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어요

조바퀴2018.04.23
조회18,535

안녕하세요

2018년4월19일 바퀴벌레와 함께 대한항공을 탄 썰입니다.


2018년 4월 19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30분 일본 오카야마 현으로 가는  KE747을 탑승했습니다.

 

참고로 오카야마행 비행기는 대한항공밖에 없기에 1시간반거리 40만원가까이 주고 가야해요.


항공 모델명은 모르지만 굉장히 작은 비행기인지라 160cm 가 조금 안되는 제가 앉으면 무릎이 앞에 거의 닿는 정도라 테이블은 바로 몸 앞에 있는 셈이에요.
별일없이 탑승후 이륙하고 기내식이 나와서 거의 다 먹어가던 참에......
제 몸 바로 앞에, 테이블 위에 갈색 뭔가가 스스슥 움직이대요.

 

제 눈을 의심하고 눈을 크게 뜨고 봤습니다만 갈색 바퀴벌레였습니다.

 

제 몸에서 10cm도 채 떨어져있지 않은 테이블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데 테이블을 올릴수도, 그래서 일어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그 순간은....

이 바퀴가 테이블밑으로 갔다가 내 몸으로 올까봐 무섭고 갑자기 튈까봐 무섭고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치네요.


자리도 창가쪽이라 옴짝달싹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무원을 불렀습니다만 이런 상황에 대한 처신에 대한 메뉴얼이 없어 보이는듯 했습니다.


바퀴벌레는 끝내 잡지 못하고 뒤에 빈자리로 자리를 옮겨주시긴 했으나 먹던중 바로 눈앞에서 바퀴벌레를 보고나니 다 게워내고 도착까지 내내 속이 안좋아서 위생봉투를 붙잡고있어야했습니다.

뭐 벌레하나가지고 오바냐고 하시는분들 있겠지만 싫어하는게 아니라 공포증있는 사람한텐 이건 고문입니다. (다 저같은건 아니지만)

제가 벌레공포가 있어서 정말 다 토한건 물론이고 한동안 손다리 후들후들 떨었네요.
(멀미하는줄 알고 걱정해주셨던 주변분들 감사합니다)

도착지에 착륙하자마자 또 냅다 화장실가서 또 토하고 ...

 

승무원들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주셨고 신경을 써주셨습니다만 (승무원 선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뒤에 있는 빈자리로 옮겨주는 것밖에 없는것같더군요)
옆옆자리(복도)에 앉아있던 동생은 빈자리라고 있던 자리로 옮겨주시겠다고 했으나 더 좋지 않은 자리였기에 결국 그대로 앉아있어야 했어요.

제가 앉아있던 자리에 스프레이를 뿌려주셨으나 그 옆에 앉아있던 사람은 무슨죄에요.

동생도 내리자마자 화장실가서 토했습니다.

 

재차 말하지만 승무원분은 정말 신경많이 써주셔서 감사한데 (사실 한분빼고는 나몰라라였어요)

사무장은 그닥 신경쓰는것 같아 보이지 않았던건 제 기분탓일까요?


+벌레가 나올수 있는 환경인건 이해합니다만 저가항공도 아닌 이런 대형항공사에서 그에대한 대처법이 없다는게 참 의문이었습니다. 자리를 바꾼것도 저희가 먼저 요청한 사항이었구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바퀴 트라우마 생겨서 기분이 굉장히 언짢고 불안하더군요.

 

나름 비행기를 많이 타봤던지라 저가항공도 이용을 해봤는데 바퀴가 나온적은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스럽네요

뒤늦게 동생이 영상을 찍었지만 뭐 벌레는 이미 자취를 감춰서 안보이고 잡히지도 않았네요


대한항공측에 현재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회장님이 타지 않으셔서 청소가 제대로 되지않았나봐요

 

혹시 같은 비행기에 타셨던 분이 계셨나요?

 


+동영상은 다른 승객분들 얼굴이 일부 나와 삭제했습니다. 




 

 

 

 

 

댓글 15

ㅇㅇ오래 전

Best승객 캐리어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 항공기 자체가 바퀴벌레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바퀴오래 전

Best대한항공 극혐하지만 국적기 저가항공을 떠나서 기내에 바퀴벌레 많아요. 승객들 캐리어에 딸려서도 오고요. 여러 나라, 많은 승객들이 섞여 타니까 이건 어쩔수 없을거 같네요ㅜㅜ 저도 다른 항공사 이용하다 엄지 손가락만한거 한번 봤었는데 다행이 전 초반에 잡았지만 글쓴님은 못잡아서 비행내내 긴장하긴 했겠어용 ㅜㅜ

ㅇㅇ오래 전

Best이건 어쩔 수없는거다..아무리 편들어주고 싶어도 오바다...벌레없는데는 없다 ..눈에 안보여서 그렇지...난 가끔 바퀴벌레나왔다고 난리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된다...나도 벌레 정말 극혐이지만.. 지구에 혼자사는것도 아니고..모기물린건 누구탓이냐...????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Ground에서 Ramp 혹은 Taxing 중에 나왔다면 기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고 보지만, 기내식 서빙중에 나왔다는건 당 항공기는 고고도에서 Cruise중이었고 기내식 카트나 음식안에 있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Catering Service에 관한 위생 및 방역상태의 문제일수도 있으니 단순히 항공기 방역 한번 더하고 소정의 상품 등으로 무마하지 않고, 정확한 조치를 취했으면 한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기내 소독약이 얼마나 독한데 바퀴가.... 아마 어디서 딸려들어온게 아닐까싶어요..ㄷㄷ 밥먹다가 바퀴벌레를 보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오래 전

승객 캐리어나 승객 짐 혹은 옷에서 밖에서 들어왔을거예요. 바퀴벌레가 나왔다면 한마리가 아니라 저 비행기 전체에 서식 할텐데 모를리도 없고 , 설령 식당에서 벌레 나왔다고 주인을 잡을 수도 없잖음

ㅇㅇ오래 전

저도 벌레 엄청싫어하는 사람이지만ㅠㅠ저런건 거의 100% 승객 캐리어나 짐에 붙어 들어온 벌레들이 나오는 거라서 항공사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을것같아요. 저도 대한항공은 아니지만 장거리비행 하고 다른사람 짐에서 거미가 나오는걸 본적도있어요ㅠㅠ비행중에 못 봐서 다행이었지.. 최근에 대한항공에대한 여론이안좋아서 글쓴분이 더 예민하게 생각하고 글도쓰신것같은데 승무원이 그자리에서 잡으려고 노력하고 대처를 했으면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ㅇㅇ오래 전

가지가지한다 진짜

ㅋㅋㅋ오래 전

조현아 조현민이랑 같이 타지 않은게 어디에요 ㅋㅋ

ㅇㅇ오래 전

이건 어쩔 수없는거다..아무리 편들어주고 싶어도 오바다...벌레없는데는 없다 ..눈에 안보여서 그렇지...난 가끔 바퀴벌레나왔다고 난리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된다...나도 벌레 정말 극혐이지만.. 지구에 혼자사는것도 아니고..모기물린건 누구탓이냐...????

오래 전

애초에 왜 땅콩항공을 타? 자업자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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