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부모님과 언니 두명 , 막내인 저를 포함해 다섯 식구였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의 중학교때부터 절친인 분이 계신데
그분이 남편분을 사고로 잃으시고 (보험을 안들어놓으셨다 함)
혼자서 딸 둘을 키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셨어요.
고민끝에 엄마한테 도와달라 하셨고
엄마는 기꺼이 친구의 딸 둘을 맡아주겠다고
(가족과 상의 했음. 가족 모두 처음엔 다 찬성함)
하셔서 아빠는 아무래도 생판 남인 중학생,고등학생이
집에 들어오니 여러모로 불편하실거 같다고
현재는 친 할아버지 집에서 거주하고 계신 상황(-저녁은 집에서 먹고 잠은 할아버지 집 가서 자는)
즉 우리집엔 엄마,작은언니,나,(큰언니는 올초 결혼함),그 친구분의 두 딸해서 총 5명이 살고 있는 상황.
친구분은 지방의 숙식이 되는 식당에서 일하고 돈 벌고 계심
일단 받아주게 된 계기라고 하면... 지금은 친할아버지가 사업이 성공해서 제법 부자이시지만 엄마가 대학교 들어갈때 사업이 많이 어려워서 엄마가 대학을 못갈 상황이 됐었대요.
그때 엄마 친구가 한학기 등록금과 입학금을 빌려줘서 엄마는 대학교에 들어갔고 그 이후엔 엄마가 일도 하고 할아버지 사업도 편해져서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게 됐어요.
엄마 입장에선 그때 등록금을 빌려준 친구가 너무너무 고맙고 평생의 은인 같으셨던거죠.
그래서 엄마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그 등록금과 입학금의 딱 2배로 돌려주셨구요.
암튼 상황 설명은 여기까지.
상황 설명부터가 이미 길죠.. 저도 쓰면서도 벌써 지쳤어요ㅠㅠ
그렇게 올초부터 새롭게 5명이 같이 살게 됐어요
처음 한달정도는 서로 눈치보고 조심해서 큰 트러블은 없었고 엄마가 또 그 두명을 각별하게 더 신경도 써주고 챙겼거든요.
행여나 얹혀산다고 눈치 볼까봐 일부러 더 챙겨주셨어요
저도 제가 늘 막내였었는데 동생들이 생겨서 내심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구요.
처음엔 서로가 조심조심 잘해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애들이 편해졌는지 자기들 방청소도 전혀 안하고 저나 작은 언니가 집에 들어와도 인사도 안하고 폰만 만지고 있다던가
작은 언니랑 제가 먼저 살갑게 말을 걸어도
건성 건성 대답하거나 무시하기 일쑤더라구요
애들이 버릇이.. 솔직히 좀 안좋았어요
저나 언니들은 되게 엄하게 교육받고 예절 되게 중요시 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자랐거든요.
그래도 혹시라도 제가 언니랍시고 뭐라고 하면.. 애들 입장에선
얹혀사는것도 불편한데 제가 눈치까지 준다고 할까봐
하고싶은말이 있어도 꾹 참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이제 문제가 터진건 아무래도 돈 때문인데요.
중학생, 고등학생이다보니 참고서도 사야하고 간식도 좀
사먹어야할테고 돈이 많이 필요한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엄마가 작은애는 필요한 참고서나 학교 준비물 등
필요한게 있으면 쪽지를 써서 테이블 위에 올려놔라
그러면 그만큼의 돈을 올려놓겠다 (직접 말하면 민망할테니)
하고 매달 10만원씩 용돈을 주세요. (교통비는 7만원 별도)
제가 중학교 졸업한지 6년 됐는데 6년전에 저는 한달에 2만원씩 받았어요.
고등학교땐 저는 야자를 했음에도 9만원 받았구요.
언니들도 다 비슷하게 받았죠.
사실 또래보다 많이 받는 편 아니였어요. 되게 작게 받는 편도 아니였지만.. 집이 평균보다 여유로운 편인데 부모님이
미리 돈의 소중함을 알아야한다고 가르쳐주셨거든요.
물론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그런건 꼭 사주셨구요.
그리고 고등학생인 첫째는 현재 실업계를 다니고 있고 학교가
저희집에서 많이 멀다보니 교통비로만 15만원씩 나가고
용돈은 18만원을 받고 있구요.
대신 실업계라 학교에서 대학 공부보다 자격증을
따라고 많이 권유하나봐요.
그래서 자격증 비용같은걸 가져오라는 경우가 많아서
첫째한테는 엄마가 체크카드를 따로 주셨어요.
눈치보이게 매번 돈달라고 말하는것도 좀 그렇잖아요.
근데 한동안은 학교 준비물이나 자격증 비용에만 쓰더니
언제부턴가 음식점도 찍혀있고, 화장품 가게도 찍혀있고
그렇더라구요. 용돈을 주는데도 불구하고요.
전 고등학생 심지어 야자도 안하는 학생에게 한달에 18만원은 제법 큰 돈이라고 생각해요.
엄마는 근데 차마 돈 아껴 쓰라는 말을 못하겠으셨나봐요.
눈치 준다고 생각할까봐요.
애들을 맡아서 키워주기로 해놓고 눈치준다고 할까봐
고민만 하고 계시다가 그 사실을 작은 언니가 우연찮은
기회로 알게 됐고 작은 언니가 저한테 말해줘서 저도 알게 됐어요둘다 씀씀이가 좀 헤픈 편이더라구요.
자질구레한것도 잘 사는 편이고 그리고 금방 잃어버리고
실증 느껴서 버리는 경우도 많고요.
어린 친구들인데 화장품은 저보다 더 비싼걸 쓰고 종류도 많더라구요.
저랑 언니는 대학생인데 집에 10원 한장 안받고 생활해요
언니는 과외 알바하고 저는 주말에 커피숍 알바를 해서
살고 있어요 그 와중에도 언니는 적금까지 들고 있구요.
그러다가 첫째가 체크카드로 또 화장품 가게에서 긁었는데
제가 거기서 이제 열이 확 난거에요.
들어오면 한마디 해야겠다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치마를 또 줄였는지 팬티가 다 보일정도고 화장은 왜 이렇게 진하게 했는지,
세상이 험한데 싶어서 돈 얘기보다 복장에 대해 먼저 얘기를 했어요.
요즘 세상도 험한데 치마 조금만 길게 입어보자고
혹시 늘릴 단이 없으면 내가 새로 사주겠다 했더니
좋지 않은 표정으로 "요즘 애들은 다 이래요" 하고
지 방으로 쓱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저도 열이 확 받아서 따라가서 잠깐 얘기 좀 하쟀더니
휴대폰 만지면서 제쪽은 쳐다도 안보고 "얘기하세요" 이러지를 않나..
그래서 제가
"용돈이 부족하니? 카드는 학교에 필요한 상황 생길때 쓰라고 준거지 너 용돈 삼아 쓰라고 준거 아니야~
부쩍 지출이 늘었던데 돈 좀 아껴쓰자"
나쁘게 말한것도 아니에요. 최대한 화 눌렀고 상처 받을까
눈치보면서 겨우 저 말 했어요.
근데 저 말 딱 끝나자마자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엄마 보고싶다고하고..
앞으로 카드 안쓸거라고 치사해서 안쓴다고 바닥에
툭 던지더라구요.
예의 없는 태도에 화도 났지만 우는 애 한테
더 말하기 뭣해서 카드 들고 그냥 나와버렸어요.
그 날 둘다 저녁도 안먹고 방에만 콕 박혀 있길래
저도 마음이 너무 안좋았죠.. 제가 큰 죄를 지은듯한 기분..?
그러다가 이제 엊그제 저녁에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엄마친구분한테요..
처음 시작은 니가 고생이 많다, 우리애들 동생처럼 챙겨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그런데 갈수록 하시는 얘기가..
지금 자기 상황이 이래서 애들을 맡겨놓긴 했는데
니네엄마한테 내가 은인이라 이렇게 니네 엄마도 흔쾌히
맡아주겠다고 한건데 니가 애들한테 그렇게 눈치를 줬어야먄 했냐.. 돈 가지고 눈치주는게 제일 서러운거다..
그러시다가 결국 본인 신세 한탄 하시다가 결국은 다 본인의
탓이라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근데 애들 좀 잘 챙겨주고
정말로 친동생인것처럼 생각하고 좀 너그럽게 봐달라
얘기하시더라구요.
그 전화받고 기분이 나쁘고 또 제가 되게 나쁜년이 된듯한
기분이 들어서 저도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억울한 마음에 작은 언니한테 하소연 하면서 울었고
작은 언니도 그간 쌓인게 있어서인지
그 애들과 같이 살기 싫다는 말을 했어요.
돈아껴써라했다가 죽일년됐네요
하고싶은 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주 많이 많지만
그걸 다 쓰자면 3박4일은 걸릴듯 하네요
얘기를 하기전 앞서 상황설명 먼저 드릴게요
가족은 부모님과 언니 두명 , 막내인 저를 포함해 다섯 식구였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의 중학교때부터 절친인 분이 계신데
그분이 남편분을 사고로 잃으시고 (보험을 안들어놓으셨다 함)
혼자서 딸 둘을 키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셨어요.
고민끝에 엄마한테 도와달라 하셨고
엄마는 기꺼이 친구의 딸 둘을 맡아주겠다고
(가족과 상의 했음. 가족 모두 처음엔 다 찬성함)
하셔서 아빠는 아무래도 생판 남인 중학생,고등학생이
집에 들어오니 여러모로 불편하실거 같다고
현재는 친 할아버지 집에서 거주하고 계신 상황(-저녁은 집에서 먹고 잠은 할아버지 집 가서 자는)
즉 우리집엔 엄마,작은언니,나,(큰언니는 올초 결혼함),그 친구분의 두 딸해서 총 5명이 살고 있는 상황.
친구분은 지방의 숙식이 되는 식당에서 일하고 돈 벌고 계심
일단 받아주게 된 계기라고 하면... 지금은 친할아버지가 사업이 성공해서 제법 부자이시지만 엄마가 대학교 들어갈때 사업이 많이 어려워서 엄마가 대학을 못갈 상황이 됐었대요.
그때 엄마 친구가 한학기 등록금과 입학금을 빌려줘서 엄마는 대학교에 들어갔고 그 이후엔 엄마가 일도 하고 할아버지 사업도 편해져서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게 됐어요.
엄마 입장에선 그때 등록금을 빌려준 친구가 너무너무 고맙고 평생의 은인 같으셨던거죠.
그래서 엄마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그 등록금과 입학금의 딱 2배로 돌려주셨구요.
암튼 상황 설명은 여기까지.
상황 설명부터가 이미 길죠.. 저도 쓰면서도 벌써 지쳤어요ㅠㅠ
그렇게 올초부터 새롭게 5명이 같이 살게 됐어요
처음 한달정도는 서로 눈치보고 조심해서 큰 트러블은 없었고 엄마가 또 그 두명을 각별하게 더 신경도 써주고 챙겼거든요.
행여나 얹혀산다고 눈치 볼까봐 일부러 더 챙겨주셨어요
저도 제가 늘 막내였었는데 동생들이 생겨서 내심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구요.
처음엔 서로가 조심조심 잘해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애들이 편해졌는지 자기들 방청소도 전혀 안하고 저나 작은 언니가 집에 들어와도 인사도 안하고 폰만 만지고 있다던가
작은 언니랑 제가 먼저 살갑게 말을 걸어도
건성 건성 대답하거나 무시하기 일쑤더라구요
애들이 버릇이.. 솔직히 좀 안좋았어요
저나 언니들은 되게 엄하게 교육받고 예절 되게 중요시 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자랐거든요.
그래도 혹시라도 제가 언니랍시고 뭐라고 하면.. 애들 입장에선
얹혀사는것도 불편한데 제가 눈치까지 준다고 할까봐
하고싶은말이 있어도 꾹 참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이제 문제가 터진건 아무래도 돈 때문인데요.
중학생, 고등학생이다보니 참고서도 사야하고 간식도 좀
사먹어야할테고 돈이 많이 필요한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엄마가 작은애는 필요한 참고서나 학교 준비물 등
필요한게 있으면 쪽지를 써서 테이블 위에 올려놔라
그러면 그만큼의 돈을 올려놓겠다 (직접 말하면 민망할테니)
하고 매달 10만원씩 용돈을 주세요. (교통비는 7만원 별도)
제가 중학교 졸업한지 6년 됐는데 6년전에 저는 한달에 2만원씩 받았어요.
고등학교땐 저는 야자를 했음에도 9만원 받았구요.
언니들도 다 비슷하게 받았죠.
사실 또래보다 많이 받는 편 아니였어요. 되게 작게 받는 편도 아니였지만.. 집이 평균보다 여유로운 편인데 부모님이
미리 돈의 소중함을 알아야한다고 가르쳐주셨거든요.
물론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그런건 꼭 사주셨구요.
그리고 고등학생인 첫째는 현재 실업계를 다니고 있고 학교가
저희집에서 많이 멀다보니 교통비로만 15만원씩 나가고
용돈은 18만원을 받고 있구요.
대신 실업계라 학교에서 대학 공부보다 자격증을
따라고 많이 권유하나봐요.
그래서 자격증 비용같은걸 가져오라는 경우가 많아서
첫째한테는 엄마가 체크카드를 따로 주셨어요.
눈치보이게 매번 돈달라고 말하는것도 좀 그렇잖아요.
근데 한동안은 학교 준비물이나 자격증 비용에만 쓰더니
언제부턴가 음식점도 찍혀있고, 화장품 가게도 찍혀있고
그렇더라구요. 용돈을 주는데도 불구하고요.
전 고등학생 심지어 야자도 안하는 학생에게 한달에 18만원은 제법 큰 돈이라고 생각해요.
엄마는 근데 차마 돈 아껴 쓰라는 말을 못하겠으셨나봐요.
눈치 준다고 생각할까봐요.
애들을 맡아서 키워주기로 해놓고 눈치준다고 할까봐
고민만 하고 계시다가 그 사실을 작은 언니가 우연찮은
기회로 알게 됐고 작은 언니가 저한테 말해줘서 저도 알게 됐어요둘다 씀씀이가 좀 헤픈 편이더라구요.
자질구레한것도 잘 사는 편이고 그리고 금방 잃어버리고
실증 느껴서 버리는 경우도 많고요.
어린 친구들인데 화장품은 저보다 더 비싼걸 쓰고 종류도 많더라구요.
저랑 언니는 대학생인데 집에 10원 한장 안받고 생활해요
언니는 과외 알바하고 저는 주말에 커피숍 알바를 해서
살고 있어요 그 와중에도 언니는 적금까지 들고 있구요.
그러다가 첫째가 체크카드로 또 화장품 가게에서 긁었는데
제가 거기서 이제 열이 확 난거에요.
들어오면 한마디 해야겠다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치마를 또 줄였는지 팬티가 다 보일정도고 화장은 왜 이렇게 진하게 했는지,
세상이 험한데 싶어서 돈 얘기보다 복장에 대해 먼저 얘기를 했어요.
요즘 세상도 험한데 치마 조금만 길게 입어보자고
혹시 늘릴 단이 없으면 내가 새로 사주겠다 했더니
좋지 않은 표정으로 "요즘 애들은 다 이래요" 하고
지 방으로 쓱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저도 열이 확 받아서 따라가서 잠깐 얘기 좀 하쟀더니
휴대폰 만지면서 제쪽은 쳐다도 안보고 "얘기하세요" 이러지를 않나..
그래서 제가
"용돈이 부족하니? 카드는 학교에 필요한 상황 생길때 쓰라고 준거지 너 용돈 삼아 쓰라고 준거 아니야~
부쩍 지출이 늘었던데 돈 좀 아껴쓰자"
나쁘게 말한것도 아니에요. 최대한 화 눌렀고 상처 받을까
눈치보면서 겨우 저 말 했어요.
근데 저 말 딱 끝나자마자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엄마 보고싶다고하고..
앞으로 카드 안쓸거라고 치사해서 안쓴다고 바닥에
툭 던지더라구요.
예의 없는 태도에 화도 났지만 우는 애 한테
더 말하기 뭣해서 카드 들고 그냥 나와버렸어요.
그 날 둘다 저녁도 안먹고 방에만 콕 박혀 있길래
저도 마음이 너무 안좋았죠.. 제가 큰 죄를 지은듯한 기분..?
그러다가 이제 엊그제 저녁에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엄마친구분한테요..
처음 시작은 니가 고생이 많다, 우리애들 동생처럼 챙겨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그런데 갈수록 하시는 얘기가..
지금 자기 상황이 이래서 애들을 맡겨놓긴 했는데
니네엄마한테 내가 은인이라 이렇게 니네 엄마도 흔쾌히
맡아주겠다고 한건데 니가 애들한테 그렇게 눈치를 줬어야먄 했냐.. 돈 가지고 눈치주는게 제일 서러운거다..
그러시다가 결국 본인 신세 한탄 하시다가 결국은 다 본인의
탓이라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근데 애들 좀 잘 챙겨주고
정말로 친동생인것처럼 생각하고 좀 너그럽게 봐달라
얘기하시더라구요.
그 전화받고 기분이 나쁘고 또 제가 되게 나쁜년이 된듯한
기분이 들어서 저도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억울한 마음에 작은 언니한테 하소연 하면서 울었고
작은 언니도 그간 쌓인게 있어서인지
그 애들과 같이 살기 싫다는 말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