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진상!! 완전체 팀장 썰

ㅇㅇ2018.04.19
조회1,241

 

 

 

작년에 퇴사한 회사지만

지금도 가끔 이 ㄱㅅㄲ 뭐하고 사나~~ 생각들어서 썰 풀어봅니다

이 팀장이랑 일한게 1년도 채 안됐는데

아주 많은 일이 있어서 글이 좀 깁니다.

이 진상 팀장은 싸가지가 없으므로 음슴체 쓸게요

 

 

 

 

 

 

 

 

 

 

1. 출근 첫날부터 야근

 

출근 첫날인데 하루종일 한숨 푹푹 쉬면서 일함

대체 출근 첫날 한숨까지 쉬면서 할 일이 뭐가있음..?

첫날이니 일을 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회사 자체가 야근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각자 자기할일 끝나면 칼퇴하고

일이 좀 늦어지면 30분정도 야근하고 퇴근하는데

이 팀장은 출근 첫날부터 2시간넘게 야근함....

 

출근 첫날은 물론 그 이후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야근을 하심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

처음엔 뭣모르고 굉장히 바쁜가보다 했음.

근데 야근을 퇴사하는 마지막날까지 함.

 

첫 출근부터 퇴사하는날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근하심^^

 

 

 

 

 

 

 

 

 

2. 오만 소리

 

코먹는 소리, 한숨 소리, 타자/마우스 부셔지게 치는 소리, 물마시고 캬~ 소리 등등

진짜 낼 수 있는 소리는 다냄

진짜 죽이고싶었음

 

참고로 한숨/타자 소리는 사장 있을때만 내고

없으면 안냄

=일 열심히 하는척 연기^^

 

 

 

 

 

 

 

 

3. 일 떠넘기기

 

회사엔 단 한명도 개인의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사람이 없었고

각자일은 각자가 해결했음

근데 이 팀장이 입사하고 일주일도 안됐는데 일을 떠넘기기 시작함

떠넘기는 업무는 예를들면,

요리사한테 마케팅 하라고 시키는 정도의 일이었음

=타 부서 직원에게 떠넘기기 터무니 없는 업무란 소리임ㅇㅇ

 

처음엔 일 떠넘기는 양이 적었음

짜증나지만 해줄 수 있는정도?

그리고 말그대로 '상사'이기 때문에 크게 토달지 않고 하란대로 하고 있었음

그런데 날이 갈수록 그 양이 방대해지더니

야근 안하는 회사였는데 팀장이 넘긴 일 때문에 야근하는일이 잦아지기 시작함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한테도 일을 떠넘기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만만한 직원들한테만 넘기고

너무 바빠서 자리에도 잘 없거나 쎄보이는 직원한텐 떠넘기지 않음ㅇㅇ

 

그렇다면 다들 멍청하게 하라는 일을 다 했냐?

그것도 아님.

'안돼요, 저 바빠요' 하면서 단호하게 거절해도

'그럼 그 일 다 끝나면 해주세요~' 라고 거절을 거절함^^

그래도 안된다고 까면

읽씹하고 있다가 퇴근 직전에 'ㅇㅇ씨 제가 아까 해달란거 해주셨나요? 퇴근전에 주세요~'

이ㅈ랄을 하심^^

 

같은일을 여러사람한테 동시에 뿌린적도 있었고

한명한테 떠넘겼다가 그사람이 '제가왜요?' 하면서 쎄게 나가면

곧바로 다른사람한테 떠넘기기도 일쑤였음

내가 참다참다 빡쳐서 따져물으니 그때부턴 나한테 넘어오는일이 현저하게 줄고

아무말 못하는 직원한테 다 돌아갔음

 

 

 

 

 

4. 떠넘기기 끝판왕

 

문제는 '업무'만 떠넘기는게 아니었단거.

업무는 물론 팀장이 저지른 잘못까지 다른 직원에게 덮어씌웠음

 

한번은 내가 전혀 모르는 큰 일이 터짐

아침에 나한테 네톤으로 이 일에 대해 아는게 있냐길래 없다고, 뭔일이냐고 물으니 씹힘ㅇㅇ

근데 사장한테 나랑 다른 직원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보고를 하네^^?

 

내가 그소릴 듣고 개빡쳐서 네이트온으로

'팀장님, 저 그 일 전혀 모르는 일인데 관련도 없는 제이름이 왜 나오죠?' 하니,

'아~ 전 ㅇㅇ씨가 아는 일인줄 알았어요. 지송요~'

이ㅈㄹ을 하는거임^^

분명 아침에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잖아???????????!!!?!?!?!!?!!

 

이날 이후로 나는 이 ㄱㅅㄲ를 상종하지 않기로 다짐함

(참고로 이 팀장한테 'ㅈㅅ요' 까지도 들어봤음. 아무리 아랫직원이라지만 ㅈㅅ은 아니지않음??) 

 

 

 

 

 

5. 팀장이 하는일

 

그럼 대체 팀장이 하는일은 무엇인가 의문에 빠짐

공유폴더 들어가서 팀장의 일일보고서를 파헤쳐봤음

 

정수기가 고장나 정수기 업체에 연락

올해 안에 포토샵 마스터 하자!!>> 이걸 일일보고서에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할일이 없으면 정수기 업체 부른거랑 다짐을 보고서에 쓰냐고 ㅋㅋㅋㅋ

일하다가 어이없어서 현웃터짐

 

게다가 다른사람한테 떠넘긴 일들도 마치 자기가 한 일인양

보고서에 다 기재되어 있었음

=보고서에 처리한 업무들 전부 다른사람이 한거고,

정작 자기가 한일은 단 한개도 없던적이 90%였음

 

그걸 본 이후로 각자 보고서에 대신 해준 일들도 아주 상세하게 '팀장님께 토스받은 업무'라고 기재함

 

 

 

 

 

6. 왜 안짤리는가

 

이 팀장은 사실 낙하산이었음

유일하게 팀장이라고 있는 인간이 할줄아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회사가 잘 돌아갔겠음?

당연히 매일매일 사고였고, 조만간 잘릴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몇달이 지나도 안짤리길래 굉장히 의문이었는데

다른 직원이 야근하다가 우연히 본게,

사장한테 몸을 베베 꼬면서 오만 애교를 부리며(팀장 남자임!!) 선물을 건넸다함

다른 직원들 전부 퇴근하면 사장한테 오만 아양을 다 떨고 있었던거임^^

그래서 안잘렸나봄...... 하....

 

 

 

 

 

7. 마음에 안드는 직원 엿먹이기

 

한 직원이 특히 팀장한테 괴롭힘(=일 떠넘김)을 많이당함

이 직원은 그래도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라

팀장이 일을 떠넘기면 바쁘다고 쳐내기 등 거절을 자주했음

 

그러니까 팀장이 아니꼬왔는지

퇴근 5분전에 일을 산더미처럼 준다거나,

협력업체한테 엑셀파일 정리해서 보내라길래

죽어라 해서 보냈더니 업체에서 '이거 팀장님한테 받았는데요?' 해서

팀장한테 물어보니 '아~ 그거 사실 제가 처리했어요' 라고 하는일도 있었음

 

사장이 A로 진행해라 했는데 팀장이 B로 하라그래서 싹다 갈아 엎었더니

'A로 하기로 했는데 왜 B로 나왔어?' 하는 일도 정말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팀장은 '그러게요, ㅇㅇ씨 왜 B로했어요?' 하면서 꼽주는 일도 허다함^^

개 ㅆ넘의 ㅅㄲ.,. 

 

뿐만 아니라 팀장이 떠넘긴 일을 하느라 야근하는 직원 옆에 의자 끌고가서

잘하고 있는지 지켜보거나, 이래저래 해라 참견하기도함

지 일 대신해주고 있는데 도와주지도 않을거면서 대체 왜 옆에서 참견질인지?;;

 

 

 

 

 

 

 

 

 

이 일들 외에도 포토샵/엑셀/파워포인트 못하는거,

 

점심을 항상 전직원 다같이 먹기때문에 다들 밖에서 기다리는데

바쁜척하면서 5분 늦게 나오는거(먼저 가있으라고 절대 안함),

 

말이 야근이지 담배피러 나가서 30분 넘게 안들어오고,

 

친구전화 받는거면서 업무전화 받는척 나가서 1시간 넘게 안들어오고,

 

일이 아주 많지만 지금 생각나는 것들만 끄적여봤음^^

 

ㄱ넘ㅅㄲ 퇴사했다고 들었는데

할줄 아는것도 없는게 어디가서 뭐해먹고 살라나 궁금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