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에서 출세 하.. 씁슬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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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참.....

 

인생 공부가 답이였나 싶다.

 

고등학교 동창 친구 한 놈이 있는데

 

그 놈 나랑 같이 공부도 안하고 고등학교 3년내내 놀다가 

 

갑자기 정신 차리더니 재수 한답시고 연락 두절 되었는데

 

재수 몇년 하더니 어느 날 한양대에 들어가있고,

 

시간 지나 졸업하고 보니

 

그 친구 놈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5 ~ 10위권 로펌 변호사로 있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그 친구 옆에서 그 친구 인생을 본게 아니라

 

크게 부럽거나 내 인생에 대한 신세한탄 같은건 하지 않았지 

 

그냥 대단하다? 뭐 이런 가벼운 생각만 들고 말았어 

 

그렇잖아 너무 멀리 있는 사람한테는 뭐.. 크게 부러움이나 내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거나

 

그러지 않잖아 너희 대기업 회장들 하고 너희 인생 비교 해 ?

 

비교하고 막 너희 인생이 한심하고 그래? 아니잖아 ㅋㅋ

 

그냥 가볍게 부럽다.. 이정도 하고 말지?

 

내가 딱 그 느낌이였어 그냥.

 

근데 그 친구 현재 나이는 34 ~ 38 사이 (혹여라도 신상문제 때문에..)

 

그런데 그 친구가 얼마 전에 결혼을 했어

 

진짜 간만에 연락이 왔고, 친구 놈한테 청첩장을 받았고,  

 

결국 그 친구 결혼식장에 다녀왔어

 

그 친구가 막 엄청나게 찢어지게 가난한 흙수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흙수저에 속하는 편이였거든?

 

아마 직업이 좀 받쳐줘서 그런가??

 

2대 동안 내려온 의사 집안 딸 하고 결혼하더라

 

여자쪽 할아버지 // 아버지 = 의사

 

친구 장인어른은 아직까지 현역으로 서울에서 규모가 좀 있는 개인병원 원장

 

페이 닥터 몇명 고용해가며 개인병원 돌리고 계신다더라고

 

그렇다고 친구 부인이 스펙이 딸리는것도 아니야

 

강남에 있는 유명 학원에서 강사로 있어

 

내가 공부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강남 유명 학원에 강사로

 

근무하기 쉽지는 않다고 들었어.

 

심지어.. 이쁘기까지 하더라

 

난 모르겠는데 현재 수험생들은 친구 부인 얼굴 한번쯤 보지 않았으려나 싶어

 

내 친구 놈.. 공부 하나 잘해서 집안 좋고, 얼굴 이쁜 여자한테 장가 가고,

 

거기에 현재 대한민국에서 5 ~ 10위안에 드는 로펌에 변호사로 있고..

 

무엇보다 친구 결혼식에 온 하객들 보면 장난 아니였어

 

판사 검사 변호사는 물론, 각 부처 공무원, 친구네 본교 교수님 등등

 

그냥 친구놈 하객분들 보면 대부분이 나이도 젊고, 공직에서 급 좀 있는 분들 같더라..

 

내 친구놈에 친구분이신지 우리 동창 친구들한테 명함까지 주었는데

 

교육부 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더라

 

내 친구랑 동갑내기 같은데 사무관이면 5급 아닌가?

 

여하튼, 진짜 내 친구놈 인맥 장난 아니였다

 

법조인 되서 잘 나가면 부러울것 없다는데.. 그 말이 진짜구나 싶었어

 

친구 놈이 그 사이에 껴있는 나와 동창 친구들에게 와서 포옹 한번씩 해주는데..

 

내가 너무 작아지더라..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이 간 동창 친구놈들도 다 느꼈다더라

 

내 친구 정도면 대한민국에서 출세 했다고 할수 있지 않나 싶네

 

출세의 기준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하여튼, 내 주위에서는 아니 내가 나온 고등학교에서 만큼은 그 친구 놈이 제일 성공했더라

 

다시 태어나게 되면 공부 한번 열심히 해볼란다.

 

그냥 그렇다고...

 

나랑 같이 고등학교내내 놀던 친구 놈이 그리 잘 나가는 모습 보니까

 

그 친구랑 같이 놀던 나는 뭐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마음이.. 인생이.. 뒤숭숭 하기에

 

여기다가 몇자 끄적여 봤어

 

나 참 많이 한심하지?