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변태같긴한데 우는게 너무 잘생긴건

ㅇㅇ2018.04.20
조회60,857
어쩔수가 없다.
우리 남친 참...감수성이 꽤 풍부한 청년임. 잘 움.
슬픈영화 보면서도 잘 울고 친한 사람이 나쁜일있으면 자기가 더 울어줌.
잠깐 졸다 꿈에서 정말 오래전에 돌아가신 가족나오면 안겨서 훌쩍훌쩍
싸우다가 먼저 우는것도 남친.
내가 먼저 울어도 따라움.

근데 그 우는모습이 너무 잘생김.
원래 잘생겼는데 울면 극대화되는 느낌이랄까
관계할때 절정때 나오는 표정 다음으로 잘생김.
으허어엉 소리내서 오열하는게 아니라...
사실 본인은 우는거 되게 자존심상해해서 참다가 말없이 또르르...훌쩍.
예쁘게 울어서인지...초롱초롱한 눈이...아으ㅠ
싸우다가 화해하는 이유의 9할이 울 때 너무 잘생김때문인 듯.
알고있었지만 참 좋은사람이란 걸 다시 상기하기도 하고.

근데 언젠가 또 울어주면 좋겠다...ㅠ울리고싶은데 상처주거나 하는 건 진짜 싫고
본인이 싫어하니까 울릴 일은 없지만
뭔가 속에서 또다른 내가 한구석의 변태스러움을 자극하는 건 어쩔 수 없음..ㅋㅋㅋㅋ햐...
어쩌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