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0년 간 성폭력 당했습니다

qwe123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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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여기에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써 내려가는 지도 잘 모르고 핸드폰으로 쓰느라 두서없고 오타 있을 수도 있어요 막연하게 쓰고 막연하게 조언을 부탁드려요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었죠? 사실 제가 저렇게까지 당한 건 아닙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가족들의 이야기가 들어가야하고 사실 가족들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합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과거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세 자매입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살아계십니다 저희는 무척이나 가난했습니다(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지금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어요)
저희는 약 20여년 전부터 (아니 훨씬 이전일수도) 막내이모네와 붙어살았습니다(집이 바로 옆이었어요) 그리고 몇 년 후 이층집을 사서 일층에는 막내이모네 이층은 우리네가 살았어요
그러다가 초등학생 저학년 시절 3차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제 성기를 만졌죠(자세하게는 적지 않겠습니다) 그 뒤로도 돈 주며 안마를 해달라는 등의 말을 하였고 성적인 영화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누구냐고요? 바로 막내이모의 남편 입니다
그 놈의 직업은? 목사입니다

더 한건요 저는 세 차례 정도 그리고 꾸준한 성적인
이야기? 영화? 등을 봤지만 우리 언니들은 10년 넘게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당해왔다는 것입니다
밤마다 찾아와서 첫째 언니와 둘째언니 번갈아가며 성추행을 하였고 성기를 만지기도 하고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도 했고 성적인 이야기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고 언니들은 어렸기에 그리고 무서웠기에 다 들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모든 일이 초등학생 이전 유치부 시절부터 중학교때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부모님은 맞벌이라 아침 일찍 그리고 밤 늦게까지 집에 안계셨고 그 놈은 목사라 매일같이 집에 있었지요

제가 당한 날을 생생히 기억해요 울면서 엄마가 들어올 때까지 화장실에서 기다렸지요 이층으로 올라가면 (화장실은 1층에 있었어요) 있을까봐요
그 더러운 표정 아직도 기억납니다
정말로 죽이고 싶었던 그리고 죽고 싶었던 날이 매일이었어요 왜냐하면 그 놈을 매일 봐야했으니까요

첫째언니는 지속적으로 가출을 했고 그 이유를 몰랐던 부모님은 속 썪이는 딸이라며 매번 언니를 찾아다녔고 (사실 저도 몰랐어요 언니들이 지속적으로 당했는지 서로 몰랐어요) 저는 그렇게 언니가 가출한 사이 부모님이 언니를 찾으러다니는 사이 당하곤 했어요

사건이 터진 건 첫째언니가 고1때였어요 막내이모에 다그침에 언니가 폭발하여 말했어요
당했다고
그러자 이층 난간에서 듣고 있던 둘째언니가 ‘나도 나도’ 그랬고 엄마가 저에게 물어보고 저도 당했다고 하자 엄마는 털썩 주저앉고 우시기만 했어요
아빠는 화를 냈고요
막내이모는 미안하다 하셨지만 글쎄요. 이혼은 안하셨네요
그런 더러운 인간이랑 어떻게 한 침대를 누우며 살 수 있는지.
결국엔 그 집을 나온건 우리네였네요
지하방을 전전하며 바퀴벌레와 함께 살았는데..
그 때 알았어요 신은 없다는 걸

제가 이 이야기를 쓴 건 도움을 청하고자 싶어서예요
미투가 한창인 요즘.. 평소에도 웃고 잘 지내는 순간에도 문득 문득 떠올랐지만 요즘은 예전에 그 당시만큼 괴로워요

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해요
법적인 절차를 밟을 수 있는지
혹시 무료상담변호사는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할 수 있는지

사실 저희가 미성년자라 부모님 선에서 끝난 것 같은데 어떻게 끝났는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아마 금전적으로 돈을 받은 것 같고(얼마인지 또 받았는지 조차 명확하지 않아요) 명절이나 가족 행사때 외갓집에 가지 않는 것 정도 인 것 같네요
앞서 말했다시피 제 문제면 제 신상 까면서까지 까발릴 수 있지만 가족들이 함께 껴있어서 그러지는 못하겠어요..

부탁드려요.. 실질적인 도움 받고 싶어요..

(추가적으로)저는 25살입니다 20살 당시에도 이렇게 썼으먼 조금 달라졌을까요 혹시나 해서 나이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