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 용돈이 너무 적어 힘들어요

ㅇㅇ2018.04.20
조회5,385

+)
집이 못 산다거나 하는건 아니에요 알바는 하고 싶다 이야기 해 봤는데 공부나 하라고 화만 내시더라고요

본문)

말투가 좀 딱딱한 점 이해해 주세요 이 카테고리에 글 쓰는건 처음인데 평소 쓰던 말투처럼 쓰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다른 글들 참고해서 썼어요
이런 글 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솔직히 말하고 조언을 구할 분이 없어서 글 올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요즈음 부모님이랑 용돈 문제로 다툼이 잦아서 이 카테고리에 저희 부모님과 나이대가 비슷한 분들이 많으실거 같아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부모님한테 보여드릴려구요

저는 용돈을 한 달에 2만원씩 받습니다. 이마저도 제가 먼저 말 꺼내지 않으면 주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용기내서 용돈 달라 말 꺼내도 다음에 주겠다 말씀만 하시고 제가 다시 말 꺼내야 그제야 주십니다. 옷이나 화장품도 제 ㄴ용돈 안에서 사라 그러시고 놀러갈때나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갈때도 돈을 따로 주시는것도 아닙니다. 2만원 안에서 제 돈으로 모두 해결해야 합니다. 전 다들 이렇게 받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러갈때마다 부모님한테 돈 받는걸 보고 '부모님 고생하시네' 라는 생각도 해봤구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아니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진심으로 충격 받았었습니다..ㅋㅋㅋ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간단히 편의점 가서 뭐 먹는것도 눈치 보입니다. 물론 카페 가서 음료 한 잔 마시는 것도, 영화관 가서 영화보는 것도 사치라 생각해서 못 합니다. 친구들이 놀러가자거나 뭐 먹으러 가자 그래도 제가 돈이 없으니까 돈이 없다 나가기 귀찮다 라는 식으로 매번 핑계를 댑니다. 말만 그렇게 하지 누구보다 노는거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친구 생일이라서 선물을 주고 싶어도 돈이 부족해서 해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제가 매번 같이 안 놀고 안 나가니까 '쟤는 맨날 돈 없대' '너 우리 싫어해?' 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제가 계속 그러니까 저를 아예 배제 시키고 놀더라고요. 저한테 놀자고도 안하고요.

그렇다고 제가 부모님께 용돈 올려달라 말 안 해본것도 아닙니다. 여러번 이야기해봤습니다. 나 너무 힘들다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놀러다니고 싶고 이쁜옷 입고 싶을 나이다 라고 울며불며도 여러번 말해봤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옷이나 화장품같은건 잘만 산다며 핀잔을 주시고 너가 아껴서 하면 되지 않느냐 매번 이런식 이십니다. 주변친구들이 화장하고 옷 이쁘게 입고 사진찍는게 너무 부러워서 없는 용돈 더 졸라매서 몇달씩 모으고 명절에 받은 돈 모아서 화장품 몇개랑 옷 몇벌씩 산거 뿐인데도 그렇게 핀잔을 주십니다.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친구들이 놀러다니면서 sns에 글 올리는거 볼때마다 나는 왜 이러고 있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고를때도 이거 먹을바엔 참고 모으는게 낫지 않을까? 하며 돌아선것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게 반복되니까 돈 이야기만 나오면 눈치보게 되고 용돈 달라는 얘기, 학용품 사 달라 교통카드 충전해 달라는 얘기 꺼내기도 힘들어요. 자연스레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친구들과 비교하게 되고 어울리기도 힘들어요. 교복 입으며 학교 다닐 수 있는 시간도 이제 3년밖에 안 남았는데 저도 친구들이랑 즐거운 추억 많이 쌓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