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결심할때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결혼하고파2018.04.22
조회1,428

인생은 타이밍이라더니

남친과 저는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음에도

옛날에는 제가 어렸다는 이유로 결혼을 확정짓지 못했고

이제는 제가 할수 있고 하고 싶어지니 남친에게 사정이 생겨 결혼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목에 적은것처럼 결혼을 결심할때 가장 중요한게 무엇일까

요즘 가장 고민입니다.

 

저는 진부하지만,

정말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덕분에 엄마가 아직까지도 고생을 하고 계시고

그런 모습을 보며 자라온 저는 그 누구보다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에 대한 로망과 집착이 있어요.

 

그러던중 우연히 남친을 만나게 됬고 세상 다정하고 스윗한 모습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연애를 계속 할수 있었던건 5년이라는 시간동안 변함없이 한결같은 남친덕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남친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건 오빠네 집 분위기입니다.

저희집과는 다르게 어머님께 상냥하신 아버님, 여전히 두분이서 영화보러 데이트 가시고

명절 마지막날에는 항상 두분이서 마사지샵 가셔서 피로 풀고 오시는 모습에서

어릴때부터 품었던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볼수 있었고 결혼을 더욱 결심하게 됬죠.

 

그런데.. 그런 가정적인 모습만 보고 결혼을 결심하기엔 마음에 걸리는게 한가지 있어요.

저희 아버지가 오빠를 반대했던 가장 큰 이유 "결단력이 없다"

 

옛날에는 괜히 아빠가 싫으니까 저런 말 하는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해가 지날수록 결단력 없는 모습이 너무 보여요.

 

쉽게 말해 저는 생각보다는 행동이고 오빠는 행동보다는 생각인 사람이라

무언가 결정을 하거나 구매를 할때 매~우 신중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마냥 좋을것 같지만, 제가 결혼을 고민하는 이유는

만나는 5년동안 남친의 직업이 3번 바꼈고 최근에 사직을 했습니다.

하고픈게 있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걸 하는것도 아니고

이게 좋다더라 하면 이걸 해봤다가, 저게 돈벌이가 좋다더라 하면 저걸 해보고..

사실 오빠가 일을 하던 동안에도 비교적 월급이 많던 제가 데이트 비용을 더 부담해왔죠.

 

데이트 비용을 더 부담하는것 정말 괜찮고,

결혼해서도 저는 일을 계속 할 생각이기에 "남편이 돈을 엄청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안정'속에서 행복을 찾는 저라서

지금 모습처럼 결혼해서도 남친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계속 방황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과연 내가 버틸수 있을지가 의문이에요.

 

 

30년간 아빠에게 데여온 엄마가 늘 하던 말씀

다른건 다 필요없다. 너 사랑해주고 다정다감한 남자만나.

그게 맞는걸까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