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임신했습니다

ㅇㅇ2018.04.21
조회24,490
안녕하세요 올해로 23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아직 결혼이란 걸 생각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해버렸습니다..
피임도 이중으로 했는데..머리가 새하얗고 손이 덜덜 떨립니다
어제 저녁에 병원가니 8주라고 합니다
남자친구한테 말하자 남자친구도 섣불리 이러자 저러자 말을 못 꺼내고 있구요
남자친구랑은 사귄지 300일이 다 되어 가구요..저나 남자친구 모두 결혼하기엔 어린 편이라 지금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결혼에는 경제적인게 가장 큰데
남자친구는 26살이고 아직 아르바이트를 하는 배우지망생입니다. 나이도 나이인만큼 다른 쪽으로도 생각을 했으면 하지만 본인 꿈이고 연기에 대한 본인 의지이니 제가 이래라저래라 말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대학생이지만 올해 9급 공시에 합격해서 임용유예를 신청하고 대학 졸업 후에 발령받아 일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뜻하지않게 임신이 되어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 걸 모르시구요 지극히 보수적이신 분들이라 이십대 중후반, 직장을 갖고 자리잡은 뒤에야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 입장에선..아직 남자친구가 직업이 없어 반대하실 게 뻔하구요..
당장은 아니어도 직장은 가질 수 있다고 하나 이 나이에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싶구요 하지만 아이를 지운다는 건 못 할 짓인거 너무 잘 알구있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두서없이 횡설수설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