같은지 제가 멍청해서인지 아무리 고민을해도 모르겠어요ㅠㅠ 남편은 편한대로 하라 그러구요.
제가 곧 복직예정입니다.
친정과 같은 시에서 살고있고 친정집에서 약 20분정도 되는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어릴적 부유하게 자라서 집에 항상 가정부가 있었기에 집안일엔 손대지 않았고 밖에나가서 사람만나는거 좋아하십니다. 항상 핸드폰이 쉬질않아요.
아빠의 사업이 안좋아지시고 엄마도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자연스레 살림은 뒷전이 되었고 음식을 잘하시는 편이지만 정리는 정말 안하십니다.
애기낳은지 얼마안되어 산후도우미의 비용을 본인한테 달라고 하시며 애기 봐주신적 있는데 그날 이후로 알고는 있었지만 저랑은 진짜 안맞는다는걸 깨달았어요.
음식을 만들어주시면 감사히 먹지만 난장판이된 싱크대 설거지 등 등의 정리는 제 몫이었고 애기옷을 빨았다고 얘기하시는게 그냥 세탁기로 돌려놓기만 한게 빤겁니다.
기존 건조대에 말라있는 빨래를 개고 정리하고 세탁된 빨래들을 건조대에 너는것까지가 빨래끝이라고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세탁기버튼만 누르고 빨래는 그대로 세탁기안에 있는거죠ㅡㅡ;;;; 이거때문에 엄마랑 많이 다툰것 같아요. 짜증이 솟구쳐서 뭐라하면 제가 유별나다는 둥 성격이 이상하다는 둥 또 뭐라뭐라 잔소리합니다ㅠㅠ 그리고 쉬지않는 핸드폰... 하루종일 핸드폰이 울립니다. 이거 옆에서 보는사람은 생각보다 너무 스트레스예요
쓰레기도 일절 만지시지않고 걍 쌓아둡니다.
그래도 나름 먼지에는 예민하시어 바닥이나 가구 소파등은 항상 마른__질을 해서 깨끗하게 해놨던것 같습니다. 밥도 갖가지 고루고루 반찬들로 신경써서 잘해주셨구요. 제가 엄마음식 많이 좋아합니다.
또 엄마가 저 어렸을때부터 유아교육등에 관심이 많으셨었고 해서 아기는 교육적으로도 진짜 잘봐주세요. 이런저런 책들과 다양한 장난감으로 아기랑 잘놀아주시더라구요. 물론 아기장난감 책 등은 전부 제가 다시 치워야하지요^^;;
또 다른면은 운전을 할줄 아시고 의료계쪽에 종사하셨기에 이런부분에서는 안심이 됩니다.
친정엄마는 집이 가까우시니 출퇴근 예정이십니다.
시댁은 여기서 3시간반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고
사실 시어머니랑은 사이가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런상태예요. 거리가 멀고 자주 왕래도 없어 어떤스타일이신지는 많이 겪어보지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남편말에 의하면 갓 20세가 되었을때 일찍 시집을 왔고 살림만 하시며 살아오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아직 소녀감성도 있는것같고 나쁘게 말하면 어머님이 약간 푼수끼가 있으시죠. 술 좋아하시고(친정엄마는 술싫어해요) 시댁에 가면 항상 식사를 하고나서 맥주한잔씩 하시더라구요. 제가 조리원에 있을때 집에와서 저 힘들거라고 잠깐 도와준다고 며칠 있으셨는데 집에돌아오니 집안이 광이나고 정리정돈이 아주 깨끗이 되어있으시더라구요. 빨래도 얼마나 팍팍 터셨는지 마르니까 다림질한것처럼 쫙 펴져있고. 아기도 많이 예뻐하세요.
책을 읽어주시거나 그럴것같지는 않지만 안전하게 잘 돌봐주실것같아요(친정엄마는 약간 다 경험해봐라 스타일) 요리는 남편이 좋아할거고 저도 입맛이 딱히 예민하지는 않아서 잘먹을거구요.
하지만 운전을 못하시고 아기가 아프거나 그럴때 택시로 항상 왔다갔다 하실거고 저희집에서 같이 상주하며 지내야합니다. 집도 좁은데 잠자리를 어떻게 내드려야하며.. 그래도 시자가 붙으니까 괜히 불편할것 같구요.
명절때 시댁에가면 저 일시키거나 그런적 한번도 없으시고 이래라 저래라 한적도 없으세요. 그냥 저혼자만 안절부절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있는거죠.
시댁가서 봐도 정리정돈은 항상 잘되어있는데 전업주부는 아니시고 고깃집에서 서빙일하시면서 생활비에 조금 보태시는것 같아요.
남편말로는 오라고하면 아마 바로 오실거라고는 하는데..
제가 초보엄마에 결혼한지도 얼마안되서 잘 모르는데 여러분이라면 이런상황에 어떤 결정을 하겠나요? ㅠㅠ
참 아기는 길면 5~6개월 짧으면 3개월? 정도 맡길생각이에요. 그 후에는 어린이집에 조금씩 적응시키려구요.
정말 고민되네요. 모바일이라 횡설수설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