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를 왜 믿었냐?

ㅇㅇ2018.04.23
조회119,228
강동호 팬들은 어떻게 강동호를 그렇게 믿을 수 있었냐고
이렇게 묻는 글이 톡선에 올라와서..
댓글도 달았다가..
그에 대해서 아예 글을 하나 써보기로 했어.

내가 지난 10개월 간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으면서도..
언젠가 일이 다 해결되고 나면
이런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줄 날이 올거라고.
그렇게 생각해왔거든.

나는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고 난 뒤까지도..
적지 않은 수의 성추행을 겪었어.

그러면서 알게된 것은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라는
명제가 통하지 않는다는 거였어.

아무리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든, 이미지가 좋든..

성적인 부분은 부모님도, 형제도, 친구도 알 수 없는 거거든.
본인과 상대방 외에는 모르는 거니까.

그런데 나는 동호를 믿었어.
그냥 내가 강동호 팬이니까. 멋있으니까.
이런 한심한 믿음도 아니었고

‘동호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라는 무조건적인 맹신도 아니었어.

위에 말했듯 동호가 그럴 사람이 아닌지 맞는지는 난 모르니까..

하지만 내가, 동호 팬들이 믿은 건


‘강동호는 그런 짓을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말 하고 우리 앞에서 태연하게 웃고 방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라는 거였어.



대중들이 아는 강동호라는 사람의 이미지는
프듀에서 만들어진


상남자, 마초적인 이미지,
덩치 크고 힘 세고 성격도 강할 것 같은 사람...?


이 정도 되려나?


근데 팬들이 아는 동호는...

대중들이 아는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야.







잘 웃고, 장난기 많고
웃음 참는걸 제일 힘들어하고..




무대 위에서가 아니면 부끄러움도 많고..
애교나 낯간지러운 말 같은건 제일 못하지만

무심한 듯이 툭툭 던지는 말투로

항상 진심을 표현하는 사람이었고.






앞뒤가 다르거나

자기 자신을 가식적으로 꾸미려고 하지 않는 성격이고..






남에게 이기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가 틀렸다면 바로바로 수긍하는 타입이야.




뉴이스트 내에서도 항상 서열 꼴찌라고 불릴 정도로
센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같은 멤버 민기가 멤버들과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으면
따로 이야기 좀 하자고 문자를 보낸대.

그런데 오래 같이 살면서도 민기의 문자를 한 번도 안 받아본 게 동호라고 해.


그만큼 평소에도 남과 부딪힐 일을 잘 만들지 않는 타입이고....





라디오 방송 중에 여자분과 허벅지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자기가 이기면 여자분 다리가 흉하게 벌어지는 상황이 되니까

조금 힘 줘 보고는 ‘죄송하지만 제가 이겼다’ 라면서
바로 게임을 중단했지.

그리고는 공격 방향을 반대로 바꿔서 다시 게임하자고 했던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었어.






어릴때 공기놀이며 봉숭아 물 들이기도 했다는 말에

여자같다 라는 반응에도
그게 왜? 라고 되물을 수 있고

밥은 엄마 아빠중 잘하는 사람이 하는거지.
라는 성역할에 선입견이 없는 사람이었어.




멍석 깔아주면 애교는 못 떨어도

막상 팬들 바라볼 때에는 누구보다 다정하게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봐 주는 가수였어.




공카에서조차 가슴 아픈 글들이 올라와
환멸나는 상황에서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공카에 들렀던 사람이었어.





사건이 터지고 한참 비난을 받고 있던 어느 날.
브이앱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게임을 하게 됐어.






그 날의 브이앱에서 동호가 한 말들이야.


- 근데 저는 이거 한 번도 걸려본 적이 없어요.
- 나 이거 진짜 아직 걸린 적이 없어.
- 나는 항상 진실만을 말하기 때문에. 나는 이게 걸린 적이 없어 진짜.
- 나는 한 번도 진짜로 걸린 적이 없어. 이걸. 난 되게 솔직해.



별 의미 없었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이상하리만치 여러번이나 말하는 동호를 보면서

나도, 다른 팬들도 모두 같은 생각을 했을 거야.





내가 밤새워 수십번씩 본 수많은 영상들.

미성년자인 동호가 데뷔한 때부터
인기가 없었던 시절...
그리고 인기를 얻게 된 지금까지.

그 많은 영상들 속에서



동호는 항상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거든.

그래서 믿었어.



내가 믿는다는 말 조차 피해가 될까
속으로만 끙끙 앓아왔지만...

이제야 말 할 수 있어서 행복해.

조금 오글오글 거리는 글이 되었지만..

어떻게 강동호를 그렇게 믿을 수 있었냐는 질문에
답을 해주고 싶어서.

또 동호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어졌음 해서 긴 글을 써 봤어.

힘든 시간 잘 버텨낸 동호와...
동호를 믿고 지탱해준 고마운 뉴이스트 멤버들과...
10개월간 숨죽이고 울었던
나를 비롯한 모든 동호의 팬들...

이제 행복해졌음 좋겠다. ㅎㅎ



+> 앗 톡선이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모두...감사해요
동호가 여러분들 나눠주려고 공갈빵 많이 샀대요 ㅋㅋㅋ
행복하세요!!


댓글 247

ㅇㅇ오래 전

Best그거 같음 대중들은 일이 터졌을 때 그 부분만 보는데 팬들은 평소에 다른 모습들도 많이 보니까 믿는 거

ㅇㅇ오래 전

Best고생했어ㅎㅎ 근데 글이랑 별개로 강동호 공기 좀 했나본데? ㅋㅋㅋㅋㅋㅋㅋ 자세 봐 ㅋㅋㅋ완벽

ㅇㅇ오래 전

Best내가 그대 마음 전부 알아요 내가 그대 마음 이해 할게요 말만 죽어라 한다고 어떻게 그래요 그댄 나를 이해하지 않아도 되요 그대곁이라서 지금까지 행복했어요 ╋추가 : 뭐야 이거 왜 베플됐니 밤에 비몽사몽으로 쓴건데 지금 보니까 이불킥이다 진짜 오타뭐야

ㅇㅇ오래 전

하 이 때 ㅈㄴ힘들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삼스럽다..

ㅇㅇ오래 전

오히려 다른사람이였다면 믿었을지도 몰라(멤버들말고) 근데 내가 아는 강동호는 아닌거는 아니다 싫으면 싫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좋으면 좋다 행복하면 행복하다 잘못하면 잘못했다 하는 사람이라는것을 너무 잘알아서 믿은것 같다 정말 내가 자랑스럽고 같이동호에게 힘이되준 사람들한테도 고맙고 동호도 여기까지 참고 같이 있어주서 미안하고 감사해

ㅇㅇ오래 전

근데 나 글 정독하고 진짜 소름끼친게 사건터지고 나도 글쓴이처럼똑같이 생각함...막 엄청난팬은아니지만 프듀에서 빠졌고 공카도 가입했지만 활동은 그때에 비해안하지만 ㅜ 무튼그런데 사건터지고 강동호를 믿었던게 뉴이스트나오는영상들 보고 공카에쓴 글이나 댓글 이런거 다보니 강동호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더라구..다는아니지만 어느정돈ㅋㅋ 그래서그런지 그런일을하고 이렇게 팬들 앞에 설 사람이 아니란걸 알겠더라구... 그래서 믿었음 ㅠㅠ 앞으로 행복한일만 있기를 !!♡

끝까지강동호오래 전

제가 여태 하고싶었던 말들 다 적어두셨네요 .. 꾸끈종❤️

ㅇㅇ오래 전

쓰니 마음에 동호 팬들 마음 하고 완전 같아 ㅠㅠ 정말로 무엇보다 제일 힘들었을 강동호 정말 다시 활짝 웃을 수 있길 바랄께 나도 동호팬이라고 열심히 소리치고 다닐께

ㅇㅇ오래 전

Manner maketh man 이라고 비록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이더라도 그 긴 시간 속에서 동호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최소한 조사가 끝나고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충분히 믿고 기다려 줄만한 가치는 있는 사람으로 느꼈어. 물론 시간은 너무나 더디가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을때도 있었지만 다 같이 힘든 시간 서로 잡은 손 놓지 않아준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서 다들 버텨낸 시간인거 같아. 그리고 누구보다 말 못하게 힘든 시간이였을텐데도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 앞에서 흔들리거나 약한 모습 보이지 않고 끝까지 잘 버텨준 동호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라는게 자랑스러워.

솔직한세상오래 전

이명박은 믿을수 없으니까 ----------- http://pann.nate.com/talk/341811536 ----------- [ 단독 ] 경찰, 댓글 공작에 ‘보수 단체 7만명’ 동원 계획 세웠다 이재정 의원 입수, 경찰 내부 문건 2개 보니 1단계 사이버 요원 88명 → 2단계 보안 요원 1860명 → 3단계 보수 단체 7만명 등 단계별 대응 방안 세워 2011년 당시 사이버 수사 대장 “조현오 청장에 보고”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5726.html ---------- MB 경찰 "사이버 요원, 보수 단체에서 선발" 문건 "운영진 추천으로 대상자 선정" … '댓글 조작' 시키려 했을 가능성도 http://www.nocutnews.co.kr/news/4937980 ----------- “‘댓글 공작’ 경찰만 2천, 총 8만명 … 노노데모 등 23개 보수 단체 동원” 이철희 “책임자 김용판 영전 …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없었다’ 기자 회견”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606 ------------- /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뉴이스트좋앙오래 전

러브님 글에 다시 한번 러브하길 잘했다하고...이런 러브님 계셔서 든든하다하고 갑니다~ 꾸끈종~3701~

ㅇㅇ오래 전

너네 오빠들 안믿으면 누굴 믿니?? ㅋㅋㅋ 아무것도 듣지않아도 되요~~~ 노래도 불러줘서 팬들 다 울리고ㅠ 끝까지 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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