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조건만남하는걸 알았어요..

ㅁㄸㄸ2018.04.24
조회4,530
+)제발 아무나 읽고 답해주세요...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음 안녕 지금까지 네이트판은 정말 건너건너 웃긴 얘기나 흥미로운거..?
떠돌아다니는것만 보다가 내가 이렇게 직접 글을 쓰게 되줄은
몰랐어..정말 남 얘기인줄만 알았지
반말이 컨셉인건가 모르겠지만 반말할게
방금 회원가입하고 글쓰는건데 너무 힘들어서 아무한테나 털어놓고 싶은데 아무한테나 털어놓지 못해서 여기까지 왔어..

우선 얘기를 시작해볼게
아 난 지금 고2 18살이야 글보는데 조금이라도 나을까해서
오타있더라도 이해해줘


2월말?쯤에 부모님이 어쩌다 싸우셨는데 평소에도 싸움이 살짝 잦은 편이야
근데 이번에는 말도 꽤 오랫동안 안 하고 엄마가 통화하는데 이혼얘기도 들었어
처음에는 그냥 가끔 싸우더라도 이혼은 안 했으면 좋겠다했지
그러다 3월초에는 그냥 괜찮게 지냈거든
그러다 내가 어쩌다 충전기에 꽂혀있는 아빠 전 폰인 공기계를 빼고 내꺼 충전하려고 했거든
그러다 공기계에는 뭐가 있나 궁금해서 봤는데 채팅앱이 있는거야,,
당연히 궁금해서 눌러봤는데 충격 그 자체였어
그냥 대화하는 그런것도 맞는데 조건만남?그런 앱이더라,,,
처음에 봤을때 너무 놀라서 손이 벌벌 떨릴 정도였어
근데도 무슨 정신으로 채팅목록? 같은거 보고 다행이라 해야되나 채팅한 흔적은 있는데 만났다는 그런것까지는 없던 때였어
그래도 그런 채팅했다는거 자체가 충격이였지
독서실와서 한동안 울었던것같아
더 그랬던게 그때가 내 생일 후였거든..ㅋㅋㅋ
생일날에도 채팅했던데 그때 느낌을 뭐라 말로 할 수가 없다
지금 두달이 훨씬 지나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
가끔씩 내꺼 충전하는척 하면서 몰래 봤었어


이거 가족 중에 볼 일 없겠지..
우리 집 거실에 CCTV가 있거든..? 도둑든 적이 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쨋든 요즘은 그것도 생각해서 정말 눈치보면서 몰래 가끔씩 봐
근데 이상한게 원래 공기계는 서랍이라 해야되나 밑에 공간에 항상 두거든? 살짝 깊숙하게? 그냥 딱 봤을때는 안 보일 정도로
눈치챈걸까 요즘 주말?아니면 밑에 없는것같은데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 씨씨티비로 본건지..내가 알고 있다는걸 아는건지
정말 한 일주일동안은 계속 울었던것같아
지금도 힘든데 그때는 정말 별 생각이 다 들었어
학교도 가기싫고 살기도 싫고
사실 원래 엄마한테 말할 생각이였거든 근데 어떻게 말해 뭐라고 말해..그리고 알게 되면 상처 받고 힘들어하실거 뻔한데 어떻게 말해 안그래도 아빠가 뇌경색..?오셔서 엄마가 신경 많이 쓴단말이야
근데 또 알고도 계속 모른척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알고 나서 나 집에서 표정 관리도 잘 안 되고 그랬는데 어느날은 엄마가 나보고 무슨 일 있냐고 묻더라..
혹시 무슨 일 당한건 아닌지 학교에서 학원이나 무슨 일 있었는지 우리반에 노는 애들많다 했었는데 혹시 걔네 때문이냐 등등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 둘러댔어
하루는 독서실에서 울고 한시간후였나 집에 갔는데 엄마가 나보더니 울었냐고 하더라
티 안난다고 생각했는데 깜짝 놀랐어 또 그냥 눈이 부은거라고 둘러댔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속상해 힘들어
엄마가 나중에 아빠 만남하는거 알고나서 나한테 미안해하지만 않았으면 해.


그러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여러가지 검색하다가 청소년 사이버상담을 알게 되어서 여러번 했는데 여러 상담자분들이 아빠한테 내가 알고 있디는 사실을 말해보라고 권유하시더라 다들 엄마한테는 말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시고
말이 쉽지 그걸 또 어떻게 말해 상황 상상만 해도 끔찍했어
그러다 내가 3월말에 수학여행을 가는데 갔다와서 얘기해보자 결심했거든 근데 갔다온 주 4월 초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 장례식이니 뭐니 정신없고 말못했는데 아빠 잘때 공기계가 아닌 들고다니는 폰을 보기로 결심했어
정말 그거 결심하는데도 많은 고민도 하고 깨면 어쩌지도 싶고 그 폰엔 과연 얼마나 놀랄만한게 있을까 혼란스러웠어
그러다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그 앱이 있었어
채팅한 흔적도 있고 처음부터 있었던건 아닌데 점차 보니까 만난디는 내용까지 있더라
더 충격적인건 만났던 상대가 여대생들이야 3명?정도라는데
만남자체가 껄끄러운데 내가 18살이라 했잖아 여대생이면 나랑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잖아
게다가 만난건 아닌데 채팅한 사람 중 한명은 나랑 동갑인데 프사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거야
며칠보니까 건너건너 아는애더라ㅋㅋㅋㅋ와
걔한테 막 애기야 이러면서 뭐 사먹으라고 코인줬는데 정말 나한텐 학원비같은거 말고 뭘 해줬나 싶더라
그래서 더 없던 정까지 다 떨어지고 진짜 당장이라도 집나가서 따로 살고 싶어 미치겠어
지금도 평소보다 말도 삐딱하게 나가고 모든게 의심스럽고 미치겠어


내가 너무 힘드니까 엄마한테 말해서 이혼했으면 하는 이기심도 있어 나혼자 덜 힘들자고 다 말하고 싶어
내가 쉽게 말 못하는 이유가 지금 사는 집 명의가 아빠로 되어있거든 전에 부모님 싸울실때도 이혼하라고 근데 이 집은 내꺼니까 나가라고? 이런 식으로 싸우셨었어
엄마도 엄마명의 집 하나 있긴한데 지금 사는 집보다 작고 지금 월세받으면서 살고 있어
저번에 그냥 넌지시 엄마한테 이사가자면서 평소에도 그런말 했었거든 이사가자고
자연스럽게 엄마 그 집은 어떠냐니까 월세받는걸로 겨우 도움?받으며 살고 있고 좁다고 그랬거든
그런것도 있고 아빠가 건강이 좋지도 않고 그러니까 저번에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아빠없을때 큰고모가 아빠가 먼저 갈것같다고 그러니까 나랑 오빠보면서 참고 살으라고 그랬어
나중에...아빠 가면 사망보험금으로 살으란 얘기도 하고..
이모도 자식한테 부끄러울 만한? 행동하지 말라고 이혼은 반대?하셨는데 솔직히 주변에서 이런말해서 싸웠을때 이혼 안 하고 참고 사는것같아
난 지금 너무 힘들어 나 혼자만 알고 있는거니까 내가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를거 아냐..
그렇지만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나혼자 앓기엔 내가 감당못하겠어 진짜 너무 힘들어
괜히 나혼자 맨날 아빠한테 말하는거 연습하다 울고 독서실에서나 혼자 있다가 생각나면 울고 근데 누가 들을까봐 크게도 못 울어 숨막혀
지금은 감기까지 걸려서 몸이 너무 피곤해 신경써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 사이버 상담할때 아빠한테 말해보라고 했다했잖아
근데 그게 힘들것 같으면 글로 써보라 했거든
내가 편지 안 쓴지도 오래 되기도 하고 글은 너무 어려울것같았는데 요즘은 얼굴보고 말하는게 더 두려워
게다가 시간도 안 맞고 나 학원끝나고 집오면 다른 가족도 있고 주말도 그렇고 시간이 애매해
글로 써볼까...도 고민중이야

훔쳐본 채팅 중에 하나는 만나는 내용이 아니라 대화한건데
엄마가 만남하는거 알면 당장 이혼하자고 할걸요 이런식으로 대화한거 보고 더 화나더라 알면서도 한다는거잖아
그사람하고 대화한거 보니까 일주일전쯤에 엄마랑 또 싸웠다 하니까 상대가 이걸 끊으라 하더라
채팅하는 사람 중 그나마 정상같았어
그러니까 아빠가 경제권이 다 엄마한테 있다고 지금까지 돈만 벌었다고 싸울때도 그랬거든 무식하게 돈벌어서 갖다바치기만 했다고 후회된다고
근데 한달 용돈 적다느니 핸드폰 요금으로 6만? 나오니까 뭐라했다 등등 말하니 상대가 그럼 억울할만했다?그건 엄마가 너무했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너무 밉더라
핸드폰요금 그거 딱 봐도 채팅앱에서 사용한거야
내가 앱에서 사용내역깉은거 대충봤거든..
전에도 엄마가 뭘 결제했냐니까 잠시 생각 안 나는척 생각하더니 뭘 샀다고 말하면서 둘러대는게 어이없더라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게다가 주기적으로 만나는 대학생 있대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안 만난대 정말 미치겠어 갈수록 내가 제정신이 아니것 같고 내가 미친것같아
내가 무슨 생각까지 했냐면 나도 채팅앱깔아서 정보같은거 숨겨서 아빠랑 대화해볼까도 생각했어 뭐라고 하나
내가 미친걸까

내역보니까 그 앱은 작년 2017년 11월?12월?쯤부터 사용한것같아
그 잔에는 폰 게임에 빠져가지고 게임현질하고 게임하는 사람들끼리 단체톡하던데
그때도 좋게 보진않았ㄷ거든 근데 이게 뭐야 차라리 게임을 하지 차라리 게임에 현질을 하지
술도 안 마시는데 차라리 알콜중독이 되지 차라리 도박을 하지
이런 생각까지 들어

어제는 엄마 주변? 사람이 바람났다는 얘기 하길래 만약 엄마는 그러면 어떡할거냐니까 당연히 이혼한다고 넘어갔어
난 지금 당장이라도 엄마아빠 이혼하거나 이혼은 아니더라도 따로 살고 싶은데 어떡해??
우산 아빠랑 말이 먼저인거 같은데 얼굴보고 이야기를 해야할지 글로 쓸지도 모르겠어
얼굴보고든 글이든 나는 이혼이나 따로 사는거 둘 중 선택하라고 할거거든
엄마한테 말할지도 고민중이야
엄마한테 말 안 하면 아빠가 갑자기? 지금은 그냥 잘? 지내고 있는데 이혼하거나 따로 살자 하면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까
내가 원래 생각했던게 아빠랑 말하기 전에 엄마한테 귀뜸처럼 내가 아빠랑 따로 살자하면 아무 이유 묻지않고 그럴거냐고 물을 생각이였는데 이건 묻지말까..
괜히 잠 못 주무시고 얘가 왜 이런 말을 하지 싶을까?


쓰다보니 길어졌네...길지만 다들 읽고 내 물음에 답해줬으면 좋겠어 미칠것같아...제발....ㄱ도와줘...
난 아직도 꿈같아 드라마에서 보던 내용이였는데
벌써 아침이다 근데 2시간이라도 자야지

다들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