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돈 빌려달라는 예비신부

어이가없는데2018.04.24
조회294,008
우려해주시는 댓글들 감사해요.
참견하면 안된다는 소수댓글도 있었지만 참견하는게 맞는것같네요.
나만 이상하게 느끼나 예민한건가 했는데 확실히 이상한게 맞는것같아요..
일단 동생하고 이야기해보고 안되겠으면 부모님과 상의해볼게요.
이대로 넘어가기는 그런문자 받고서 서로 찝찝한것같네요...
상의하고 후기 올릴게요.






결시친 즐겨보는 30대 주부입니다.  
6월이면 남동생이 결혼을 하는데요, 예비 올케가 저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하네요.  
금액은 800만 원. 동생도, 저희 부모님도 모르게 빌려 달라고 하네요.
조금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올케는 사실 저보다 나이로는 언니에요. 동생보다 5살 연상이고 저보다 3살이 많습니다.
사귄지는 반 년이 채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케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급하게 결혼을 서두르는 중이었지요.
그런데 어제 점심 무렵, 예비 올케가 저희 집 근처라면 전화를 했어요. 부랴부랴 나가보니 돈을 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고민 끝에 말을 꺼낸다면서....자기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3000만 원인데, 그 중 2000만 원을 친정에 드리고 결혼을 할 생각인데 그러자니 결혼 자금이 부족하답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차차 갚을테니 800을 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부분은 저희 부모님도 이미 알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올케네 집 사정이 많이 안좋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예단비니 혼수니 다 생략하기로 했어요. 동생이 본인 소유의 집도 있고 또 독립해서 살고 있는 터라 가구, 가전도 웬만한 건 거의 다 있기에 사실 큰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사실 별로 중요한거 아니잖아요. 둘 만 잘살면 되는 거니까....그래서 혼수나 예단생략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부탁한다고..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800정도 동생 결혼한다는데 그냥 줄 수도 있는 돈입니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돌려 보냈지요.
솔직히 자기돈 천만원으로 신행비반와 스드메는 할수 있지않나 싶기도 했습니다.다른것은 해올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어제 일은 미안합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이 크네요. 같은 여자로 날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되는 거였을까요? 거창하게는 아니더라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하고 싶어서 그런거였는데...예단비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런건데 절 너무 이해못해주시니 그래도 서운하네요"
라며 장문의 카톡이 왔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었는데 이런 문자까지 받고 나니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히 적지는 못하지만 상견례때 물처럼 술 들이시키던 알콜 중독이신 바깥사돈,이제부턴 사위 덕 좀 보고 살아야겠다고 대놓고 말하는 안사돈, 상견계 자리에서 딱딱 껍 씹던 사돈 처녀...어찌보면 무척이나 안 좋은 환경 그래도 그 애 탓 아니라고 둘이만 갠찮으면 무슨상관이냐고 감싸고 결혼 허락한 저희 부모님. 결혼 앞두고 마냥 신난 제 동생
이런 상황에서 어제, 오늘의 이 일을 동생과 부모님께 말을 해야 할지요

일단 동생과 부모님 걱정이 제일 많이 되구요,
부모님은 모르셔도 동생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아님 제가 좀 예민하게 받아 드리는 건지...시누니까 그냥 모른척 넘어 가야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 244

ㅇㅇ오래 전

Best그러다 파혼하면 돈뜯기는거지~ 한두번해본 솜씨가 아닌데~?

zz오래 전

Best동생과 부모에게 다 알리세요 님이 느낀거 다 말하고 결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돈관리 해야겠단거 정도는 알려주세요

ㅇㅇ오래 전

어떻게 되셨어요? 잘 해결 됐어요? 걱정되네요....

오래 전

다말해야죠!!! 아직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어떻게 시누이한테 돈을 빌릴생각을 하지?-_-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질않네요. 아니 딴사람들이면 몰라도 신랑네 식구한테 돈을 빌린다니요ㅋㅋㅋㅋ 어처구니없네요

오래 전

미친....서운같은소리하네 누구모르게 비밀로하고 빌려달라는사람 뭘믿고 빌려줘요?지도 아닌거 아니까 모르게해달라는거지 알게든 모르게든 빌려주면 돌아오기 힘든돈이니까 절대 빌려주지말고 아닌건아니라고 딱잘라버리세요 도둑년

김김이오래 전

임신했다면서 800은 누구 돈으로 갚으려고? 없으면 없는대로 미안한 마음 가지면 되는거지, 없으면서 거짓으로 있는척하고 책임은 님 동생이 다 떠맡을 상황이네요.

ㅇㅇ오래 전

돈빌려달란 사람이 죄송할일이지 어디 섭섭하다고 말을..

ㄹㄹ오래 전

후기 기다립니다

루시퍼오래 전

집구석이 저모양인데 배운게 뭐가 있겠ㅇㅓ 이 결혼 반댈세. 사위를 통장으로 볼듯

내가낸데오래 전

이건 말안하고 될일은 아닐듯...동생인생이 걸린일인데 ..그런 거지같은 집안에 가서 뭘 어쩌자구 ㅡ.ㅡ;...에휴...동생도 참 철없다....딱보면 답이 나올껀데....또 그 어려운 얘기를 그것도 시어머니 보다 무섭다는 시누이에게 얘기하는것만봐도 그냥 아주 남자 집안을 무슨 개 호구로 보고 있네 ...그 여자도...쯔쯔..이건 무조건 파혼해야합니다...

ㅇㅇ오래 전

친정에 1200만 주고 차차 친정에 돈주라행ᆢ

우리오래 전

이건 님이 머리띠 둘러메고 말려야 하는 결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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