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비 주설매는 청나라 가경제를 오래 모신 여인으로 정성한 아들 2황자도 있었다.괴팍한 황후와 달리 온화한 성품으로 아랫사람들이 대부분 따랐다.허나 그녀에게 병마가 찾아왔고 곧 이기지 못하고 죽은 것이었다.황제는 열렬히 총애하지는 않았어도 그동안 함께 산 설매를 성심껏 애도했다.2황자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입궁해서 황후 납란영월의 견제와 입궁 동기들의 기싸움으로 초반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황채미는 설매에게 도움을 받았다.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많아도 자매로서 잘 지냈다.
헌데 갑작스런 설매의 죽음...채미는 장춘궁의 태감이 급히 달려왔을 때도 그녀가 떠났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채미는 허탈하여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그 옆에서,영월은 위로의 한마디를 황제에게 하고 말없이 그 현장을 보고만 있었다.채미는 설매가 생전에 20년 동안 영월 때문에 눈치보고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걸 잘 알았다.2황자가 즉위하기를 바라는 건 그가 총명해서도 있지만 설매의 한풀이도 있었다.
총애받는 제빈인 채미는 상재로 입궁해서 딸까지 무사히 낳고 빈에 올라 승승장구했다.여기까지 오고 출산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완전히 혼자였다.그녀와 그나마 가깝게 지내는 귀인 만보현은 성정이 여리고 궁안에는 마음이 없어 늘 조용히 지냈고,자꾸만 달라붙어 친한 척하는 강사는 과거 채미를 어마무시하게 질투했었다.황제는 강상재를 떼어 내고 우울한 채미를 감싸안았다.그러나 채미는 혼자 있고만 싶었다.
보현: 채미 언니,오랜만이에요.잘 지내셨어요?그간 바깥 출입을 잘 안 하셨잖아요.
채미: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뿐이야.아직도 언니가 살아 계시는 것 같네.
보현: 마마는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그분께는 무언가 다 털어놓아도 될 것만 같았는데.하늘도 무심하시지...
채미: 아무래도 이상해.어쩌다 갑자기 악화되신 걸까.태의도 우물쭈물하고.
보현: 뭘 의심하세요?언니,더 큰 화를 부를지 몰라요.
채미: 화?더 큰 화라고?
보현: ..아무것도 아니에요.
채미: 보현,너도 느끼고 있잖아.이게 이상하지 않아?
보현은 얼버무리고 연희궁을 나왔다.얌전해 보이는 보현에게도 비밀은 있었다.그녀는 태의 고칠소를 사랑하고 있었다.독감에 걸린 보현을 보살펴주던 그...칠소도 그녀의 맘을 눈치챘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보현은 마음이 타들어갔다.이런 마음을 죽은 설매에게 넌지시 언급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채미는 정말 똑똑해서 그녀의 그런 속내를 다 알았다.그녀가 그토록 황궁과 황제에 관심없고 두문불출하는 건,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강사: 그동안 절 많이 미워하셨죠?저도 한때는 그랬어요.입궁하자마자 성총을 받는 마마가 부러웠지요.폐하는 제게는 그런 적이 한번도 없으셨어요.
채미: ..궁의 일이 뜻대로 되는 법이 없지.나 역시도 그래.
강사: 양비마마 때문이신 거 알아요.
채미: 이제는 나 혼자서 무엇이든지 해야 해.총애를 받는 게 행복한 일이라고 믿어?
강사는 옛일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채미와 술을 마셨다.갑작스런 강사의 방문을 채미는 자연스럽게 받았다.함께 입궁했을 때 강사는 가장 어렸고 철이 없었다.채미에게못된 말을 던지기도 하였다.그러나 궁 생활은 외롭고 힘들었고 그녀는 갈수록 도태되는 느낌에 절망했다.그녀의 눈에 채미는 어떠한 역경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철의 여인이었다.채미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며 담담하게 대답했다.그렇게 이야기하다 술기운에 잠이 들고...그녀가 깨어나 보니 강사가 난간에 목을 매단 채 죽어 있었다.
중국 드라마 - 철라한
- 일어나라,무슨 일이냐.
- 양비께서 돌아가셨습니다.
- 뭐?!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셨던 거냐?어찌...(나간다)
양비 주설매는 청나라 가경제를 오래 모신 여인으로 정성한 아들 2황자도 있었다.괴팍한 황후와 달리 온화한 성품으로 아랫사람들이 대부분 따랐다.허나 그녀에게 병마가 찾아왔고 곧 이기지 못하고 죽은 것이었다.황제는 열렬히 총애하지는 않았어도 그동안 함께 산 설매를 성심껏 애도했다.2황자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입궁해서 황후 납란영월의 견제와 입궁 동기들의 기싸움으로 초반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황채미는 설매에게 도움을 받았다.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많아도 자매로서 잘 지냈다.
헌데 갑작스런 설매의 죽음...채미는 장춘궁의 태감이 급히 달려왔을 때도 그녀가 떠났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채미는 허탈하여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그 옆에서,영월은 위로의 한마디를 황제에게 하고 말없이 그 현장을 보고만 있었다.채미는 설매가 생전에 20년 동안 영월 때문에 눈치보고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걸 잘 알았다.2황자가 즉위하기를 바라는 건 그가 총명해서도 있지만 설매의 한풀이도 있었다.
총애받는 제빈인 채미는 상재로 입궁해서 딸까지 무사히 낳고 빈에 올라 승승장구했다.여기까지 오고 출산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완전히 혼자였다.그녀와 그나마 가깝게 지내는 귀인 만보현은 성정이 여리고 궁안에는 마음이 없어 늘 조용히 지냈고,자꾸만 달라붙어 친한 척하는 강사는 과거 채미를 어마무시하게 질투했었다.황제는 강상재를 떼어 내고 우울한 채미를 감싸안았다.그러나 채미는 혼자 있고만 싶었다.
보현: 채미 언니,오랜만이에요.잘 지내셨어요?그간 바깥 출입을 잘 안 하셨잖아요.
채미: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뿐이야.아직도 언니가 살아 계시는 것 같네.
보현: 마마는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그분께는 무언가 다 털어놓아도 될 것만 같았는데.하늘도 무심하시지...
채미: 아무래도 이상해.어쩌다 갑자기 악화되신 걸까.태의도 우물쭈물하고.
보현: 뭘 의심하세요?언니,더 큰 화를 부를지 몰라요.
채미: 화?더 큰 화라고?
보현: ..아무것도 아니에요.
채미: 보현,너도 느끼고 있잖아.이게 이상하지 않아?
보현은 얼버무리고 연희궁을 나왔다.얌전해 보이는 보현에게도 비밀은 있었다.그녀는 태의 고칠소를 사랑하고 있었다.독감에 걸린 보현을 보살펴주던 그...칠소도 그녀의 맘을 눈치챘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보현은 마음이 타들어갔다.이런 마음을 죽은 설매에게 넌지시 언급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채미는 정말 똑똑해서 그녀의 그런 속내를 다 알았다.그녀가 그토록 황궁과 황제에 관심없고 두문불출하는 건,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강사: 그동안 절 많이 미워하셨죠?저도 한때는 그랬어요.입궁하자마자 성총을 받는 마마가 부러웠지요.폐하는 제게는 그런 적이 한번도 없으셨어요.
채미: ..궁의 일이 뜻대로 되는 법이 없지.나 역시도 그래.
강사: 양비마마 때문이신 거 알아요.
채미: 이제는 나 혼자서 무엇이든지 해야 해.총애를 받는 게 행복한 일이라고 믿어?
강사는 옛일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채미와 술을 마셨다.갑작스런 강사의 방문을 채미는 자연스럽게 받았다.함께 입궁했을 때 강사는 가장 어렸고 철이 없었다.채미에게못된 말을 던지기도 하였다.그러나 궁 생활은 외롭고 힘들었고 그녀는 갈수록 도태되는 느낌에 절망했다.그녀의 눈에 채미는 어떠한 역경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철의 여인이었다.채미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며 담담하게 대답했다.그렇게 이야기하다 술기운에 잠이 들고...그녀가 깨어나 보니 강사가 난간에 목을 매단 채 죽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