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입니다, 동생때문에 매일 짜릿하고 빡칩니다. 보통 동생들이 다 이러나요? 아니면 제가 민감한건지..

비둘기야먹자992018.04.23
조회102
20대 중반 남자입니다.남매인데 밑에 여동생 하나 있습니다. 동생은 고등학생입니다.
빌어먹을 동생때문에 정신이 자주 혼미해집니다. 그리고 자주 빡칩니다. 제가 민감한건지..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제가 상담을 받으러 가고 싶을 지경입니다.
주변에 여동생인 남매 지인이 별로 없어서 남매인집이 다 이런가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파도파도 끝 없는데 몇가지 이야기를 쓸려 합니다.


1. 본인의 방 청소는 본인이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최근래에 이사를 했습니다.이사하기 전에는 둘이서 큰 방을 하나 분할해서 사용했습니다. 집청소도 둘이서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지금은 각방 씁니다.)근데 이사한 이후로 한번도 청소를 안하길래 제가 계속 했습니다.제가 청소하는 동안 동생은 누워서 휴대폰 게임만 합니다.그래서 제가 그 이후로 집청소를 할때 동생방만 빼고 계속 청소를 했습니다, 그러자 왜 자기방만 빼고 청소를 하냐고 온갖 시비를 걸길래 "당연히 자기 방은 자기가 청소해야되는거 아님?" "청소도 안하면서 시비 ㄴㄴ" 라고 했더니 그럼 부모님방은 왜 하냐고 하덥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말이 안통하는 부류구나 하면서 개무시했습니다.한동안 조용하다 싶더니만 해결이 안되자 부모님한테 가서 조르기 시작했습니다.저희 아버지가 딸바보셔서 그걸 듣고 저보고 동생방까지 청소를 해주라 하셨습니다.그래서 제가 설명드리면서 싫다고 했고 동생은 그 이후로도 청소를 하지 않으면서 본인의 방이 더럽네 어쩌네 치사하게 자기방만 빼놓고 청소하네 뭐네 하면서 징징거립니다.물론 그러면서 청소는 안합니다.

2. 친구를 집에 부른다고 보통 가족을 쫓아내나요?
이건 작년 추석쯤에 일어난 일입니다.예전에 방 하나를 분할하여 같이 쓸때 있었던일입니다.제가 그 당시엔 기숙사를 다녔습니다. 추석 주말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근데 동생이 저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친구들을 불러서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고 저보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그것도 당일에 연락을 받았습니다.아버지를 어떻게 꼬셨는지 아버지께서 하도 니가 남자니까 밖에서 자고 집 좀 비워주라 라는 식으로 부탁하셔서 결국엔 나가서 밤샘했습니다.그래서 추석때 기숙사에서 집으로 3시간 버스타고 돌아왔는데 집도 못들리고 짐도 못풀고 캐리어 들고 피시방가서 하루 새고 들어갔습니다.보통 자기 친구들 부른다고 지방에서 귀가한 사람을 쫓아내는게 정상인가요?..

3. 최소한 사온 사람에게 물어봐야되는거 아닌가요?
어느날 퇴근하는 김에 피자가 먹고 싶었는데 혼자먹는건 아닌거 같아서 피자를 두판 사갔습니다. (R사이즈)보통 저희집 4인 식구라 두판이면 얼추 먹습니다.집에와서 샤워 후에 나와서 먹고 있길래 저도 먹기 시작했는데피자가 생각보다 많이 부족했습니다.'엥 평소엔 한조각남거나 얼추 다먹을텐데 뭐지? 누가 배고팠나?' 하고 넘겼습니다.근데 그다음날 오후에 보니까 동생 친구가 왔다고 피자를 어디서 꺼내서 먹이더라고요.그래서 제가 물어봤더니 가족들이 먹기도 전에 반판을 다음날에 오는 자기 친구 주겠다고 킵(숨겨)해놨답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가족들 먹을려고 사온거고 내가 사온건데 왜 안물어봤냐니까 당연히 그래도 되는거 아니냐고 집에 있는 음식도 일일히 허락받아야되는거냐고 당당하게 역으로 지@하길래 그냥 말을 말았습니다.

4. 결과론적으로 자기가 잘못했으면 사과를 먼저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희집 욕실이 꽤 미끄럽습니다.그래서 욕실 사용할때는 샴푸나 화장지우는 오일 린스 등을 쓰고나서 뒷정리를 해놓고 나오는 걸로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어느날 동생이 욕실을 다 쓰고 나와서 화장을 하면서 외출준비를 하고 있길래욕실을 사용할려고 들어갔는데 미끄러져서 머리를 박았습니다.순간적으로 놀람 + 아픔으로 "악" 소리를 지르고 미끄러진 자세 그대로 있었는데동생이 소리를 듣고 오더니 깔깔대면서 "어휴 그러니까 평소에 행실을 올바르게 했어야지 천벌받은 거임" 이러는 겁니다.당연히 저는 깊은 빡침이 몰려와 "아니 니가 뒷정리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거 아니냐 이거 봐라 하면서 바닥에 있는 거품기랑 보여줬는데 걍 무시하고 웃으면서 나가덥니다. 결국엔 그 이후로도 사과 한마디 안했습니다.

5. 안먹을 거면 말을 말던가
근래에 동생이 새벽에 매운족발을 먹고 배탈이 난적이 있었습니다.주말이여서 일을 쉬었기에 저는 집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자기가 아파서 밥은 못먹으니 죽이 먹고 싶다고 계속 문을 두들기며 징징거렸습니다.그래서 계란죽을 끓여서 가져갔습니다. 간도 봤습니다. 그리고 간장도 가져다 줬습니다.(요리가 취미라 수준이하의 맛은 아니였고 배탈나서 위에 부담될까봐 재료도 거의 안넣고 싱겁게 했습니다.)근데 한입 먹더니 맛이없다고 안먹는다며 다 버렸습니다.나중에 시중에 파는 죽보다 맛이 없어서 버린거라고 시비걸렸습니다.

퇴근하면서 한 회상 + 깊은빡침에 글을 쓴거라 문맥이 이상하거나 틀린말이 있을수 있습니다.너그럽게 이해해주십사퇴근중이라 나머진 집에 도착하면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