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력 8년차 입시학원 영어강사입니다.제가 적응을 못하는건지, 인내심이 부족한건지, 학원 체계가 문제인건지'진지한 조언 구하고자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학원은 평소엔 주5일 근무인데, 학생들 시험기간엔 주7일 근무입니다.
제가 반년간 초1-중3 까지 맡고있는데, 학생은 15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영어과목 강사가 저 혼자다보니, 책임이 막중하네요. 3월말부터 시험기간에 접어들면서 주7일 근무가 시작되었는데요. 평소 대상포진,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서인지 일도 더 벅차게 느껴지고몸도 마음도 부쩍 너무나 힘드네요. 현재 얼굴과 목에 대상포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이 예의라도 있으면 좋을련만,선생님을 봐도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절반입니다. 그리고 최근 학생들이 강사에게 욕설,성적 발언도함부로 하는 편입니다. 수업시간에 기출문제 풀라고 했더니, "GR하네, 맨날 공부시키고 GR이야" 라고 욕하더라구요?수업 중, 노래도 부르고 자기들끼리 주먹 다짐도 합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화도 내보고, 원장님께 말씀 드려봤지만,조용히 앉아서 문제 풀라고 해도 전혀 듣지 않습니다. 통제불가능,직업적 회의감까지 드네요. 처벌금지법이 강화되어,강사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소리 지르는 것 밖에..소리 지르는 것도 이제 통하지 않더라구요.
지칩니다. 하루 하루.. 거기다, 공강이 하나도 없고 월-일요일까지 8시간 근무해야하고매일 매일 학생 상담 1명, 학부모 전화 상담 1명씩 해서 컴퓨터 파일로 타이핑해서 제출해야 하고,일주일에 1번 중학생 원내평가를 보게하고, 오답노트를 개인별로일일히 복사해서 반별로 점수 결과표와 함께 묶음 제출해야 하고, 이주일에 1번 초등학생 원내평가를 보는데, 그날 국영수사과5과목을 모두 채점하고 오답풀이까지 3시간동안 완벽히해줘야 하는 학원입니다.
제가 영어 담당인데도 불구하고국어, 수학, 사회, 과학까지 도맡아 문제풀이 해주고채점해서 평균점수 정리한 파일도 제출해야 하고,, 학생교재 검사도 틈틈히 하십니다.
영어 티칭 은 제업무의 10%에 불과합니다. 3시에 출근해서 11시까지이모든 업무를 소화하고 귀가하면 밤 12시가 다되어갑니다.
이 학원의 장점 중 하나가 식사제공입니다. 다만, 식사시간은 10분입니다.10분이면, 먹다가 체할 만큼 빠르게 식사하고 다시 수업으로 복귀해야합니다.
전 이곳이 직장인지, 군대인지, 감옥인지, 요새 혼란이 오네요.지금껏 일해온 학원과는 너무나 달라서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동료 선생님들께 도움요청도 해보고 조언도 구해봤지만,다들 본인 수업 하시기 급급하시네요. 원장님 역시 제편도, 학생편도,아닌 중립 입장이셔서 힘드네요.
휴.. 며칠전 월급을 받았는데,월급날짜도 잘 안지키는 편입니다. 2-3일 늦는건 기본이고 다른 강사분들은 일주일 이상 늦게 받으신다고 합니다. 월급날 안들어오면 얘기를 해야 입금해주는 불편한 환경입니다.
얼마전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셨습니다. 이번달 넘기시지 힘들다고 의사소견 듣고 학원에 미리 얘기했는데, 만약 저희 할머니 돌아가시더라도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휴가를 많이 못주신다고 하네요. 당일 외출 또는 하루 휴가 정도 줄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동료 강사분들 말씀으론, 그분들 조부상때 휴가가 1일도 없었답니다.
당일 밤새고 담날 출근하셔서 근무하시고,, 그날 또 밤새고,, 출근하시고그렇게 3일간 상을 치르셨다네오. 그리고 근무했던 영어 선생님들이 두세달을을 버티지 못하고, 금방 나가는 학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엔 책임감 없는 분들이라생각했으나, 막상 제가 이업무를 후임으로 맡아보니, 저도 너무 힘들어서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6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들더라구요. 월급도 250인데 제가 무단결근할까봐 6개월간 매달 월급으로 230만 지급하셨습니다. 남은 20은 1년이상 장기 근무시, 퇴직시점에 한꺼번에 입금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시험기간에 사직으로 드린 피해, 제 6개월 미납월급인 120만원으로 퉁~ 치고 저는 마음 편히 당분간 쉴 계획입니다. 다신 만나고싶지 않은 학원 사람들, BYE BYE
극한직업, 학원강사편 (읽으신분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제가 반년간 초1-중3 까지 맡고있는데, 학생은 15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영어과목 강사가 저 혼자다보니, 책임이 막중하네요. 3월말부터 시험기간에 접어들면서 주7일 근무가 시작되었는데요. 평소 대상포진,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서인지 일도 더 벅차게 느껴지고몸도 마음도 부쩍 너무나 힘드네요. 현재 얼굴과 목에 대상포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이 예의라도 있으면 좋을련만,선생님을 봐도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절반입니다. 그리고 최근 학생들이 강사에게 욕설,성적 발언도함부로 하는 편입니다. 수업시간에 기출문제 풀라고 했더니, "GR하네, 맨날 공부시키고 GR이야" 라고 욕하더라구요?수업 중, 노래도 부르고 자기들끼리 주먹 다짐도 합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화도 내보고, 원장님께 말씀 드려봤지만,조용히 앉아서 문제 풀라고 해도 전혀 듣지 않습니다. 통제불가능,직업적 회의감까지 드네요. 처벌금지법이 강화되어,강사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소리 지르는 것 밖에..소리 지르는 것도 이제 통하지 않더라구요.
지칩니다. 하루 하루.. 거기다, 공강이 하나도 없고 월-일요일까지 8시간 근무해야하고매일 매일 학생 상담 1명, 학부모 전화 상담 1명씩 해서 컴퓨터 파일로 타이핑해서 제출해야 하고,일주일에 1번 중학생 원내평가를 보게하고, 오답노트를 개인별로일일히 복사해서 반별로 점수 결과표와 함께 묶음 제출해야 하고, 이주일에 1번 초등학생 원내평가를 보는데, 그날 국영수사과5과목을 모두 채점하고 오답풀이까지 3시간동안 완벽히해줘야 하는 학원입니다.
제가 영어 담당인데도 불구하고국어, 수학, 사회, 과학까지 도맡아 문제풀이 해주고채점해서 평균점수 정리한 파일도 제출해야 하고,, 학생교재 검사도 틈틈히 하십니다.
영어 티칭 은 제업무의 10%에 불과합니다. 3시에 출근해서 11시까지이모든 업무를 소화하고 귀가하면 밤 12시가 다되어갑니다.
이 학원의 장점 중 하나가 식사제공입니다. 다만, 식사시간은 10분입니다.10분이면, 먹다가 체할 만큼 빠르게 식사하고 다시 수업으로 복귀해야합니다.
전 이곳이 직장인지, 군대인지, 감옥인지, 요새 혼란이 오네요.지금껏 일해온 학원과는 너무나 달라서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동료 선생님들께 도움요청도 해보고 조언도 구해봤지만,다들 본인 수업 하시기 급급하시네요. 원장님 역시 제편도, 학생편도,아닌 중립 입장이셔서 힘드네요.
휴.. 며칠전 월급을 받았는데,월급날짜도 잘 안지키는 편입니다. 2-3일 늦는건 기본이고 다른 강사분들은 일주일 이상 늦게 받으신다고 합니다. 월급날 안들어오면 얘기를 해야 입금해주는 불편한 환경입니다.
얼마전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셨습니다. 이번달 넘기시지 힘들다고 의사소견 듣고 학원에 미리 얘기했는데, 만약 저희 할머니 돌아가시더라도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휴가를 많이 못주신다고 하네요. 당일 외출 또는 하루 휴가 정도 줄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동료 강사분들 말씀으론, 그분들 조부상때 휴가가 1일도 없었답니다.
당일 밤새고 담날 출근하셔서 근무하시고,, 그날 또 밤새고,, 출근하시고그렇게 3일간 상을 치르셨다네오. 그리고 근무했던 영어 선생님들이 두세달을을 버티지 못하고, 금방 나가는 학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엔 책임감 없는 분들이라생각했으나, 막상 제가 이업무를 후임으로 맡아보니, 저도 너무 힘들어서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6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들더라구요. 월급도 250인데 제가 무단결근할까봐 6개월간 매달 월급으로 230만 지급하셨습니다. 남은 20은 1년이상 장기 근무시, 퇴직시점에 한꺼번에 입금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시험기간에 사직으로 드린 피해, 제 6개월 미납월급인 120만원으로 퉁~ 치고 저는 마음 편히 당분간 쉴 계획입니다. 다신 만나고싶지 않은 학원 사람들,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