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부께 인사 안 드리려고요 무시할거에요

ㅇㅇ2018.04.23
조회56,959


택시를 하시는데 한 번씩 제가 사는 동네에 오시면 집에 오고 싶으신가봐요 부담스러워서 진짜...
집에서 애 혼자 보는데 시모님이어도 불편한데 시부님은 더 불편해요 그리고 제가 일련의 사건 때문에 시부님을 경멸하고 증오하는 마음도 지니고 있고요 시부라면 치가 떨려요
얼마전에도 집 근처라며 먹을 거 필요한 거 없냐며 사들고 집에 오겠단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그날은 남편이 일찍 퇴근하고 옆에 있었어요 어떻게 대꾸할지 남편 눈치 보니 남편이 피곤했는지 괜찮다고 하라고 소근소근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처럼 괜찮다고 사양했어요
그렇게 전화를 끝냈는데 나중에 남편 핸드폰으로 시모님 전화가 왔어요
격양된 목소리로 아까 아빠전화 니가 받았니 ㅇㅇ이가 받았니? 라고 하시던데 시부께서 저랑 통화를 끝내고 시모께 전화해선 온갖 승질을 냈나봐요
본인은 아들 며느리 집에 뭐 사갖고 간다는 걸 제가 계속 거절하며 못 오게 하니까 그거 때문에 열 받는다고요
평소에도 본인 뜻대로 안 되는 게 있으면 그렇게 아내를 구워삶아요; 아내가 스트레스 푸는 샌드백인듯
그러고선 어제 시모님 생신이어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원래는 밤에 술한잔 한다고 저랑 아기는 오지 말란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급 말이 바뀌어서 같이 오라고..
시부께서 센척 하느라 걔는 오지 말라 그래! 했다가 한소리 하려고 다시 오라고 말을 바꾸신 거 같아요 이건 제 추측이에요
식당 앞에서 제가 시부께 인사를 드렸는데 시부님이 인상 쓴 얼굴로 인사 안 받아주고 그냥 휙 가시더라고요
밥 먹으면서 생일인데 딸(시누)이랑 며느리가 미역국도 안 끓여준다고 타박
아들 얘긴 빼고 낳고 키우는데 보태준 것도 없는 며느리더러 미역국 타령
그러는 본인은 남편이면서 미역국 안 끓여주는 주제에
시모님의 술잔이 비어있어서 맞은 편에 앉은 제가 술을 따라드렸어요
시부 술잔이 비어있으니 남편이 아빠 술잔에도 따라드리라길래 따라드렸죠
받으면서 “술 받기가 싫다” 이렇게 비꼬더라고요
나중에 시부께서 담배 피우러 나간 사이 시모께서 저한테 할 말이 있다고 와보래요
갔더니 시부께서 서운해한다며 한번씩 근처 지나가면 생각나고 그러는 거 같다고 어차피 잠깐 있다 갈거니 전화 오면 차 한잔 하라며 오란식으로 말씀 드리래요 아기가 보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며느리 혼자 있는 집에 그렇게 오고 싶을까요?
그래서 남편더러 주말마다 아기 데리고 시가에 다녀오라고 하려고요
근데 그렇게 해도 한번씩 제 동네에 오시면 집에 들리려고 하실 거 같네요
아기는 그냥 하는 소리고 저 때문에 오려고 하는 거 같아서요
며느리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결혼초에 저랑 단둘이 바닷가 가서 회 먹자며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며느리한테 괜히 대접 받고 싶고 격없이 지내고 싶으니 저 혼자 있을 때 집에 오려고 하시는 거 같아요
너무 끔찍하고 싫어요 꼰대 스타일이라 그렇게 가깝게 지내고 싶은 분이 아니에요
앞으로 인사도 하기 싫고 상종 자체를 하기 싫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며느리상에 부합하지 않을 때 한 번씩 비꼬는 행동도 모멸감이 들고
어제 인사 무시한 건 모멸감 of 모멸감이 들었어요
나한테 이딴 푸대접 하는 사람한테 저도 굳이 예의차려 살갑게 하기 싫으네요 그래야 할 이유도 없고요
시부께선 내가 너 미워하면 너만 손해야 나한테 잘 보여야 할껄? 내가 이렇게 나오는 거 무섭고 싫지? 이런 생각을 지니셨는데
시대착오적 대단한 착각이고요
시부모한테 예쁨 받고 싶어서 설설기는 사람한테나 먹히지 저는 미움 받아도 상관없어요; 내가 편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최고에요
어른 말에 순종하는 게 미덕인 줄 아는 분인데 전 사람 위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몇이든 나한테 피해주는 사람은 거릅니다
세상의 중심이 본인인 줄 아는 시부 때문에 결혼생활이 지긋지긋해요
타인 감정 고려 못하고 본인 하고 싶은 거 해야 만족하고...
제가 결혼하고 시부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 이혼하고 편해지고 싶단 생각도 들어요 본인 아빠한테 찍소리도 못해서 아내 보호도 못하는 남편이라 이혼하고 없어도 상관없어요
남편이랑 결혼하지 않았으면 시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었을 거라 남편도 덩달아 미워져요
이번 일로 또 말 나와서 신경 거슬리게 하면 이혼 불사하고 제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할겁니다
남의 집 자식한테 조심스럽게 대해도 친해질까말까인데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모르고 옛날 생각에 갇혀선 본인 만족감이나 채워주는 자존감 없는 며느리를 찾는 건지
나이를 나보다 몇살 더 먹었든 별 시덥잖은 이유 때문에 주먹으로 내 얼굴 때리면 나도 똑같이 혹은 더 세게 나 때린사람한테 주먹으로 되갚아주는 게 맞죠?
왜 때리냐며 무서워하면서 때리지 말라고 설설기며 비위 맞춰주는 거 절대 못 하겠어요

댓글 42

steed오래 전

Best며느리랑 단둘이 회를 왜 처먹쟤? 좀 사상이 불순한 영감탱이네

에혀오래 전

Best저도 시댁땜에 이혼했어요 . 갑질하고 꼰대짓하는거 참다참다 터져서요. 당연히 남편 지 부모한테 쩔쩔매는데 지들끼리 행복하라고 고이고이 보내줬어요. 지들 원하는대로 안되니까 ㅋ 화내고 소리지르고 삐지고ㅋㅋ 친정부모교육 운운하고 도리타령이나하고 ㅉㅉ 그렇게 도리지키는 집이 며느리한테 이따구 대접을 하나 이혼하니 세상 행복합니다

11오래 전

Best헐 남편이 아내한테 시부 술따르라고. 미친. 지가 따라야지. 님 친정에서는 이런대적 받는거 아세요? 친정부모님이 남편 지근지근 밟아줘야 정신 차리려나

Mmm오래 전

제가 썼나했어요..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시부때문에 힘들었는데도 처음에는 며느리병인지 당황해서인지 다 받아줬네요.. 점점 제 조건 운운하고 솔직하고 쿨한 척 하며 무례하게 선 넘는 행동에 결국 전 연 끊기로 했습니다. 이혼도 고려했지만 남편과는 사이가 좋아요. 혹여 시집왕래 강요한다면 언제든 이혼도 할 마음이구요. 나를 갉아먹는 것은 어떤 존재이든 이어갈 인연이 아니라생각해요. 결혼 1년도 안되었지만 시부의 선넘는 행동 견디다 정신병만 심해지고 피폐해지더라구요.나를 잃어가는 느낌.. 선넘는 발언해놓고 항상 며느리인 저를 너무 예뻐한다고 하는데 그말이 왜이리 비열할까요. 마치 학교폭력을 일삼고 친구라 장난친거다 좋아해서 그런거다 하는것 같았어요. 연끊은 지금도 저는 여전히 시부를 증오하고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도 안되어 괴롭지만 왕래하던 때보다 훨씬 행복해요. 마음먹고 하고싶은 말 다하고 행복을 찾으세요. 안그럼 병나요.

오래 전

내가썼나했다. 후

ㅇㅇ오래 전

헐... 나랑 상황 완전 똑같아....ㅜㅜ

ㅉㅉ오래 전

나는 애도없는데 신랑없는 집에 매일같이 올라오셨음...난 집에서 편하게 입고있는 스타일이라 엄청불편했음....딱히 날 괴롭히러오신건 아니지만 외롭고 심심해서 그러셨는지....계속 다 받아드리다가 이젠내가스트레스 받아서 신랑 통해서 아예 끊어냈음 이제 연락도 안오고 방문도 안하시고 신랑한테 전화하심 쓰니 스트레스받지 말아요 쓰니가 등돌리면 당장 아쉬워하는 사람은 시부모지 내가 아니에요 지들이 학자금이라도 보태줬나 빨래를 해줬나 지들이 키운 아들한테 효도하라고 그러지 왜 이혼하면 남남임 며느리한테 ㅈㄹ이야 ㅈㄹ이

오래 전

으~~ 드러워 맞으면 맞받아쳐야죠 뭐가 아쉬워서

ㅇㅇ오래 전

늙은이 미쳤네

푸핰오래 전

남편 접촉사고 났는데 며느리랑 손녀둘이 있는집에 일주일이나 있다가심 아들보러온줄 알았더니 아들병원에 누워있는데 술상차려달라 차려주니 ㅅ드립 하시고 아놔 시어머님은 일때문에 못오셔서 혼자 오신것임..가까운곳에 시누집있는데 나는 남편도없는데 갓난애기 데리고 시부랑 시누집에서 자고옴 그날저녁부터 애열나고 울고불고 난리였는데도 시누집에서 자자고함 아침에 시누부부 일가서 없는데도요..뻑하면 며느리랑 손잡고 다니려하고 지금생각해도 소름임 왜ㅂㅅ처럼 참았나모름 지금은 받아치고 할말다하고 시부랑 싸워서 나싫어함

오래 전

며느리랑 단둘이 바닷가에서 회? 음...................... 그것도 꼰대가? 진짜 세컨드로 생각하시나봐요. 무섭다 ㅠ

k오래 전

꼭 제 얘기같네요. 남편이랑 결혼해서 시부랑 가족이 되었다는게 제 인생 오점같습니다. 제 인생중 18년을 시부때문에 괴롭게 살 수 밖에 없었던게 갑갑하구요. 이혼한다면 그건 다 시부 때문입니다. 제 인생 최고의 악연입니다.

ㅁㅁ오래 전

잘했네.. 이제 그냥 시가랑 연끊으면 됨.. 문제는 남편놈이 잘 케어를 해주는가.. 남편놈이 지네 부모라는 이유로 경우없는 짓을해도 쩔쩔매면 그냥 버려버리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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