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임산부가 강아지를 훔쳐갔습니다

글쓴이2018.04.27
조회155,401
추가3)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여기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저희도 여러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어요... 다만 평범한 가족관계가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럽습니다. 문자도 글도 너무 점잖다 하시지만 저는 어떻게 다르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경찰청 통해 재수사 진행하면서 방송의뢰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도둑 남편과도 다시 연락 했는데, 자기는 상관없는 사람이니 방송 하든말든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면서 더 연락하면 자기도 조치 취하겠다 하네요.ㅎ 연락 안된다는 말은 사실인가 싶다가도 애가 셋인데 어떻게 연락을 안하고 산다는건지 싶고; 그 여자가 그 정신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건지 진짜 모르겠네요. 범인 엄마는 전화할 때 셋째 임신 사실도 몰랐다면서 자식과 인연 끊은지가 오래됐다며 우셨고, 통화하고 저도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서 안쓰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댓글 보니 한통속인가 싶기도 하고요... 좋은 결과 나오면 꼭 다시 전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의견들 경찰 수사에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추가2) 그렇지 않아도 남편에게 아내 지인 중 알고지낸 사람 없는지도 물어봤고, 산부인과 기록 조회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실종신고 하라고요. 그런데 병원 기록은 본인 외 조회 불가이고 남편도 친권자지만 범인도 친권자라서 그게 안된다고 하네요...그 남편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믿어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경찰이 가택 수사, 아이들 학교까지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동물협회 포함 신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고, 변호사 친구와도 논의 중이지만 여기 글 올린 것은 제보가 혹시 있을까 해서에요... 어찌됐든 찾는게 먼저니까요. 혹시 범인이 남편과 친모의 카드를 갖고 있는건지, 갖고있으면 사용내역 조회라도 해보라 했는데 아니라네요... 참 어떤 집안인지 상상도 안되고 이해는 더더욱 안되는 상황이에요.
합의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 남편이 부모님께 연락해서 보상하겠다 했다는데, 강아지 대신 받는 돈 필요 없어요. 죄값 반드시 다 받게 하고, 형사 끝나면 민사도 진행할거에요


추가) 관할지 관련 댓글이 있어서요. 나주 경찰서 강력계 형사 담당이었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사라져서 그런지 강력계에서 담당한다길래 금방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그나마 연락닿는 남편과 합의점 찾아보라고 결론내셨는데 합의는 뭘로 하죠?;; 돈을 받는다고 강아지가 돌아오나요... 그냥 제 강아지 돌려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인 휴대폰으로 잠시 연락 닿았을때 돈 줄테니 강아지 돌려달라고 했어요ㅠ 근데 그냥 무시하더군요.
그리고 말이 도난이지 제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유괴인 상황이잖아요. 경찰을 비롯해서 그 여자 가족들까지 모두 그 여자는 정상인이 아니니 자극하지 말라고 했고, 저 역시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으론 그 여자 번호부터 공개하고 신상 털고싶은데, 강아지한테 무슨 짓을 할지...

————————————————————-
안녕하세요, 지난 10월 아이 둘을 데리고 있던 만삭 임산부에게 강아지를 도난당하고, cctv와 관계자 증언까지 있음에도 사건이 도난으로 인정되지 않고, 범인의 행적을 더 이상 조사할 수 없다는 경찰의 결론을 인정할 수 없어 글을 올립니다. 같은 내용으로 국민 신문고 통해 경찰청 민원도 넣은 상황입니다. 방 주제와 맞지 않지만 가장 활성화 된 곳이라기에 염치 불구하고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1. 결혼을 앞두고 나주 본가에 강아지를 맡겨 두었습니다.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자라던 곳이고 전원주택에 마당이 넓어 집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였습니다. 아이 성격이 막 뛰어다니지 않고, 자유롭다고 해도 대소변 볼 때 아니면 집안-데크(정원 위에 데크가 있고, 그 위에 집을 지음)만 돌아다녔으니 목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계단을 무서워하니 거의 정원에 내려오지도 않구요. 울타리는 당연히 다 되어있고, 밭도 같이 있어서 넓어요. 며칠 전 비가 와서 파인 곳으로 나간거에요. 그리고 근처에 인가가 드물고, 뒷집 옆옆집 등이 다 친척집이에요... 물론 울타리나 목줄 등 관리하지 못한 불찰이 제일 큽니다.

2. 결혼식 당일 서울에서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나주에는 거센 바람이 불었고, 마당에 나와있던 강아지가 놀라서 울타리 밑의 구멍으로 집 바로 앞(10m남짓) 박물관의 주차장으로 도망갔습니다. (작년 10월 말이 결혼식, 마당에 cctv가 있어 당일 바로 확인한 모습)

3. 그 곳에서 아이 둘과 동행한 만삭의 임산부가 강아지를 발견하였고 데려가려 하였습니다. 박물관 직원은 바로 앞 집 강아지인 것을 알고 있기에 만류하였으나 그 여자는 자신의 번호까지 적어 자기가 보호하고 있겠다 하였습니다.

4. 그날 저녁 귀가하신 부모님이 밤새 강아지를 찾다가 직원에게 사정을 전해듣고 범인(만삭 여자)에게 연락을 취하였으나 자기가 이제 출산하러 간다느니 사료를 얻어와 먹였다면서 자기가 더 잘 키울 수 있다느니 횡설수설하며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5.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하였고, 경찰을 통하여 알게 된 남편과 연락을 취하였지만 그 분 역시 아내와 별거한지 오래며 아이들을 비롯하여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아내가 만삭이었고, 지금은 아이가 신생아일텐데... 믿기 힘든 대답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남편의 주소지에 방문한 결과, 남자 혼자 사는 집 같았다 합니다...

6. 경찰은 그 후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까지 가보았으나, 이미 전학갔다는 정보만 알게 되었고 아이들이 전학간 지역 등은 이 도난 사건과 관련 없어 더 이상 조사하기 힘들다 하였습니다.

7. 심지어 경찰은 범인이 본인의 연락처를 남기고 갔기에,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어야 도난이라고 합니다ㅠ)이 사건은 도난사건으로 볼 수 없다 라고 수사종결을 지었습니다. 애초에 도난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수사 자체를 진행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수사를 진행하다 난항을 겪게 되니 이러한 결론을 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8. 강아지에게는 내장칩이 이미 완료되어있는, 명백한 저희집 강아지입니다. 그리고 돌려줄 의사가 있는 사람었다면, 왜 연락을 받지 않습니까. 최근 지인의 휴대폰을 빌려 그 범인에게 연락하니 전화를 받았고, 강아지 얘기를 꺼내니 바로 끊고 그 번호로 다시는 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모든 가족들의 번호로 연락을 취했으나 절대 받지 않았습니다.

9. 아이들의 전학간 학교, 범인의 휴대폰 번호 등 충분히 범인의 현재 거주지를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발 수사가 더 진행되게 해주십시오.

10. 당시 정황이 담긴 cctv, 관계자(박물관 직원) 증언이 있으며 본인과의 문자 메세지도 보관되어 있기에 범인이 명백한 사건입니다. 또한, 그 범인의 친모와 남편 등과도 연락을 취하였으나 범인과 의절하였다는 답변 뿐입니다.

11. 강아지는 4살의 포메입니다(중성화된 남아, 내장칩 있음). 혹시 주변에 나주에서 온 여성이 아이 셋(적어도 한 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추정, 한명은 신생아)을 데리고 사진과 같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12. 지금까지 아이 둘, 만삭인 몸에 개를 훔쳐간 그 여자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경찰을 통해서만 사건을 진행하였으나, 이제 의미가 없기에 도움 요청글을 올립니다. 목격자의 말로는 정말 평범하게 생긴, 아이 둘을 데리고 자주 오던 사람이라 합니다... 첨부된 메세지 내용은 그 친모와 주고받은 것입니다. 그 여자가 보기를 바랍니다. 본인이 연락 받지 않더라도 모친과 남편에게 계속 연락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