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사귀는 여자랑 헤어졌으면 좋겠어요

rydissuA201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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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2살 오빠를 둔 23살 여동생입니다.
오빠는 7년째 연애를 하고 있어요 .
둘이 좋아서 죽고 못사는 사이라고 하더라구요 .
저도 저렇게 좋아한다는데 잘 연애하다 결혼 했으면 하고 생각 했습니다 .
교제하는 언니는 3살 연상인 35살이고 정규직으로 공기업에 다니고 있대요.

사실 오빠는 학력도 별로고 직업도 별 볼일 없고 그냥 남자치고는 적게 돈 벌어요 . (달에 220정도 번다고 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우리집은 가난하고 부모님도 가진게 없어요 .
집도 월세 살고 부모님 능력도 없습니다 .

부모님은 오빠가 7년이나 연애를 했고 상대가 연상이니 이제 슬슬 결혼 해야하지 않냐고 자주 물으시지만 오빠는 그 때마다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교제하는 언니분은 학력도 좋고 돈도 잘 법니다 . (오빠보다 훨씬 더 많이 번다고 하네요)
집도 부자라고 하더라구요 . 집에서 이미 아파트도 그 언니 명의로 해줬다고 하고 5천만원짜리 차도 사주실 정도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둘의 개인적인 능력부터 집안 능력까지 뭐 하나 우리 오빠가 나을건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 부모님은 아들 장가 가는데 10원 한장도 보태줄 능력이 없다보니 결혼을 하라고 독촉 하거나 그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한 2년전부터 그 언니분 명의로 된 집에서 같이 동거 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 가족 모두 알게 됐고 부모님은 남의 집 귀한 딸하고 동거 한다는 사실이 남사스러워서 오빠에게 얼른 결혼을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구요. (동거는 둘이 너무 좋아서 따로 따로 살다가 합치자고 해서 오빠가 그 언니 아파트에 집안 살림살이를 해서 들어가서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모님은 며느리감이 있다고 생각 하시는데 알고 보니 상대방 언니쪽 부모님은 우리 오빠를 아주 싫어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 오빠가 가진것도 없고 능력도 별로고 부모님 능력도 없는 흙수저라서 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반대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그런 집에 시집 보낸다고 생각 하면 답답할거 같다고 생각해요 . 그런데 더 충격적인건 결혼 허락을 절대 못하니 같이 살고 싶으면 동거만 하고 피임을 잘하라고 그러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절대 남자쪽 부모에게 인사 같은거 가지 말라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

지난 7년간 우리는 오빠의 여자친구의 목소리 한번 들어본적 없고 얼굴도 본 적 없습니다 .
저도 결혼 할게 아니면 굳이 상대방 집에 인사를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하는데 그 언니도 그런 생각인거 같더라구요 .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모님은 아들 가졌지만 장가도 못보내게 생겼다고 기분이 영 안좋으신거 같아요. 상대방하고 조건 차이도 너무 나서 얼굴 봤음 좋겠다 혹은 결혼을 추진 시키자 이런 말씀도 못하고 끙끙 대시는거 같구요.

오빠도 결혼 생각 없고 이대로가 좋다고 하는데 사실 속마음은 결혼 하고 싶은데 상대방 집에서 반대 하니 기다리는거 같아요 .

부모님은 상대가 연상이니 결혼 할거면 2세 문제도 있으니 서둘러야하는거 아니냐고 슬슬 물어보시긴 하더라구요 .
상대와 결혼을 못할거 같으면 정리하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도 하시더라구요.

저는 오빠가 결혼을 못할거 같아요 . (상대방 부모 반대가 엄청 거세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결혼도 못할거 같은데 헤어지고 다른분 만났으면 좋겠어요 .
부모님도 상대방 부모님하고 격차가 너무 나서 엄두도 안나하시고 눈치만 보시는거 같아서 정말 부담스럽구요.

어차피 못할 결혼인데 교제 기간만 길어지는것 같아요 .

오빠한테 헤어지라고 그랬더니 어린게 뭘 아냐면서 제 인생이나 똑바로 살라는데 전 오빠보고나 똑바로 살라고 했어요 .

오빠한테 계속 헤어지라고 하는 중인데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