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보다 다른게 우선인 남편

이런엔딩2018.04.23
조회1,044
돌지난 딸하나 있어요
작년에 신생아 두고 5월부터 10월까지
주말 쏘가리 낚시다니더라구요
가족행사가 있거나 특별한이유가 있는날은 제외하고요

쏘가리낚시 다니는분은 아시겟지만
새벽에 잡는다고 1박 2일..외박입니다

아기가 3월생인데 주말마다 남편없이
단둘이 있으려니 죽겟더군요
가지말라 사정햇지만 자기의 취미생활이고
스트레스해소방법이고 안가면 미쳐버릴만큼
너무가고싶다고해서 결국보냇습니다

안가고집에붙들어두면 입나온채로..계속 화나잇는 상태라 그꼴보기싫어보냇습니다

남편은 일특성상 새벽 2시출근 오후 12시퇴근입니다
네 힘들ㄱㅓ압니다

그치만 아기가 태어나면 딸바보될거라 생각햇는데
퇴근하고와서도 아기잘잇엇는지 물어보지도않고
바로 방에들어가서 자기 일쑤고
제가 힘들다고하면 친정 데려다주겟다고하고..

한달은 친정가서 육아하고 한달은 저희집와서
아기봤네요
짝수달은 친정 홀수달은 저희집
하다보니 이렇게 지냈더라구요


제가바란건 눈에서 꿀떨어지며 아기를사랑스럽게
바라보는..따뜻하게 아기를안아주는..
그런모습이였는데
어떡하면 육아에서 빠져나갈지 ..뺀질거리는 모습이
제눈에는 훤히 다보이니 너무 얄밉고 화가나네요

아기키우면서 신생아시절이 얼마나 힘들고
더욱이 혼자 주말에 아기랑 단둘이 잇으면
얼마나 고달픈지.. 겪어보신분들은 아시겟죠

근데 올해 5월이 가까워지니
또시작이네요

자기는 무조건 기필코 또 낚시를 가야한다며..
저몰래 낚시용품도 구매해놨고
친구들과 낚시관련 이야기뿐이네요

저는 작년에 갔으니 올해는 안된다
정 가고싶다면 낮에갔다 밤에와라
외박은 안된다
격주로 가라
이렇게 타협점을 제시햇지만
쏘가리는 저녁부터 새벽에 잡아야하기때문에 안된다며
저랑 대화를 거부합니다

어종 변경을 권유했으나 절대 싫다네요...

어떻게 저와 아기를 두고 낚시를 갈수가 있을까요
걱정도 안되냐니 요즘 방범 잘되있다고 아무도 안들어오니 안심하랍니다

낚시 다녀와서 집오면 낮 12시쯤 됩니다
잠을 안자고 낚시를 햇으니 피곤하다고
쉬려고합니다

그럼 저는 대체 언제 온전히 쉬나요!!!


겨우 1년에 24번 가는걸 가지고 왜 못가게 하냐고
오히려 저를 이해못하는 남편입니다.
근데 1년에 24번.... 이렇게 들으면 몇번 안되는거같죠?
1년에 절반입니다 ㅡㅡ 휴
그렇다고 낚시 안가는 11월부터 4월까지
아기와 저에게 집중하는것도 아닙니다

아기보라고 햇는데도 소주나 맥주마시며
아기봅니다..
아기가 몸무게가 많이나가서 제가 손목이 아픈데
아기목욕도 제가 앞으로 당신이 햇으면 좋겟다고해서
시작햇는데.. 저랑 다툼이 잇는날에는 밖에서 목욕준비를해도 나오지않고 자버립니다

억장이 무너진다는 표현 절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예민한기질의 아기라서 유난히 더 힘들기도했고
남편이 육아에 무관심한모습에 육아관련해서 저혼자 다 결정하려니 너무 지치고 재미가 없네요

서로 의견맞춰가며 아기 모습보고 흐뭇한표정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며 재미있는 육아하고싶은데

현실은 너무지루하고 괴롭네요.. 너무 지칩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