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주석에 어느분이 앉으셔야 할지 고민입니다

예신2018.04.25
조회12,134
안녕하세요. 내년 봄에 결혼하기로 한 29여자입니다.
제가 중학생때 아빠가 바람피워서 친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친엄마는 이혼중에 친권포기를 하셨고
이혼후 얼마 안되어 아빠는 새엄마와 결혼하셨어요.
새엄마랑 아빠가 너무 싫어서 쌀쌀맞게 대했고 
욕도하고 아줌마라고 부르며 어쩔수 없이 살았어요.
그동안 친엄마는 연락이 끊겼었구요.

5년정도 있다가 친엄마랑 다시 연락이 닿았고
그동안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연락을 할수가 없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친권포기한것도 아직 한으로 남았다시면서 미안하다 하셨어요.
지금도 냉장고에 반찬 떨어질라 딸 걱정에 사는분입니다.

새엄마도 15년 내내 저랑 제동생을 진심으로 대해주셔서 
지금은 엄마처럼 지내고 있어요. 
아빠도 예전엔 너무 미웠지만 
저와 제 동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시는 하나뿐인 아빠입니다.
저와 결혼할 예비신랑도 이 상황을 다 알고 있고 이해해줬어요.
하나 문제는 혼주석입니다.
엄마 두분다 당연히 자기가 혼주석에 앉아야 한다 생각하세요.
친부모님이 앉으시기엔 두분이 너무 안좋게 헤어지셔서 
불가능할것 같구요. 
 새엄마랑 아빠랑 앉으시면 친엄마가 너무 마음 아프실것 같아요.
아빠가 버젓이 계시는데 친엄마 혼자 앉으시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제 생각엔 새엄마랑 아빠 두분이 혼주석에 앉으시는게 나을것 같은데...
친엄마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친엄마가 혼주석에 앉으시는게 맞는건가요.
머리가 어지럽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33

으휴오래 전

Best그 자리는 친한 사람이 아니라 고마운 사람이 앉는 겁니다. 친권까지 버려놓고 이제와서 미안하다 말과 반찬 몇가지 챙겨주는 사람이 고마워요 댁한테 그 대접 받아가면서도 이날까지 키워준 사람이 고마워요? 어느쪽인지는 본인 판단 문제겠지만.

ㅇㅇ오래 전

Best쓰니 엄마가 친권을 포기했다는게 핵심임. 과연 어느 엄마가 친권을 포기할까? 남편 ㅅㄲ는 없어도 자식 없이는 못사는게 보통의 엄마들 아니냐??

ㅇㅇ오래 전

Best친엄마에게는 죄송하지만 새엄마가 앉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사이가나쁘면 모를까 친자식처럼 키워주셨고 사이가 좋다고 하셨죠 그곳에 오는 하객들은 대부분 부모님의 하객입니다. 당연히 보여주기도 중요해요 그곳에는 시댁식구분들도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그리고 친엄마가 쓰니 앞날을 걱정하신다면 이해해주실겁니다

gg오래 전

낳아서 어린 애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온갖 수발 다 들면서 힘들게 육아 한 건 당연히 낳아준 친모예요. 상간녀가 들어와서 사춘기때 키웠다고 하나 한참 예민한 가슴에 가정 깨지면서 받은 그 상처가 더 크지 않나요?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중고딩 키우는 게 뭐그리 큰 희생이 필요합니까? 어릴 때처럼 열이라도 나면 밤 새워가며 간호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가 알아서 다 하는 나이에 어른 덩치만한 애한테 뭘 얼마나 보살펴 줬다고 키운 정이라는지 모르겠네요... 님도 결혼하면 알겠지만, 힘들게 가정 일구고 자식 낳아서 다 키워 놓다시피하니까 남편이 바람이 나서 자신이 일군 가정을 깨버렸는데 어느 여자가 멀쩡한 정신으로 받아들이고 판단할 수 있겠어요. 단순히 성격차이로 이혼한 것과는 달라요. 사람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놓이면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되면서 모든 걸 놓아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님의 친엄마도 그런 상황이었다고 이해해야 해요. 실제로 남편의 외도로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무너진 것과 함께 자신이 열심히 꾸린 가정이 파괴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왕왕 있을 정도예요. 그렇기에 상간녀가 엄마가 꾸린 가정을 꿰차고 다 큰 자식들에게 좀 잘해 줬다고 낳고 기른 친엄마와 동일시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2차 공격이예요. 아빠가 천벌 받을 짓을 한건데 엄마만 모든 피해를 다 받는 것 같아서 남인데도 짠하군요. 아무리 자식은 부모의 일에 한발 물러서서 바라본다고 해도 이제 님도 유부녀가 될텐데 상간녀를 님의 엄마보다 우선시하다니요.

ㅇㅇ오래 전

친권 양육권 다 포기하고 그 힘들다는 사춘기에 새엄마가 님을 어렵게 인내하며 키운 겁니다. 님 생모가 양육비 한푼도 주지 않았을거는 당연 하겠고 ㄴㅏ중에 다커서야 그때 친권 포기한걸 후회 하다니 어쩐다느니 하며 님 에게 다시 엉겨 붙으려는 수작으로 밖에 않 보입니다. 결혼식에는 ㅅㅐ 엄마하고 님 아버지하고 앉는 겁니다.

ㅇㅇ오래 전

당연히 새엄마지! 이래서 머리검은 짐승 거두는거 아니야....니가 시집가서 애낳아봐라 욕까지하는 남의애들 키워주기가 쉽나

ㅇㅇ오래 전

결혼식 축의금이 탐나나 보네. ㄷㄷ 니 친엄마 좀 역겹

ㅇㅇ오래 전

야 아빠가 진짜 바람을 폈었는지 그것부터 제대로 알아와. 아빠가 바람을 폈는데 왜 니 생모가 친권을 포기하고 너랑 니동생 버리고 갔냐? 십원하나 양육비도 안 냈을거 아냐. 니 생모 미친듯

ㅇㅇ오래 전

5년이면 너 대학생 때에 연락 시작했네ㅋㅋㅋ 반찬 같이 돈 안드는거 말고 등록금이라든지 돈 보태주셨어?

ㅇㅇ오래 전

저도 딸있는 아줌만데요 제가 만약 님 어머니같은 상황이면 자식앞에선 괜찮다라고 하고 결혼식 근처도 안가고 집에서 혼자 울고 잇을래요. 식장가면 전부 새엄마 친구친척들 올거고 전남편 식구들 올텐데 그거 좋게 웃으면 손님맞이 될까요? 거기다가 남편이랑 같이 옆에 앉기도 싫은데 사진까지? 표정관리 안될것 같고.. (남편이랑 화해했음 좀 기대를 하긴 하겠네요) 딸 결혼식 직접 못보는 서러움보다 내딸이 더 잘살앗으면 하는 마음에 더 결혼식 안가겠어요. 사돈에 흠잡힐까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에 조금의 어색함도 주기가 싫으네요..님 친어머니 철이 없으신건지 생각이 없으신건지 남동생 있으면 예비며느리 고생좀 하겠네여

나지금떨고있다오래 전

제가 님이랑 비슷한 상황으로 결혼했어요...저도 시아버지 2분,시어머니 2분 계신데요..전 제가 살면서 자주 만나고 교류가 있을분으로 정했어요..제가 사는 지역에 시아버지( 친부), 새어머니가 사시는데..그 두분으로 앉혔어요..결혼식 전에 남편이 어른들께 확실히 이야기 다 해놨구요..처음엔 친시어머니께서 엄청 서운해하지고 안된다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결혼한지 10년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전,, 그때 그렇게 결정한거 전혀 후회 안해요..물론 계속 두군데 시댁을 왔다갔다합니다..남편 되실분 많이 힘드실거예요..전 남편이 중간역할 잘해줘도 며느리 입장이라 그런가,, 마음 고생 많이 했어요

ㅇㅇ오래 전

아빠가 바람폈는데 엄마가 친권포기...?

오래 전

저라면 친모, 친부 혼주석에 앉힐 듯 합니다 새엄마는 상간녀인데 그 때 님 반항심 다 받아줬다고 진짜 엄마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떤 심정으로 친권 포기했을지 생각해보세요 바람피웠다면 가정에 살갑게 하진 않았을거예요 상간녀하고 살림차리고 살 것 같으니 데리고가서 키워보란 식으로 했을 겁니다 님한테 연락못하는동안 친부와 새엄마는 하하호호 했을거고 친모의 몸과 마음은 또 얼마나 피폐해졌을까요? 안타깝습니다.. 제 생각은요.. 님이 혹시 병으로 간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면 친모는 서슴없이 맞으면 준다할거고 새엄마는 그 정도까지는 아닐 거 같거든요 잘 한 번 생각해보세요 아빠한테 버림받은 친모가슴에 두번 못 박는 짓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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