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너무 태연하게 하는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ㅇㅇ2018.04.19
조회95,315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미쳐버릴꺼 같아서

조언 듣고자 올립니다.

제가 지금 남친의 거짓말들로 인해 너무 지칠 대로 지치고 신경이 쇠약해진 상태라

글을 조리있게 쓰지 못한 점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결혼 예정이고 30대 커플입니다. (저 삼십 초반 남친 삼십 중후반)

 

남친이 거짓말을 너무 태연하게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1. 오늘 만날 수 없냐고 했더니, 갑자기 오늘 본가에 가게 되었다며 못만난다고 함

집에서 어머니랑 치킨 시켜먹고 얘기 중이라며 치킨 사진을 보냄

치킨사진 자세히 보니 남친 자취방 테이블과 바닥임..

전화하니 안받음. 다음날 일어나서 카톡 옴. 어머니랑 얘기하며 맥주마시다 보니 곯아 떨어졌다고함

 

->왜 거짓말했냐 자취방인거 다 알고있었다 추궁하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고

그날은 집에서 좀 쉬고 싶었는데 만나자고 하니 제가 삐질까봐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고 함..

 

이게 가장 최근에 한 거짓말이고, 이 외에

 

모아놓은 돈이나 전세대출금 등에 대한 거짓말 -> 결혼할 때 보탤 수 있는 금액에 대해 자신있어 하더니 결국 거짓말..

 

친구랑 놀다가 집에서 잠들었다 -> 친구들이랑 2차 3차 감 (선의의 거짓말이었다고 함)

 

글쓴이가 아프니까 본인도 자겠다 -> 친구들이랑 그 친구들 부인들이랑 술마시고 노래방 감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 휴가 쓰고 친구들 만남

 

야근해서 늦게 끝난다 -> 집에서 게임하다 만나러 와서는 야근하느라 힘들었다고 직장상사 욕함

 

아파서 집에서 자고 있다 -> 피씨방 가서 게임함

 

어제 가족들과 피자 먹었다 -> 다음날 나한테 또 피자먹자고 함 (알고 보니 전날 먹지도 않은 피자.. 알고보니 또 자취방에서 혼자 게임하고 놀았다고 함)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잠들었다 -> 회사사람 자취방 놀러가서 놈

 

 

등등 너무 많은데..

본인이 거짓말한거 까먹었다가 지도 모르게 사실을 얘기해서 걸려요

아님 꼬리가 길어서 기록 같은 걸로 걸리던가

 

진짜 더 열뻗치는건, 전화로 태연하게

 

"응~ 좀 전에 아빠랑 맥주마시면서 얘기하다 잠깐 나와서 전화해~"

"엄마랑 티비 보다 지금 방에 들어와서 잘 준비 하려구~"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이제 집에 들어와서 누웠어~"

예전 카톡 내용 일부는 지운 다음에 저한테 보여주면서 "이거봐~ 진짜 집에 간 거 맞잖아~"

 

등등 이렇게 거짓말하며 연기해놓고 자취방에서 혼자 게임하며 있었다는걸 생각하니

너무 울화통이 치미네요..

자취방에 혼자 있었다는걸 믿는 제가 등신일까요?

제가 너무 의심을 안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하..

 

 

혼자 자취방에서 쉬고싶으면

본가 가서 부모님이랑 있다고 거짓말 하지말고

솔직하게 말하고 쉬라고 하면

제가 눈치주고 삐져서 거짓말 하는 거라고 하네요..

 

제가 얼마나 눈치주고 삐졌다고 제 탓을 하는건지..

연애 초반부터 어디 간다그래도 못가게 한적 단 한번도 없어요

그냥 본인이 알아서 눈치를 보는거 같아요

괜히 제 표정 변화나 말투가 어쨌네 하며 제가 삐지네 마네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표정도 이제 거의 없이 쿨하게 다 오케이 해주는데..

대체 왜 제 핑계를 대는지 모르겠어요..

 

(+추가: 워낙에 본인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같길래

평일에는 좋아하는 배그 실컷하고 대신 주말에 데이트 할 땐 게임보단 데이트에 집중하며

만나자고 까지 했어요 근데도 왜 거짓말을 하는지..)

 

 

이제 노이로제가 걸려버릴꺼 같은데

대체 이런 거짓말들을 왜 자꾸 하는걸까요?

본인 말로는 절대 바람 피거나 누구랑 같이 있던게 아니라 딴짓 안하고 혼자 집에만 있었다는데..

 

카톡 사진도 제 사진이고 남친 주변 지인들도 다 저랑 결혼할꺼라고 알고있는데..

양가 부모님도 다 아시구요..

 

대체 왜 이러는건지

진짜 정신병 걸려서 돌아가실꺼 같아요

생리도 몇달째 안하길래 산부인과 갔더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런거 같다네요..하..

 

 

제발 이런 남친 만나셨던 경험 있거나 하신분..

누가 제 남친 왜 이러는지 제발 댓글좀 부탁드려요..

 

 

 

댓글 154

답답이오래 전

Best그리고 보니까 거짓말하는 이유를 알고싶으신가봐요. 아가리들은 이유없어요. 뇌를 거치기전에 허언이 튀어나오는거라. 당신을 엿먹이려고 생각하면서 하는짓은 아니지만 결국엔 당신한테 빅엿,쌍엿으로 돌아가죠. 보내주세요. 아가리의 나라로... 다른 세계의 사람입니다...

딥빡오래 전

Best제 전남친도 그랬어요. 뭔가를 계속 숨기고 나중에지나보면 그게 알게모르게 거짓말이였고. 결국 나중에는 여자문제랑 연결되더군요 거짓말을 버릇처럼 하는사람은 숨길게 많다는 뜻이고 양심의 가책이나 도덕성이 좀 결여됐다고 보시면되요. 선의의 거짓말이던 대놓고 사기를 칠생각이던간에 그게 잘못된거라는걸 인지하지못해요. 안걸리면그만이지 라는생각이더라구요..그런 사람 만나면서 저는 진짜 나중에 얘가 말하는것마다 의심해야했고 혼자 너무 힘들었어요. 님도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세요 저는 미련떨고 4년을 만났네요

ㅇㅇ오래 전

Best아니 이런 뻔~한 질문을 물어보다뇨;;; 저 정도는 거짓말이 습관처럼 몸에 벤 사람이잖아요. 사람이 살다 보면 거짓말 할 수 있죠. 근데 저런식으로 하는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지인으로도 싫어요.

ㅇㅇ오래 전

Best거짓말쟁이들은 나중에 도박.여자.돈 문제로 끝납니다.

오래 전

이글읽고 마음이 싹 정리되네요 고마워요

오래 전

제 전남친과 똑같네요 저 3년만나고 정말 결혼생각있었는데 여자문제는 아니였지만 사소한 거짓말을 밥먹듯이 태연하게 치더군요 절위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바보처럼 참았는데 문서까지 위조했더군욬ㅋㅋㅋㅋ 정말끝판왕이져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라는말이 왜있나싶어요 당장 그만두고 좋은사람 만나시길바래요 거짓말은 습관이라 절대!!!못고칩니다.

zzz오래 전

정말 태연하게 거짓말 치고 사는 남자랑 3년차 살고 있습니다. 바람펴서 걸린게 아니고 그냥 일상생활을 거짓말 하는사람이에요 뭐 매일 회사가는거조차도 의심되고 담배피러 잠깐 나가는거 조차 의심되구요 애기데리고 시댁 가있는데도 의심되서 시누이한테 몰래 문자로 집에 있냐 확인하구요 술먹으러 나가는날은 들어올때까지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폰 붙잡고 있습니다 이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 치고 내가 뭐? 나쁜짓한거 아니자나 라고 하는데 제 자신은 거의 정신병 걸린 사람처럼 의심하고 불안해서 자꾸 확인하게 되고 이상한 상상하게되고, 일상을 거짓말치는 사람은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마세요ㅠㅠ 너무 힘들어요... 내가 왜 이러면서까지 이사람이랑 살아야되나 이생각만들구요 제발 더 좋은남자들 많으니깐 저런남자는 멀리 보내주세요ㅠㅠㅠㅠㅠ

서른한살여자오래 전

이결혼 하지마세요 !라고 말씀 드리고싶지만.. 그거는 글쓴이님 선택이니..조언만 할게요// 저거 쉽게 안 고쳐질거 같아요. 글쓴이님 남자친구분의 거짓말이 여자관계에만 관련되어 있지 않으면 상관없는거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시죠?..아무리 여자문제 아니어도 저건 아닌거 같아요.. 고질병이에요 저거.. 나중에 더 스트레스 받지말고 ㅜㅜ 결혼 잘 생각하세요!!

나나오래 전

이거 못고쳐요! 그래서 이혼했습니다! 아니 이런걸 왜 거짓말하지?싶은걸로해요. 진짜 아무것도아닌걸로. 별거아닌걸로그러니까 사람 더 미쳐요~할만한걸 거짓말하던가ᆢᆢ나중엔 진실을말해도 진짠가?또거짓말아니야?하게됩니다 믿을수가없어져요 병이라고생각합니다. 불치병. 그것도 피해를주는! 잘 생각해보세요ㅜㅜ

ㅇㅇ오래 전

나도 뻥카남자 만났었는데 차에 여자 태워서 증거 걸렸는데 아니라고 하다가 걸리고,(심지어 친구썸녀, 내가 싫어하는 거 아는), 집이라고 하고 아닌 것도 있었고 기타등등 사소하지만 다 걸려도 이해해 줬는데 하루는 남친이 하루 반나절 지나서 연락하더니만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엄마 모시고 밤에 지방을 갔다는거.. 그래서 폰은 왜 안되는데? 하니까 정신이 없어서 충전 못 했다고ㅋㅋ 근데 그 폰 내가 술집에서 찾아옴(술쳐묵고 충전 맡겼다가 그냥 집에간거.. 내가 전화 열라 해대서 직원이 받음). 근데 당당하게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엄마 바꿔준다고 함ㅋㅋㅋㅋ 엄마까지 동원하는거 보고 어이없어서 헤어짐. 걔네 엄마는 니가 얼마나 무서우면 그러겠냐고...... 진짜 구라쟁이들은 답 없음.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자가 되려 독한자가 됨

ㅇㅇ오래 전

왜 만나요? 결혼해서는 출장 간다 그러고 안들어오겠네 쓰니는 혼자 스트레스 받아하고 걘 룰루랄라~~~

그냥가즈아오래 전

아니요 안돼요

ㅇㅇ오래 전

저런 사람 곁에있으면 글쓴이도 닮아가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느샌가 제 감정 솔직하게 말 못하고 거짓말로 계속 핑계 대게 돼요ㅠ

ㅇㅇ오래 전

뭘 궁금해요 그냥 아기 때부터 거짓말이 습관이 되어 버린 사람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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