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지 마음이 식은건지 구별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2018.04.25
조회2,85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5살 연상의 남친과 4년째 연애중입니다. 동거한지는 3년 정도. 얼마전에 4주년 이었어요.


4년 사귀면서 참 별별 일들이 다 있었네요.
물론 서로 권태기도 한두번씩 왔었고 힘들었고 오래걸렸지만 어쨋든 서로 잘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달라요
짜증난다던가 보기싫다던가 질린다던가 뭐 그런게 아니에요


마음이 이상하네요
이런지 한 한달정도 되었어요


나는 남자친구를 사랑하는걸까?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겠어요


다른 여자와 있는 장면, 나에게 해줬던 다정한 일들을 다른 여자에게 해주는 상상을 해도 씁쓸하긴 하지만 질투가 난다거나 화가나지는 않아요.




서운한게 참 많았었는데..
요즘엔 서운하지도 않네요




헤어지는 상상을 하면 아프고 슬프고 눈물이 나요
근데 그게 사랑해서가 아니라.. 행복했었던 4년이 사라지는게 슬프고 나 혼자 남게되는게 무서워서..

무섭다. 그래요 이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계속 사귄다고 행복할 것 같지도 않아요.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 사랑하긴 하는 것 같은데.. 확실히 전같진않아요



전에 느꼈던 권태기들하고는 너무 달라요
한달째 이러니 내 마음도 너무 힘들고 남친에겐 미안하고
답답하고 무서워요


그냥 좀 다른 권태기 인걸까요?
아니면 제 마음이 변한걸까요?
마음이 이렇게 서서히 식어갈 수도 있나요?


오래 연애하신분들..
마음이 식은것과 권태기를 어떻게 구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