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저는 낙태하고싶지 않아요

ㅇㅇ2018.04.25
조회195,795

결혼하신 분들이 많아 이곳에 글을 씁니다.

다소 두서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36살 미혼 여자입니다.

적지않은 나이죠..

남자친구는 동갑으로 현재 공시생입니다.

(한마디로 백수입니다.)

 

사귄지는 5년이 되었고 남자친구가 시험에 합격하면 결혼 하자 하자 하는것이

시험에 떨어지면서 계속 미뤄지고 .....

저도 딱히 결혼이 급할건 없는 지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이부분에 대해선 트러블 없이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직 공시생으로 따지고보면

백수인지라 결혼...한가정의 가장 그리고 아빠 이모든것이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럴수 있다고도 충분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산부인과에서......뜻밖의 이야길 들었습니다.

제 몸상태(자궁)상태가 그리 좋치 못하고 제나이도 나이인지라

아마 분만을 하게될경우 자연분만은 힘들것 같고...

둘째도 어려울것같다고 그러니 최대한 스트레스 조심하시고 몸관리 잘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20대초반 처음생긴 자궁근종이 지속적으로 생겨서 복강경 수술2회

개복수술1회를 한적이 있고 나팔관 한쪽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네.. 지금 아이를 낙태할경우,

저는 다시는 임신이 어려울수 있습니다. 돌려말해 어려운거지

다시는 못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을 해야할지도 고민스럽습니다.

이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가 낙태를 하기 원한다면

정말 큰 실망감과 스트레스....를 받을것같아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남자친구.. 뱃속의아이.....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극단적 상황이 온다면

저는 아이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이럴경우 제가 너무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걸까요?

(참고로 남자친구집은 평범하고 저희집은 그래도 부족함 없이 지내기에 충분했고

저역시도 연봉도 괜찮은 편이라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선 문제없습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말못한 이런상황..

익명의 힘을 빌어 적어봅니다.

 

 

댓글 180

gk오래 전

Best집에사정이된다면. 낳으세요...아이가주는기쁨은 말로할수없습니다. 근데 만약 다시는 가지기힘들다면...낳으세요

ㅇㅇ오래 전

Best36먹고 공시생이면 그냥 놀겠다는 이야긴데...

ㅇㅇㅇ오래 전

Best혼자서라도 키울 각오시라면 낳으세요. 마지막 아이잖아요.

오래 전

Best댓글 쓰려고 로그인 했어요. 결혼전에 오래 사귄 남친 사이에서 임신을 했어요. 임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임신이 되니 울컥하더라고요. 당시 애기아빠는 공무원 준비중으로 애기를 지우자고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각서를 쓰라고 했었어요. 양육비는 원하지않는다. 다만 향후 친권, 양육권을 주장하지않겠으며 찾아오지도 말라 등등.. 공증을 받으려고 했었어요. 제가 단호하게 나가자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은 했습니다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여전히 아이를 선택합니다. 남편을 버리더라도 아이는 꼭 선택할거에요. 14년전에 무슨 용기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요. 출산과 양육,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님의 마음이라면 잘 해내리라 믿어의심치 않아요. 응원할께요~

ㅇㅇ오래 전

Best저는 여잔데...발상의 전환을 좀 해서 이 기회에 남자친구분이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는게 어떤지...권해보는건 어때요? 솔직히 36에 공시준비생이면 그렇게 비전있는거아니잖아요...여자분은 능력있으신거같고. 남녀평등시대에 양쪽다가 마음의준비하고 동의하기만 하면 잘 살수있어요. 비혼모보다 낫다 생각해요.

ㅇㅇ오래 전

36살에 공시생 만나시는거 보면 지금 둘째임신인가요

ㅇㅇ오래 전

15년전 23살에 아내와 교제중 아이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무섭고 자신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낳고 싶어 물어봤는데 엉엉 울면서 원하지 않는다면 혼자라도 키우겠다는 말에 바로 그래 우리 결혼하자 그랬어야 하는데 몇일이 지나서야 전 한숨쉬며 그래 낳아보자 했네요 집사람이 그때 고맙다고 했는데 아이셋 키우며 지금까지 중 제일 미안하고 지우고 싶은 순간이네요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잘하겠다고 결혼하자고 했어야 했는데 만나시는 남자분은 저처럼 안하셨으면 하네요 좋은 결말 기도합니다

오래 전

남친분께 꼭 말은 하시고 결정 하세요. 남친분이 뭐라 하든 알고는 있어야, 나중에 문제 안 생길거 같네요. 쓰니님 본인이 낳고싶으면 낳는거고, 아니라면 보내야겠죠. 무책임한 조언이 아니라, 쓰니님 나이도 있고. 불임이 될 확률이 높다니, 여러가지를 생각하셔야 할듯 싶어요. 불임이면 꼭 안 되는건 아니지만, 결혼이 힘들 확률이 높아요. 좋은 분 만나 결혼 하시더라도, 시댁과의 트러블이 커서 힘드실 수도 있고요. 이것저것 다 생각해보시고도 낳고 싶으시다면, 전 쓰니님 선택 응원 해드리고 싶어요. 아니라 해도 남친분 얘기에, 님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 같네요. 힘든 일 많으실겁니다. 미혼모의 삶이든 불임녀가 되든.. 부디 심사숙고해 결정해주세요. 그걸로 충분할거 같아요. 님은 무책임하신게 아니니까요.

ㅇㅇ오래 전

뱃속에 있는 아이를 포기한다면 난임으로 살아야 한다 해도 저는 반대표 예요... 현실적으로 36살 공시생이요? 예 뭐 아이아빠가 낳자 키우자 하면 또 모르겠어요. 어떻게든 살겠죠. 그게 아닐시엔 미혼모로 아이 혼자 키워야 하는데, 이게 할수있어 하는 의지로는 절대로 감당하기 힘듭니다. 몸 힘든건 둘째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아이낳고 바로 경제활동 계속 하는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애낳고 바로 유치원 보내는게 쉬운 것도 아니며 믿을만한 시터 찾는게 하늘에 별 따기죠. 거기에 어린이집 보내면 유행하는 병은 다 걸려요. 입원 밥먹듯이 하고 그때마다 직장 반차연차 다 쓰고 눈치보이고 엄마 죽어나죠. 이게 맞벌이 부부들의 현실인데 미혼모 택하시면 더 하지 덜 하지 않을 것 같네요. 만약 부모님께 맡길시 정신적으로 편하겠지만 마음이 불편할 겁니다. 36세니 부모님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시겠고요. 이게 지금은 막상 잘할수 있어 있을꺼야지만. 그리고 님 부모님이랑 상의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제 더이상 난임이라 하더라도 본인 딸이 미혼모를 택하려는 건 너무 속상할 것 같네요. 마음 아픕니다. 제 의견은 조금만 반영하시고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또잉오래 전

낳는게 좋을듯 해요...남친여부에 상관없이...다시는 못올 기회니까요...36...적지않은 나이고 만약 이후 불임이 된다면 결혼하기도 힘들거에요...지금 인생을 결정하는거라면 낳는걸 추천드려요

장미칼마검사오래 전

남에게 묻지말고 자기마음에 물어보세요

ㅇㅇ오래 전

아기낳고보니 너무힘들고 결혼은왜했지 아기는나한테아직무리였나 하루세네번정도생각합니다. 근데. 무심코 창문에비친 내얼굴을보니 너무행복하게웃고있어요 아기가너무예뻐요 날닮은듯하고 그를닮은듯하고 손가락발까락 꼬물꼬물 침질질흘리고 나한테묻혀도 너무예뻐요. 근데 저녁에퇴근하는 신랑이없으면 너무허전할거같아요. 자신없네요. 말로는 난 신랑이 실수하면 바로이혼이야! 하지만 막상닥치면 글쎄요.. 돈이전부가아니에요. 동요에서부터 엄마앞에서짝짝꿍 아빠앞에서짝짝꿍이에요. 현명한선택하시길바래요

곰돌이오래 전

소중한아이입니다꼭옥낳으세요나중에아기을안아보면용기와힘이생깁니다유산은절대반대두고두고후회합니다

ㅇㅇ오래 전

저라면 낳을거고 남친에게 내몸의문제는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대한다면 헤어지자고 하십시요.. 상대부모에게도 사실은 꼭 알리시고요. 그남자가 공무원이되거나 취직하고 재결합기회가 있을수있게 행동 쿨하지만 여우같이 하십시오.. 그나이에취직해도 애낳은경험있는 남자 어떤여자가 데려갈까요.. 내새끼가있는데 미련이없어질까요?

ㅎㅎㅎ오래 전

남친에대한 믿음이 없네요.. 자신도 자신의 현실을아니까.. 바로 대답들으려고하지말고 남친한테도 시간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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