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너무 좋은데 비정상인가요?

키덜트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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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인 주제지만 정말 연륜있으시고 경험이 많으신 어머님들께 조언받고싶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시길 부탁드려 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제가 얼마전 사택을 받아 집을 제가 좋아하는 걸로 꾸미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이 제 집에 오면 전부 깜짝 놀랍니다.

이유는 제가 방 하나를 장난감 방으로 꾸며놨기 때문이에요...

 

피규어나 아기자기한 장난감 말고 3~5세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주방용품 세트라던지 볼풀 하우스, 편의점 놀이세트 그런걸로 방이 다 꾸며져 있어요.

저는 정말 월급받으면 제일 하고싶은게 첫번째로 장난감 사는것이었습니다.

 

어릴때 편부모 가정이었던 저는 아버지에게 장난감투정을 잘 부리지 못하고 지냈어요.

정말 옛날사진봐도 강아지나 곰인형을 들고있고 장난감은 하나도 안보이고 기억에도 없어요.

 

19살에 취직하자마자 독립하고싶었지만 월세 때문에 참다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면서

사택을 받게되어 제가 원하는대로 장난감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집에 친구들이 종종 오기때문에 거실에는 장난감을 늘어놓지않고(가끔 볼풀 꺼내서 수영하면서 놀긴합니다) 제일 큰방에다가 모아놨어요.(집은 아파트고 방이 3갠데 혼자 여직원이라 저만 살아요)

 

하루 일 끝나고 오면 밥먹고 두시간 정도 그방에서 시간을 보내요. 가끔 친구만날때 빼고는

주말에도 거의 그방에서 잤다가 다시 놀고 하면서 살아요. 저는 정말 스트레스 해소하는 느낌이에요. 취미가 질릴때까지는 계속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시간 보내고싶고 결혼생각도 별로 없어서 가능하다면 나중에 더 큰집으로 이사해서 방을 꽉 채우고 싶어요.

 

저는 이런 제 취미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오지않았는데 친구들이 집들이와서 그 방을 보고

저한테 나잇값 못한다느니 피터팬증후군이라느니 그돈으로 딴걸해라 등 진심으로 걱정하고

조언해줘서 제가 정말 이상한건지 여쭤보고싶어요.(욕을 하진 않아요 진심으로 조언합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정도로 장난감을 사진 않아요! 실수령이 220이고 적금을 120씩 넣습니다.

모을거 다 모으면서 한달에 10~15만원씩 소비하는거에요. 더이상 안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중고나라나 지역 벼룩시장할때 나가서 팔면 그것도 돈이 꽤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