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개월 되는 아들이 있는 엄마입니다.
욕먹을 것 같아 미리 구구절절하게 얘기할게요.
모바일이라 오타와 맞춤법은 이해 바랍니다.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인간관계가 굉장히 좁습니다.
누군가와 어울리고 맞춰주는게 귀찮고 싫다고 할까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예의와 도리만 지키고 선을 긋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이렇게 자랐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제 가족이라고 해도 마찬가지고 친척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고 저는 거의 왕래를 하질 않습니다.
남편은 저와 정 반대입니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어울리는걸 좋아하고 술도 좋아합니다.( 전 술 안좋아함 )
아이가 태어나고도 여전히 사람 좋아하고 술을 마시러 나가는 부분 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남편은 연애때부터 본인의 지인들과 저도 같이 어울려 놀기를 바랬고 저는
솔직히 진짜 곤욕이었습니다.
지인들의 와이프들과 성격이 맞는 부분도 없었거니와 나이때도 안맞고 더구나
남편의 지인들이 거의 술을 좋아했기에....
결혼한지 2년이 지난 지금은 제 성격을 알고 더이상 강요하진 않고 있고 저도 남편의 지인은 신경 안쓰는 대신
시댁 ( 아버님은 안계시니 어머님께만 ) 잘하면 되겠지 싶어서 어머님께 안부 전화도 가끔 드리고 문자를 좋아하셔서 문자는 종종 보내드립니다.
집안의 대소사는 거의 제가 어머님께 전달합니다.
시댁은 지방인 제가 살고 있는 곳과 경기도권으로 한시간 걸립니다.
그렇지만 어머님의 친정은 전남 여수에 있는데 여기서 차로 가는데만 4시간이 걸립니다.
큰 이모님께서 생신이신데 아이도 보여줄겸 가서 일박으로 자고 오자고 합니다.
솔직히 밤에 수시로 깨는 아이 때문에 잠도 거의 못자거니와 지금 한달째 부정출혈인지 피가 계속 나오는 중이라 많이 예민해져 있는데 아이 데리고 그 먼거리를 가기 싫습니다.
아니 더 솔직한 마음으로 ( 어차피 욕먹을거 ) 내 친척들도 신경 안쓰고 살고 있고 결혼이나 집안의 큰 행사 아니면 그다지 얼굴 보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 말은 이렇지만 만나면 기본적인 예의는 합니다 ) 왜 제가 시외가까지 신경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님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아니 여기서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결혼 전 남편과 인사드리러 그 먼거리까지 갔습니다.
어머님과 시동생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까지 다같이 갔던 곳이었는데 싹싹함과는 거리가 멀고 사교성이 없던 도련님 여자친구는 도련님과 찰싹 붙어 있는데 15년만에 방문이라는 남편은 저는 안중에도 없고 어른들만 챙기기 급급이었죠.
제가 알아서 싹싹하게 굴지 않았다면 그 낯선 곳에서 우두커니 있어야하는 상황?
그렇게 밤이 다가왔고 저는 어른들에게 최선을 다하느라 너무 피곤하고 지쳐버렸습니다.
힘들고 빨리 가고싶은 마음뿐이었으나 어른들은 계속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고 남편은 눈치도 없고
멀뚱멀뚱하게만 있는 도련님의 여자친구와는 달리 싹싹했던 저에게 어른들은 처음에 관심을 더 보였으나
점점 말수가 없어지고 피곤해하는 저를 시어머님과 막내삼촌 내외가 눈치를 챘고 도련님 여자친구에게 말을 더 붙이며 저를 좀 쌩ㅡ하게 대하더군요.
저는 그때 느꼈죠. 아 우리 둘을 비교질하고 있구나.
솔직히 정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 불편하고 먼거리를 밤수도 못끊은 아이데리고 이유식과 짐 바리바리 챙겨서 다녀오는것도 싫고 자고 오는 것은 더더욱 싫습니다.
남편은 처음엔 원치 않으면 가지 말라고 하다가 계속 안갈거야? 진짜 안갈거야? 하고 물었고 저도 어머님 친정분들에게 어머님 체면? 체신을 세워드릴려면 아기 데리고 가야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솔직히 문자받고는 어머님이나 기분전환이지 나는 가면 개고생인데 무슨 기분전환이냐고 한마디 나올뻔 했습니다.
그냥 가기로 결정은 했는데 ㅎㅎ 데리고 그 먼거리를 다녀올 생각하니 막막하다 라고 돌려서 답장 보냈구요.
그리고 오늘 낮에 남편과 통화를 하는데 제가 남편에게 그곳에 갈때 계획을 세워서 가자라고 했습니다.
남 무슨 계획?
나 어차피 아침 일찍 출발할거면 그날 막내삼촌하고 밥먹고 시외할아버님도 뵙고 큰이모닝네에서 자고 그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올라오는걸로.
남 그때봐서
나 매번 이런식이야. 계획을 세워놓고 움직여야 편하지.
남 오랜만에 친척들 보는건데 그게 계획대로 되나? 엄마는 식구들 만나는거라 엄청 좋아할텐데.
나 내 생각도 해줘야지. 난 잠도 못자고 갔다와서도 못자고 그 먼거리를 얼마나 힘들겠어. 어머님이야 본인 식구들이지만 나는 단순히 아기 보여주러 가는 보모 역할이잖아. 어차피 당신은 어른들 챙기느라 나 챙겨주는 것도 없고 나는 거기가서 가시방석일텐데 그저 어머님 하시는대로 끌려다니라고?
남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끌려다닌다니. 그럴거면 그냥 가지를 마. 엄마하고 나랑 둘만 간다니까?
제가 많이 이기적인 아내일까요?
욕먹을 것 같아 미리 구구절절하게 얘기할게요.
모바일이라 오타와 맞춤법은 이해 바랍니다.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인간관계가 굉장히 좁습니다.
누군가와 어울리고 맞춰주는게 귀찮고 싫다고 할까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예의와 도리만 지키고 선을 긋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이렇게 자랐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제 가족이라고 해도 마찬가지고 친척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고 저는 거의 왕래를 하질 않습니다.
남편은 저와 정 반대입니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어울리는걸 좋아하고 술도 좋아합니다.( 전 술 안좋아함 )
아이가 태어나고도 여전히 사람 좋아하고 술을 마시러 나가는 부분 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남편은 연애때부터 본인의 지인들과 저도 같이 어울려 놀기를 바랬고 저는
솔직히 진짜 곤욕이었습니다.
지인들의 와이프들과 성격이 맞는 부분도 없었거니와 나이때도 안맞고 더구나
남편의 지인들이 거의 술을 좋아했기에....
결혼한지 2년이 지난 지금은 제 성격을 알고 더이상 강요하진 않고 있고 저도 남편의 지인은 신경 안쓰는 대신
시댁 ( 아버님은 안계시니 어머님께만 ) 잘하면 되겠지 싶어서 어머님께 안부 전화도 가끔 드리고 문자를 좋아하셔서 문자는 종종 보내드립니다.
집안의 대소사는 거의 제가 어머님께 전달합니다.
시댁은 지방인 제가 살고 있는 곳과 경기도권으로 한시간 걸립니다.
그렇지만 어머님의 친정은 전남 여수에 있는데 여기서 차로 가는데만 4시간이 걸립니다.
큰 이모님께서 생신이신데 아이도 보여줄겸 가서 일박으로 자고 오자고 합니다.
솔직히 밤에 수시로 깨는 아이 때문에 잠도 거의 못자거니와 지금 한달째 부정출혈인지 피가 계속 나오는 중이라 많이 예민해져 있는데 아이 데리고 그 먼거리를 가기 싫습니다.
아니 더 솔직한 마음으로 ( 어차피 욕먹을거 ) 내 친척들도 신경 안쓰고 살고 있고 결혼이나 집안의 큰 행사 아니면 그다지 얼굴 보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 말은 이렇지만 만나면 기본적인 예의는 합니다 ) 왜 제가 시외가까지 신경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님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아니 여기서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결혼 전 남편과 인사드리러 그 먼거리까지 갔습니다.
어머님과 시동생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까지 다같이 갔던 곳이었는데 싹싹함과는 거리가 멀고 사교성이 없던 도련님 여자친구는 도련님과 찰싹 붙어 있는데 15년만에 방문이라는 남편은 저는 안중에도 없고 어른들만 챙기기 급급이었죠.
제가 알아서 싹싹하게 굴지 않았다면 그 낯선 곳에서 우두커니 있어야하는 상황?
그렇게 밤이 다가왔고 저는 어른들에게 최선을 다하느라 너무 피곤하고 지쳐버렸습니다.
힘들고 빨리 가고싶은 마음뿐이었으나 어른들은 계속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고 남편은 눈치도 없고
멀뚱멀뚱하게만 있는 도련님의 여자친구와는 달리 싹싹했던 저에게 어른들은 처음에 관심을 더 보였으나
점점 말수가 없어지고 피곤해하는 저를 시어머님과 막내삼촌 내외가 눈치를 챘고 도련님 여자친구에게 말을 더 붙이며 저를 좀 쌩ㅡ하게 대하더군요.
저는 그때 느꼈죠. 아 우리 둘을 비교질하고 있구나.
솔직히 정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 불편하고 먼거리를 밤수도 못끊은 아이데리고 이유식과 짐 바리바리 챙겨서 다녀오는것도 싫고 자고 오는 것은 더더욱 싫습니다.
남편은 처음엔 원치 않으면 가지 말라고 하다가 계속 안갈거야? 진짜 안갈거야? 하고 물었고 저도 어머님 친정분들에게 어머님 체면? 체신을 세워드릴려면 아기 데리고 가야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제가 안가는걸로 알고 있던 어머님께서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ㅎㅎ 어멈아 우리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도 할겸 ㅎㅎ데리고 갔다오자.
큰이모네서 하루자고 막내삼촌하고 밥먹고 그러고오자,고.
솔직히 문자받고는 어머님이나 기분전환이지 나는 가면 개고생인데 무슨 기분전환이냐고 한마디 나올뻔 했습니다.
그냥 가기로 결정은 했는데 ㅎㅎ 데리고 그 먼거리를 다녀올 생각하니 막막하다 라고 돌려서 답장 보냈구요.
그리고 오늘 낮에 남편과 통화를 하는데 제가 남편에게 그곳에 갈때 계획을 세워서 가자라고 했습니다.
남 무슨 계획?
나 어차피 아침 일찍 출발할거면 그날 막내삼촌하고 밥먹고 시외할아버님도 뵙고 큰이모닝네에서 자고 그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올라오는걸로.
남 그때봐서
나 매번 이런식이야. 계획을 세워놓고 움직여야 편하지.
남 오랜만에 친척들 보는건데 그게 계획대로 되나? 엄마는 식구들 만나는거라 엄청 좋아할텐데.
나 내 생각도 해줘야지. 난 잠도 못자고 갔다와서도 못자고 그 먼거리를 얼마나 힘들겠어. 어머님이야 본인 식구들이지만 나는 단순히 아기 보여주러 가는 보모 역할이잖아. 어차피 당신은 어른들 챙기느라 나 챙겨주는 것도 없고 나는 거기가서 가시방석일텐데 그저 어머님 하시는대로 끌려다니라고?
남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끌려다닌다니. 그럴거면 그냥 가지를 마. 엄마하고 나랑 둘만 간다니까?
나 나도 가고싶어가는거 아니야. 근데 시외할아버지께 아기도 보여드리고 어머님 생각해서 가는거지.
남 그냥 가지마. 난 거기가서 일찍 올 생각없어. 그냥 ㅎㅎ데리고 짚에 있어.
그러고선 남편은 열받는 목소리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솔직히 우리 친척들도 그렇고 아기야 돌 때 보면 그만인데 시외가분들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돌 때 못 오시겠답니다.
그래서 가는 이유도 큽니다.
아 그냥 저도 모든게 다 짜증나고 그렇네요.
안갈수도 없고 가자니 너무 싫고.
제가 이기적이고 못되서 그런거겠죠?
어차피 어른들이야 저보단 아기가 보고싶은 마음이 더 클 것이고 저는 진짜 말그대로 아기 돌봐주러 가는 역할이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요.
며느리의 도리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맞는거지만 제가 이기적이어서 그런건지 싫은건 정말 싫으네요.
그냥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